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30 

 

 

<내가 갖고 싶은 카메라>

 

저자 '윤광준'과의 만남

 

 

in 홍대 땡스북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진행한

<내가 갖고 싶은 카메라> 저자와의 만남 초대 이벤트에 다녀왔어요

 

 

카메라에 관심 많은 남편에게 응모를 권했는데

당첨!

 

며칠전 책을 구입하였으나

시간관계로 저는 다 읽지는 못하고 참석했어요 ^^;

 

 

홍대 더 갤러리 1층에 위치한

동네 서점을 지향하는 북스 까페 '땡스북스'에서

열린 저자와의 만남

 

 

 

 

저자 윤광준씨는 사진 업계에서 유명한 글쓰는 사진가라고 해요

 

우리나라 유명 잡지 사진부를 거치고

 

사진 분야 최고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운

<잘 찍은 사진 한장>, <아름다운 디카세상>, <찰칵, 짜릿한 손맛> 등

여러권의 책을 집필한 저자 

 

 

'글쓰는 사진가 윤광준이 들려주는 명품 사진 장비에 관한 모든 것' 이라는 부재와

몇장 넘겨본 책의 느낌으로

 

솔직히 부제에서 느껴진 편견으로 삐딱하게 바라본 터라

명품 사진 장비 예찬 쯤 되려니하고

별 기대감 없이 그곳을 찾았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작가의 의도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디카보다는 DSLR을

DSLR에 고가의 렌즈를

사진 가방에 한 가득되는 장비들을 무겁게 가지고 다녀야

폼이 좀 난다고 생각하는

그런 이들에게 경종을 울릴 만한 내용이었어요

 

 

정말 내게 맞는 카메라란,,

 

- 무엇을 찍고 싶은가?

- 카메라가 짐이 되어서는 안된다.

- 가질 수 없다면 있는 것을 사랑하라

- 감각의 연장에 카메라를 위치시켜라

 

 

내가 찍고 싶어하는 대상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무거운 장비 가득한 카메라 보다는

중요한,, 놓치고 싶지 않은 그 순간에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카메라

 

고가의 장비를 가질 수 없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며 잘 사용해 낼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아니한가

.

.

.

 

 

 

- 사진을 원한다면 그 자리에 있어라

- 그림이 아닌 이야기를 담아라.. 그것이 오래 남고 기억할 수 있는 사진이 된다

- 형편없는 카메라는 없다. 형편없는 사람이 있을 뿐

- 자세히 들여다보고 오래 지속하라

 

 

카메라와 기타 장비들에 대한 뒷 이야기와

그 장비를 택해야 하는 경우 등에 대한 것

카메라와 삶에 대한 것들

 

" 삶의 90%가 특별하고 즐거울 수는 없다

하지만 10%의 즐거움을 잘 간직하고 즐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후 삶을 돌아보고 여유를 가지기 위해

카메라에 관심갖고 가까워지기 시작한 지금

윤광준과의 만남은

카메라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끝난 후 가져간 책에 사인을 받는 신랑님

 

 

그와의 만남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감동한 우리 부부는 작가님과 사진도 한컷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후

예상치 않은 조언의 말씀

 

'아이의 사진에 스토리를 담아 주라구요"

 

아이가 이쁘다고 얼굴만 담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남는 것이 없다고

배경과 함께 함께 담아서

그 스토리가 담기도록 해주어야 한다고요

 

우리가 찍어주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을 위해..

우리 부부에게 찾아올 생명을 위해..

도움이 되었던 말씀들

 

 

 

삶에 대해..

내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그냥 그냥 지나쳐 가는 것이 아니라

고민해보고 정리하며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되었던 귀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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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무 2012-06-13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맘을 즐겁게 만드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