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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로 일했다는 작가 정아은. 그녀가 그리는 이 시대 직장의 풍속도는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던 미야베 미유키가 그리는 사회문제 소설처럼 리얼리티스러울 것 같다.

꼼꼼한 진술과 과장이나 감상에 빠지지 않는 서사. 이조차도 미야베 미유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정아은의 <모던하트>는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평범한 샐러리맨의 일상을 통해 보는 대한민국의 현재. 세속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아날 수 없는 것. 그것 또한 삶이 아니겠는가. 그렇지만 너무 감상적이지만은 않게 나름의 냉철함을 가지고 이 책을 읽고싶다.

 



 

 

 

2010년 출간된 오현종의 <거룩한 속물들>을 읽고, 사는것 자체가 이미 속되므로 속물이지 않을 재간이 없다고 생각했다. 돈과 명예를 쫓는 일은 속되다고 여기지 않는 사람이 없으나, 돈과 명예를 쫓지 않고 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지경인 세상이다.

<달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말하는 걸까. 달고 차갑기에 거부할 수 없는 그 마력. 출판사의 책 소개 글조차 없는 <달고 차가운>페이지를 열고, 어떤 이야기일까 몹시 궁금하다. 오현종이니까.

 

 

 

 

 

 

 

 

네번의 자살 시도 끝에 결국 성공했지만, 또 그것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자이 오사무. 그가 자서전을 썼던가?

그의 소설 <인간 실격>과 <사양>을 읽고, 왜 이토록 자기 자신을 폄하하는 것일까, 궁금했다. 왜 그렇게 사는것에 대해 버거워했을까.

다자이 오사무의 자서전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사실 자서전이라기 보다는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단편 소설들을 엮은 책이다. 어쨌든 이 한 권으로 다자이 오사무의 삶에 대한 절망을 읽을 수 있으니, 자서전이라고 보는 것도 무리는 없겠지. 읽고싶다.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비와 더위로 온통 끈적이는 세상을 식혀줄 미스터리, 공포가 필요하긴 할 것이다. 그렇긴하더라도, 그렇지만,

살인. 살인. 살인.

수식어가 필요없는 작가로 불리우는 김영하 조차도 살인.

아니 어쩌면  첫작품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부터 김영하는 살인에 유독 관심이 많은 작가였을 것이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이라니, 참으로 독특하다.

정말, 정말, 꼭 읽고 싶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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