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의 사랑
앨리스 먼로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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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먼로의 착한여자의 사랑 에서 자식들은 안보내를 먼저 읽게 되었다 마지막에서야 등장하는 브라이언의 대사 자식들은 안보내가 아...!!흠....이런 뜻이었다니......
초반 20페이지를 넘기면 흥미진진하다는 이야기가 정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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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에서 외리디스와 오르페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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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엄마 폴린은 며느리 아내 엄마로써의 삶이 지쳤다
연극 제작자(?)한살 어린 연하남 제프리에게 길거리캐스팅(?)을 당함 외리우스 역을 제안 받음 결국 바람나서
시부모 남편 자식들 버리고 떠남
제2의 마담보바리 제 2의 안나카레니나
정말 그녀의 도피처는 제프리 뿐이었을까??폴린은 정말 제프리를 사랑해서 함께떠났을까...??반복된 일상속 평범한 불행이 그저 지겨웠던걸까 폴린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녀를 비난할수만은 없다 그냥...그럴수가 없다...그러고 싶지가 않다 책의 제목처럼 폴린은 착한여자만은 아니다 나쁜여자에 가까울 수도 있다 하지만 브라이언의 '자식들은 안보내'라는 말에 무너지는 폴린의 모습에서 그녀의 모성애 만큼은 착한여자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소설에 실린 모든 이야기들을 다 읽어봐야 제목이 이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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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르페랑 같이 떠난 걸 우린 나중에야 알았어요"
폴린이 말한다 "오르페가 아니었어"
"오르페가 아니었다고요?아빠는 그렇게 말했었는데요'그때 너희 엄마는 오르페와 달아났어'"
"그랬다면 아빠가 농담한 거야"폴린이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이 늘 오르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럼 다른 사람이었단 말이네요"
"그 연극과 관련된 다른 사람이었어 그 사람하고 한동안 같이 살았지"
"오르페가 아니고요"
"아니야 절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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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내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사랑하는 사랑과 연애를 하지 않는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나도 잘 모른다
그냥 갑자기 착한 게 뭔지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
난 로미오를 사랑하지 않았는데 내가 줄리엣이면 내가 사랑하게 된 사람은 로미오가 되는 거고 내가 외리디스면 날 사랑하게 된 사람은 오디페인 것..??뭔 소린지 1도 모르겠지만
나혼자 머릿속으로 이해하고 생각이 많으니 앨리스먼로의 다른책들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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