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오염에 관한 그림책이에요

바닷속 케이크 - 함께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안드레아 츠루미 지음, 엄혜숙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9년 1월

함께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대교-바닷속 케이크

게가 케이크를 들고 있는 표지만 봤을때

이 그림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것인지 쉽게 알수 없는데요

바닷속 케이크는 바닷속에 살고 있는 생명들이

인간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겪는 상황들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자,그럼 책속을 한번 살펴 볼까요?

평화로운 바닷속이랍니다

바닷속 깊은곳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는데요

바다 거북과 쥐가오리가 보이구요

흰동가리는 말미잘 속에 숨어있고

블루탱들은 무리를 지어 헤엄치고 있네요

그리고 집을 찾는 왕새우와

해초인척 숨어있는 해마,

산호를 먹고 있는 비늘돔과

잔뜩 몸을 부풀린 복어와 공기방울을 부는 돌고래 등

너무나도 다양한 생명들이 살고있네요!

요건 독이 있는 쏠배감펭이라는 물고기 인데요

그림이 정말 생동감 있지요?

많은 바다 생명들 중에

게는 케이크를 열심히 만들고 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바닷속에는 커다란 쓰레기 더미가 쌓이게 되어요ㅠ

바로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지요

바다속 생명들은

엄청난 쓰레기 때문에 얼어붙어 버렸는데요

게는 케이크를 구워요

바다 친구들이 게가 만든 케이크를 먹고 힘을 내서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한답니다

'너희 쓰레기 도로 가져가!'

잔뜩 쌓인 쓰레기들을 보니 너무 슬퍼지더라구요ㅠ

울 꼬맹이도 쓰레기를 보더니

누가 저렇게 다 버려놨냐구ㅠㅠㅠ

쓰레기를 버리는건 나쁘다고 계속 얘기하네요

결국 바다 친구들

모두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세상을 바꿨네요!

그리고는 늘 하던 대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요즘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에까지 오염이 되서

미세 플라스틱을 먹은 바다 생물이 다시

인간들이 섭취하게 되는 악순환이 공포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처럼 바닷속 케이크는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책속에는 다양한 바다 생명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해양 오염에 대해 아이에게 설명해 줄수 있는

의미있는 책인것 같아요

돌고래의 생태 지식을 배워요

돌고래는 물고기가 아니야 ㅣ 키득키득 동물극장 2
맥스웰 이튼 3세 지음, 노은정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요즘 꼬맹이가 바다 생물 중에 제일 좋아하는게 바로 돌고래인데요

돌고래에 대해 궁금하고 알고 싶은것들이 가득이에요

돌고래에 대해 아이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기 좋은

책이 있어 소개해요

바로 스콜라의 돌고래는 물고기가 아니야~!

책 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큰돌고래와

스피너 돌고래,점박이 무늬가 있는 대서양알락 돌고래,

범고래 등 여러 종류의 돌고래들이 등장해요

돌고래의 생김새와 특징,물고기와는 다른점,

먹이와 서식지,그리고 사냥법 들을 알기 쉽게 알려준답니다

특히나 돌고래는 종류가 무려 40종이 넘고,

아이가 귀엽다고 좋아하던 범고래가

사실은 상어나 고래까지도 잡아먹는 무서운 포식자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구요!

돌고래는 사실은 사람과 곰처럼 포유류에 속하고

태어날때 꼬리부터 나온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어요

아이와 저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때마다

놀랍고 즐거워 했답니다^^

돌고래의 제일 큰 특징인 초음파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있는데요

음파 탐지 능력을 써서 지형을 파악하고 먹이를 사냥하는 방법이 놀랍기만 하네요!

돌고래는 물고기가 아니야는

귀여운 그림체와 재미있는 대화체로 되어있고

그림들이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보기 편했구요

돌고래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줄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처럼 돌고래의 생태 지식을 재미있게 알려줄수 있는

멋진 책이라 돌고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강추하는 그림책이랍니다^^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18
다비드 칼리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12월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그림자가 불쑥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다면 어떻게 할지 상상해 본적 있으세요?

그림자를 소재로 만든 기상 천외하고 참신한 그림책
국민서관의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에요

어느날 아침,
조지의 집에 나타난 까만 형체!
바로 조지의 그림자인데요
원래 땅에 붙어 있어야 할 그림자가 평소와는 달리 독립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해요

그림자가 성가시기 시작한 조지는 그림자에게
다시 땅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그림자는 들은척하지 않아요

결국 조지는 그림자를 가위로 잘라보고
물도 뿌려보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림자를 돌려
보낼려고 하지만
그림자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아요

조지와 항상 붙어다니는 강아지 점박이를 통해
그림자에게 차츰 마음을 열게 되는 조지~~
결국 그림자와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되어요

밤이 되서야 그림자가 졸립다며 사라기지게 되는데요
그림자가 없어지니 갑자기 쓸쓸함을 느끼는 조지랍니다

과연 조지와 그림자는 어떤 결말을 갖게 될까요?

혼자서는 할수 없었던 일들을 그림자와 둘이 하다보니
어느새 친한 친구가 되었고
자기가 귀찮아하던 그림자가 둘도 없는 든든한 친구임을 알게 되는 내용이에요

여기서 그림자란 자기안의 열등한 인격을 뜻하는데요
자신의 열등한 인격을 받아들이면서 더욱 단단한 자신이 될수 있다는 심오한 이야기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재치있게 풀어낸 책이랍니다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책은 그림도 독특한데요
특히 강아지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였어요
악아처럼 입이 기다란 모습이거든요^^

평소에 그림자를 좋아하는 아이여서 그런지
책을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서로 다름을 인정해요

엉덩이학교 ㅣ 책가방 속 그림책
김태호 지음 / 계수나무 / 2019년 1월

이 맘때 아이들은 은가나 방구를 소재로 한 모든걸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ㅋㅋ

별거 아니지만 방구 소리를 흉내 내며 장난치는걸 어찌나 좋아하고 재밌어하는지요 ㅋㅋㅋ
이렇게 좋아하는 방구를 소재로 한 그림책이 있어
이번에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계수나무- 엉덩이학교

이책의 처음은 흑백으로만 그림이 그려져 있지만
후반부에는 방구가 컬러풀하게 표현이 된게
너무 재밌고 참신하더라구요
아이도 흑백의 그림보다는 컬러풀한 방구 그림을 더 좋아했답니다!

마지막 그림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방구들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표현이 되어 있는데

 이쁘기까지 하네요ㅋㅋ


이책은 모두의 방구 소리가 다르듯이 모두가
한가지 소리만을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개성있는 소리를 찾길 바라고 있어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아이와 함께 '다른것과 틀린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였네요

욕심은 나빠요

도깨비 감투 ㅣ 이야기 속 지혜 쏙
김일옥 지음, 박정인 그림 / 하루놀 / 2019년 1월

제가 어릴적 보았던 도깨비감투!

지금도 이렇게 그림책으로 나오더라구요

울 아이에게 제가 어릴적 읽어봤던 전래동화를

그림책으로 들려주었어요

스푼북-도깨비감투

도깨비들이 인간 세상에 떨어뜨리고 간 신비한 도깨비감투에 대한 전래동화랍니다

어둑 어둑하게 해가 지면 도깨비들이 인간 세상으로 놀러와

밤새도록 노는걸로 이야기는 시작되어요

도깨비들은 밤새 신나게 놀다가 아침에

해가 밝아오면

저들이 사는 세계로 도망가는데요

그런데 가끔 그 길목에는 신기한 물건들이 떨어져 있답니다

어느날 이른 새벽에 김서방이 지게를 지고 가다가

바닥에 떨어진 감투를 보고서는

주워서 머리에 쓰게되요

아무것도 모르는 김서방은 주운 감투를 쓰고

집으로 가지요

집에 있던 마누라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려서 귀신인줄 알고 깜짝 놀라는데요

감투를 벗으니 그제서야 사람이 보이자

이것이 말로만 듣던 도깨비감투인걸 알게 되지요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동네 시장에서는 떡

이며 옷이며 신발 등 물건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게 되요

바로 김서방이 도깨비감투를 쓰고

남의것을 몰래 훔치는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모닥불에 날린 작은 불씨에

도깨비감투의 일부가 타버리는 바람에

김서방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요!

정체가 들킨 김서방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먼저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도깨비감투에 대해

많이 신기해했어요~~

감투를 쓰면 다른 사람들에게 안보인다는 설정이

신기한지 연신 "왜?"라고 묻기 바빴답니다~~

그리고 그림체가 귀엽고 익살맞은 모습이라

책을 읽으면서 그림들에 흥미를 많이 보였어요

특히 도깨비들이 나올때마다 아이가 재밌는지

계속 웃더라구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훔쳐가고 욕심 부리는것은 나쁜거라고 저에게 얘기하는데 아이가 보기에도

김서방이 나쁘다는것을 한눈에 알수 있나봐요!

전래동화 스푼북 도깨비감투로

아이에게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교훈을 줄수 있어서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