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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봄비가 내리네요 :)
괜스레 운치가 느껴지는 오늘 같은 날. 새로운 3월 출간 서적 짚어 봅니다.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이름부터 고풍스럽네요. 2011년 출간된 이래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에서 ‘오늘의 책’으로 선정되었던 아주 유명한 책이죠. 개정증보판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어요. 20년 넘게 오고갔던 그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보면, 제가 살아온 생활의 궤적도 그려볼 수 있을까요.
디자인력
언제나 디자인 분야에서 선도적인 서적을 발간하는 안그라픽스가, 이번에도 흥미로운 제목의 흥미로운 표지를 갖춘 신간을 내놓았네요. 최근은 모든 이가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요즘같은 SNS 시대에, 디자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디자인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라고 하는데요. 프레젠테이션 기술과 브랜딩과 같은 좀 더 넓은 범위의 문제까지 다루고 있으니 꼭 읽어보고 싶네요.
현대의 고딕 스타일
하하. 표지부터 조금 무서워지려고 해요. 하지만 고딕 스타일은 어쩐지 한번쯤 개관을 훑어보고 싶은 문화 코드죠. 죽음, 공포, 환상, 괴기를 탐닉하는 고딕 문화에 대해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이끌리곤 하잖아요. 이런 고딕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고딕의 독특한 매력과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 책이라고 하니, 한번 들여다 볼 법 하죠. 봄비오는날...고딕이라!
세밀화로 보는 과일의 역사
세상에! 미술을 너무나 좋아하는 제게, 과일을 너무나 좋아하는 제게! 이런 안성맞춤의 책이 또 있을까 싶네요 :) 같이 보고 싶어요.
봄이와요. 1,2,3월이 지나고 벌써 2013년도 4월.
아직도 가끔 일기 쓸 때 2012년이라고 실수 하는 것 같은데 -
이 실수를 저지러지 않을 때 2013년도 여름이 오려나요?
여름 오기 전에 좋은 책 더 많이 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