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100일 영어 필사 (사철제본, 원어민 음원 무료 제공)
손지은 지음, Karen Liang 감수 / 더블:엔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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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 다섯 편의 고전명작 속 원문을 영어 필사를 해볼 수 있는 필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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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100일 영어 필사 (사철제본, 원어민 음원 무료 제공)
손지은 지음, Karen Liang 감수 / 더블:엔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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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하루 10분 100일 영어 필사』는 고전명작에서 발췌된 문장을 원문 그대로 영어 필사 해볼 수 있는 책이다. 하루 10분의 시간을 투자해 100일 동안 영어 필사를 해볼 수 있는 책으로 빠르게 쓰면 10분이 채 걸리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수록하고 있는 고전명작은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인데 『키다리 아저씨』, 『소공녀』, 『작은 아씨들』, 『비밀의화원 』, 『빨간머리앤』으로 총 5작품이다.



이 작품들을 좋아하고 즐겨 읽었던 독자라면 발췌된 문장을 보고 어떤 작품인지 대략 감이 올 것 같기도 하다. 책은 위의 나열된 고전명작 순서대로 소개되며 한 작품당 대략 20일 가량의 영어 필사 페이지가 할당되어 있다.

우리말 번역이 되어 있는 한 문장 아래 영어 원문이 적혀 있는 구성으로 왼쪽엔 영어 원문이 오른쪽에 빈 공간의 라인 페이지가 있어서 책에 직접 써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좋은 점 하나는 원문의 경우 QR코드 인식을 통해서 음원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 Karen 원어민 쌤의 음원 낭독을 듣는 기분으로 음원만 들어도 좋고 또 음원을 따라 영문을 마치 받아쓰기 하는 것처럼 듣기 연습에 활용해도 좋을 책이다.

원문은 하단에 우리말 해석이 나오며 해석 아래에는 원문에서 사용된 영어 단어 중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영어 단어의 뜻을 정리해두고 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음원이 있어서 가장 좋았다. 진짜 고전명작을 낭독해주는 기분인데 원문 자체의 의미가 좋아서 하루의 시작을 영어 필사를 해도 좋겠지만 이 책의 경우에는 음원을 들으면서 시작해도 꽤나 괜찮을 것 같다.

책의 말미에는 목차이기도 한 원문 속 한 문장이 우리말과 해당 원문이 함께 쓰여 있는데 이 부분만 따로 필사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문장이지만 어떻게 보면 전체 원문의 핵심 같은 문장이라 그 문장 자체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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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 - 어려운 클래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조현영 지음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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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클래식에 매료된 때는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 클래식 음악을 듣고 그 곡명과 작곡가를 적는 실기 시험을 위해 선생님이 뽑아주신 몇 곡을 따로 들으면서 시험 대비를 하던 것이 계기였다.

그때 이후로 음반도 사고 한국인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의 음반을 사서 듣고 또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최근에는 클래식 음방 방송을 듣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듣고 싶은 곡만 찾아 듣기도 하는데 그저 즐기는 수준이다.

그래서 'KBS 클래식FM 선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전곡 삽입' 되어 있고 365곡의 음원을 QR 코드로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된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이 궁금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이제 클래식 좀 들어볼까 싶은 입문자도 만족할 만한 책이다. 특히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을 담아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곡명이나 작곡가는 몰라도 곡은 익숙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1월 1일의 <바흐: 프렐류드 1번 BWV.846>부터 시작해 12월 31일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중 <환희의 송가> >까지 실려 있다.

정규 교과과정을 거쳤다면 이름에서 낯설지 않을 작곡가가 많을 것이고 그 작품 관련한 에피소드도 함께 실려 있는데 해당 곡에 대한 작곡가의 특별한 애정이 담긴 경우 그와 관련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고 또 어떤 이유에서 작곡이 되었는가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도 들려준다.



우리말로 번역된 곡명 아래에는 원문으로 곡명이 표기 되어 있으며 찾아보기 번거롭지 않도록 바로 그 옆에 QR코드만 인식해도 곡을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QR코드 아래에는 순위가 적혀 있는데 이게 바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순위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책의 뒤편에 부록으로 254위까지 순서가 잘 정리되어 있는데 순위가 동일하기도 하다보니 254위까지 되어 있다.

한 곡당 한 페이지가 할애되는데 곡 자체 대한 설명도 있기 때문에 음악을 들어보기 전에 해당 곡과 관련한 일화나 곡 설명을 먼저 읽어보면 감상에 좀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도 많았는데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이 전곡이 삽입되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현대지성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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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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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매큐언의 자전적 소설로 작가는 물론 한 인간의 일생에 걸친 희노애락이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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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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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이언 매큐언의 장편소설 『레슨』은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자전 소설이라고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는 말인데 그러면 표지의 소년도 그의 어린 시절 이미지와 유사하게 봐도 될까 싶기도 하고 왠지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닮아 보이기도 한다.

특히나 이 작품은 그의 일생을 담아낸 걸작이라는 표현이 굉장히 눈길을 끌면서 과연 현대 영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언 매큐언의 삶은 어떠했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거란 기대감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이야기는 롤런드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데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노년기에 접어든 그의 삶을 재조명하게 된 계기라고 하면 중년이라고도 하기 뭣한 서른 중반의 나이에 이른 롤런드의 아내가 어느 날 메모만 남겨두고 떠난 현실과 마주하고서다.

게다가 두 사람 사이에는 이제 경우 한 살이 된 아들까지 있었다는 점에서 왜 롤런드의 아내는 이들을 떠났을까 싶은 생각과 함께 이 일이 트리거가 되어 롤런드는 과거 자신의 피아노 선생님이였던 미리엄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면서 밝혀지는 이야기 속에는 미리엄이 단순히 그에게 피아노를 레슨하던 존재만으로 남은 사람이 아니였음을 알게 한다.



아내의 실종도 혼란스러운 가운데 마치 자신이 그것과 어떤 연루가 된 게 아닌가 싶은 의심까지 받는 묘한 상황 속에서 롤런드는 온갖 현실적인 무게를 감당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자신의 꿈을 뒤로 한 채 아직은 어린 아이와 함께 살아내기 위해 온갖 일들을 한 롤런드의 삶은 결국 아이에게 받쳐진 시간들로 점철된다.

마치 인생의 어느 지점을 통과하면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듯이 롤런드 역시 과거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어쩌면 부지없을 그때 그랬다면...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롤런드라는 한 인간의 삶, 그의 일생에 걸친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작품이다. 곳곳에서 선택에 대한 의문과 후회가 있고 또 행복감도 분명 존재한다. 마치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힘든 순간도 즐거웠던 순간도 분명 존재했던 것처럼.

그래서 이언 매큐언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점도 흥미롭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벗어나는 보편적 인간의 희노애락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공감을 해볼 수도 있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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