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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목할 만한 신간들 :)


여름이면 스페인의 그 뙤약볕과, 노르웨이의 겨울 냄새 미처 가시지 못한 그 눈부신 초록과,

한국에서 기타 매고 내달렸던 여름 바다의 뮤직캠프를 잊을 수 없다.


그런 추억과 잘 어울리는 휴가 같은 이야기를 읽고 싶다.







 지구를 구하는 상상력

_ 탁소 지음.




상상력은 지구를 항상 망쳐왔다. 더 빨리 달리려는 작당이 지구를 더 빨리 시들게 했고, 더 멀리 가려는 욕망이 지구를 더 깊이 가라앉게 만들었고, 더 따뜻해지려는 생각이 지구를 더 무력하게 녹아들게 만들었으니까.


상상력은 지구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그래서 더욱 궁금해지는 크리에이터's 노트다.





마술 라디오

_ 정혜윤 지음



그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책 읽는 즐거움을 널리 알렸던 라디오 PD 정혜윤,

CBS 방송은 잘 몰라도 정혜윤 PD의 글들을 사랑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녀가 이번엔 라디오 이야기를 한다니,

더욱 궁금해질 수 밖에.







청춘의 문장들 + 

_ 김연수 지음



'청춘'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서도 가장 진부하지 않은 청춘의 고민을 들려주는 기성 세대의 책이 있다면 '청춘의 문장들'이었으리라. 자신의 이야기를 고뇌를 실패를 부끄러움을 그리고 그보다 훨씬 짙은 외로움을 써내려갔기 때문에 - 우리는 기성 세대가 내뱉는 '청춘' 중에서 그가 만든 청춘의 문장들을 가장 사랑하는 것이리라.


그가 그 뒤로 나이가 들고 다시 던지는 질문들은 어떤 것일까.

빛바랜 어떤 것은 아니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그 문장들을 기대해 본다.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

_ 지은이 다수



어른이 되어서도 동화를 자주 읽었다.

읽을 때마다 달랐다.


내 생의 어딘가에서 늘 다른 색으로 나를 어루만져 주었다.

모습은 다를지라도, 그 온기 만큼은 해사했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읽는 유명인사들의 다른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6월에도 어김없이 좋은 책들이 있다.

한 해의 절반이 간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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