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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드디어,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마>, <창백한 언덕 풍경>, <남아있는 나날>, 그리고 소설집 <녹턴>까지, 이시구로의 작품은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때문에 나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다음 작품이 출판되기를 몹시 기다렸다.

주인공의 고백투로 이어지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기법은 <우리가 고아였을 때>에서도 다르지 않지만, 막바지의 반전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몹시 기대된다.

 

 

 

 

 

꽤 로맹 가리의 작품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별을 먹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로맹 가리의 장편은 처음 본다. 독재와 저항, 종교와 위선, 제국주의와 공산주의로 혼란한 제3국을 들여다보는 이방인 목사라니, 어른들 세계의 위선과 기만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자기 앞의 생>의 모모가 생각난다. 에밀 아자르란 필명으로 인간은 사랑없이 살 수 없다고 얘기한 로맹 가리.

<별을 먹는 사람들>에 등장 인물 중 소외 계층을 연민하느라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독재자 알마요의 여자친구는 자신의 두번째 아내인 배우 진 세버그를 모델로 했다고.

로맹 가리는 1979년 진 세버그가 의문사한 이듬해에 권총 자살했다.

 

 

 

 

 

 

 

 

주인공 조코 코기토가 그의 유년 시절에 강에서 아버지가 탄 배가 뒤집히는 것을 보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기억을 더듬은 소설.

오에 겐자브로의 작품을 읽은 적은 없지만, 언젠가는 꼭 읽고 싶었다. 그 시작을 <익사>로 하려 한다.

 

 

 

 

 

 

3월에는 제법 신간 소설이 풍성하다. 그만큼 읽고 싶은 책도 많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없다. 엄살이 아니고 정말로... 그렇더라도 이 세권은 꼭 읽고 넘기고 싶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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