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파리 - 한 조각.한 모금.한 걸음, 더 맛있는 파리 빵집.카페 가이드북
양수민.이지연 지음 / 벤치워머스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누군가는 일생에서 파리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을 행운이라 표현하기도 했었는데 어쩌면 그 정도로 파리라는 도시는 유명인에게도 일반인에게도 특별한 장소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테다. 실제로 파리는 해외여행지 중에서도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며 실제 여행기를 담은 도서만 봐도 그 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많은데 이는 인기의 반증일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파리』는 는 국내의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각자 프랑스 제과를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던 두 동갑내기 친구가 파리에서 처음 만나 서로의 꿈을 향해 한 명은 파리에서 또 한 명은 서울에서 살아가던 중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파리에서 재회하게 되고 그간 쌓인 이야기와 자신들의 전공이기도 했던 파리의 빵과 디저트 그리고 카페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이 내용들을 소개하는 책을 쓰기로 결심하게 되고 실행에 옮긴 책이다.

 

이 분야의 두 전문가가 전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게다가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직접 경험했거나 취재한 내용들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 그렇기에 빵과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파리에 가게 되었을 때 꼭 가보고 싶어질만한 곳들이며 그렇지 않더라 하더라도 파리지앵처럼 분위기있게 커피나 디저트를 즐겨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특히나 최근 트렌디한 파리의 디저트를 중심으로 그 맛을 볼 수 있는 가게를 소개하면서 포문을 열고 아울러 늘 한결같이 변함없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카페를 통해서는 다시 찾은 파리의 추억을 되새겨 볼수도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진짜 파리지앵만이 아는 파리의 맛을 느껴볼 수도 있다.

 

어느 곳 하나 딱 꼬집어서 선택하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인 곳들이 많다. 화려함이 물씬 느껴지는 대저택을 개조한 카페도 있고 어딘가 세월의 향기가 느껴지는 분위기의 카페도 많다. 동네 골목골목에 자리잡은 작은 카페 같은 분위기도 있고 들어가면 화려한 디저트에 무엇을 고를지 몰라 갈팡질팡할것 같은 곳도 있다.

 

파리에 살면서 매일 한곳이 찾아가보고 싶을 정도의 장소들이며 맛보고픈 빵과 디저트가 즐비하다. 그렇기에 가까운 시일 내에 만약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시, 파리』를 챙겨가길 권한다. 아니면 적어도 이 책을 읽어보고 갔으면 좋겠다. 파리에 가서 파리지앵처럼 시간을 보내보고 싶거나 시간이나 경비면에서 빠듯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조금은 여유롭게, 그리고 달콤하게 파리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미리 알고 간다면 그 시간을 더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을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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