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밀랍플라워 & 캔들 - 향기가 주는 따스한 위로, 소이 캔들. 밀랍플라워. 석고 방향제
최윤경 지음 / 책밥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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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양초를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정말 기본 중의 기본으로 녹인 파라핀에 심지를 담궈 두었다가 굳힌게 끝이였던것 같다. 그런데 요즘 핸드메이드인 경우의 양초를 보면 캔들이라는 이름부터 왠지 세련된 느낌으로 모양도 너무나 다양하고 예쁘고 게다가 향기까지 첨가할 수 있어서 용도나 쓰임새도 다양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런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강좌도 있겠지만 혼자서도 해볼 수 있도록 준비물과 만드는 과정이 상세히 소개되는 책들도 많은데 그중에서도 『첫 번째 밀랍플라워&캔들』는 과연 초보자도 이걸 만들 수 있을까 싶지만, 동시에 노력해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나 아름답고 예쁜 소이 캔들 · 밀랍플라워 · 석고 방향제를 소개하고 있다.

 

세 종류 모두 만들어서 본래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좀 잘 만든다면 주변에 선물용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실용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책에서는 캔들에 대한 개략적인 정의를 시작으로 종류, 천연왁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종류별로 완성했을 때의 변화 모습을 담고 있고 실제로 양초 만들기를 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재료와 심지, 염료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다소 쉽게 생각했던 사람들도 이 부분을 통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만들기를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만들기 순서는 아무래도 난이도가 쉬운것부터 나오는데 베이직 캔들과 석고 방향제에서 생화 느낌이 물씬나는 밀랍플라워, 밀랍플라워를 응용해 만들어 볼 수 있는 캔들 순으로 나온다. 사실 밀랍플라워 페이지로 넘어가면 결코 쉽진 않다. 그나마 첫 번째로 나오는  베이직 캔들과 석고 방향제는 좀 쉽지만 꽃을 표현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섬세한 작업이다보니 좀더 전문가적인 손길이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어느 정도 기본기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곧잘 따라할 수도 있으나 이 책으로 처음 해보는 경우라면 마냥 쉽진 않을것 같다. 그래도 생화보다 더 생화 같은 느낌을 보고 있으면 만들기에 도전해보고 싶게 해서 잘 연마해둔다면 좋은 취미생활이 될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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