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lipse (Paperback, International Edition) The Twilight Saga 4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 Little Brown and Company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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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상했던 대로 무척 환상적이고 재미나는 책이네요. 왜 제목이 이클립스인가 했더니 이 두꺼운 책 안에는 딱 한 단어 이클립스가 언급되는데 제목 선정을 잘 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는 줄거리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 생략할게요. 궁금해서 그 다음 장을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잖아요. 
 
 제이콥도 멋있지만 에드워드는 어쩌면 이렇게 섬세하고 자상하고 인내심이 강한 멋쟁이 신사인지, 참 읽는 분들의 맘에는 다 쏙쏙 드실 것 같아요.^^에드워드 부분만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읽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벨라의 우유부단함에 화가 나기도 하고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어요. 어쩜 이렇게 연약할까 싶기도 했어요. 그래도 현실에는 있을 수 없는 이 이상야릇한 주인공들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이틀 밤을 뒤척인 보람이 있네요. 마지막 책 이야기가 몹시 궁금해지고 다 읽고 나니 뿌듯하네요.^^안 읽어 보신 분들 꼬옥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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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Dawn (Paperback, International Edition) - The Twilight Saga, Book 4 The Twilight Saga 4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 Little Brown and Company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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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뒤늦게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우연히 접하고 이렇게 빠지다니 참 놀랍다. 그냥 영화로 트와일라잇을 봤을 때는 "참 재밌네!" 이 정도의 반응이었는데! 내 평생 이렇게 재미난 책은 처음 읽어본다. 우리가 바라는, 하지만 인간들에겐 이뤄질 수 없는 영원한 사랑이야기라 그런가 보다. 책을 읽는 내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초조하고 몹시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이제서야 풀려서 행복하기도 하고 좀 섭섭하기도 하다. 이제는 한동안 많이 허전할 것 같다. 흑흑ㅠ.ㅠ진심이다. 
 
 이야기에 몰입하려면 줄거리에 대한 정보를 전혀 접하지 않고 읽어야 겠다. 다행히 아무런 정보 없이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을 틈틈이 읽었었는데 그 책 다 읽는데 참 힘들었다. 다른 책엔 점점 관심이 없어지고 아이구,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이젠 다른 책이 읽고 싶지 않을 정도다. 어쩌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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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 (Paperback, Reprint) - The Twilight Saga, Book 1 The Twilight Saga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 Little, Brown and Company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하이틴 로맨스 영화라서 책도 여자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아요. 저도 빠져들었거든요. 이건 뭐 작가의 섬세한 묘사 때문에 황홀해져서 일상생활이 힘든 상황이네요. 작가설명을 보니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는 걸 꿈으로 꾼 후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우와 이 작가분의 꿈이 굉장하군요. 영화보다 훨씬 재밌고 깊이 빠지기 때문에 읽기 전에 각오하고 읽으셔야 겠어요. 읽는 동안 집안일이 별로 손에 잡히질않고 바깥을 나가도 자꾸 이 책 생각만 나고 그러네요. 참, 이 아줌마 주책이지요? 황미나,신일숙, 원수연의 만화책을 본 것처럼 눈에 아른거려서 큰일났어요. 

 뉴문 영화로도 봤지만 얼른 뉴문과 두 권의 이야기도 읽고 싶네요. 그런데 다림질도 밀리고 신문도 안 읽고 집안일은 뒷전이 되기 때문에 책을 사기가 무서워져요. 제 여동생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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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Mr. Fox (Paperback, 미국판)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2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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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짧은 영어그림책에서 벗어나 조금은 긴 영어 책을 읽어주려고 고르다 보니 로얄드 달의 짧은 책 시리즈가 마틸다보다는 덜 부담스러워 시작했다. 처음에 'Esio Trot'을 읽고 그 후 'The giraffe and the Pelly and me'도 읽은 후 고른 책인데 이 두 권의 책보다 훨씬 더 웃기고 재미난 책이 바로 'Fantastic Mr. Fox'다.  

요즘의 아이들은 행복하다. 내가 어렸을 때 누리지 못한 사치를 아이들은 누리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다 보니 내가 빠져든다. 로얄드 달의 이야기는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재미가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듣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다 못 읽어주겠다 싶으면 며칠에 걸쳐 잠자기 전이나 아이와 부모가 한가할 때 조금씩 읽어줘도 된다.

 닭을 세 마리 먹어치우는 보기스, 배불뚝이 난쟁이 번스, 술만 마시는 홀쭉이 빈 이렇게 세 명의 농장 주인들이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는 여우를 잡으려고 힘을 합친다. 여우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주변의 동물들도 그 언덕을 빠져나갈 수 없으니 어쩐담. 여우네 가족은 굶어 죽을 판국이다. 하지만 멋진 여우는 여기서 가만히 있지 않고 가족을 데리고 도망을 치는 게 아니라 세 농부를 완전히 골탕 먹인다. 바보같은 농부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참 한심하고 키득키득 웃음이 나온다.

 주인공 아빠 여우를 따라 열심히 굴을 파는 새끼 여우들의 노력이 참 애타게 그려진다. 아이들과 이 장면을 읽으면서 새끼 여우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다. 배가 몹시 고팠을텐데 어떻게 굴을 팠을까 하고 아이들도 갸웃거렸다. "내가 사흘을 굶었으면 그냥 까무러쳤을텐데 얜 어떻게 굴을 판거야?" 하고 물었다. 이 길이 아니면 죽을 수 밖에 없으니까 필사적으로 온 힘을 다해 팠을 것이다. 온 가족이 힘을 합치면 못 이룰 게 없다는 교훈도 주고 있다. 게다가 가족의 행복 뿐만 아니라 주위 동물가족까지 돕는 아빠 여우를 보면서 정말 환상적인 여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쪼록 우리가 그 세 농부같은 사람들이 되지 않고 가족을 위해 꾀를 내어 살아남으면서도 이웃들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 지혜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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