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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은 도구다 : 판을 읽는 힘 - 문제를 푸는 사람에서, 판을 바꾸는 사람으로
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자의 주관적인 견해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업을 영위하거나 새롭게 사업을 시작할 때의 기분은 ‘기대 반 우려 반’ 일 것이다. ‘기대 반’의 경우는 사업이 잘 되었을 때 돈벼락이 터지면서 여유로운 삶이나 자아 실현을 위한 시간에 온전하게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우려 반’의 경우 ‘이 사업이 과연 잘될까?’ ‘잘 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걱정이 앞서게 된다.
불안감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서 미래를 예측하고 사업이 잘 되기 위해서 평가하는 방법은 사실 너무 넘칠 정도로 많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생각지도 못했던 평가 분석 방법이 튀어 나오면서 독자를 당황하게 할 정도라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 방법을 익히면서 자신의 사업에 적용하라고 쓴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동국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핀란드 알토 경영대학에서 MBA를 마쳤다. 오라클, 삼일 PWC에서 비즈니스 전략 컨설턴트를 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경영 전문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 맨 앞부분에는 저자의 이메일과 페이스북, 업체의 홈페이지가 있으니 시간이 되면 찾아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전략은 도구다’
이 책은 우선 개념을 먼저 설명한다. 각 장에서 나오는 평가 방법, 전략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고,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종종 개념 설명을 위해 실제로 존재하는 기업의 시례를 하나 이상 들기도 한다.

3C 분석의 이점

전략적 통찰력의 길
평가 방법을 적용하는 방법을 한 페이지로 요약하였고, 작성하기 위한 방법을 표나 그림 등으로 보기 좋게 평가한다.

3C 분석 캔버스

3C 분석 캔버스 작성 방법
그리고 민지 컨설턴트와 함께 하는 H회사의 프로젝트에 적용하여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평가방법을 적용하는 시간을 갖는다.

3C 분석 캔버스 – H전자 사례
민지 컨설턴트에 의해 H그룹의 문제점 진단과 해결책 찾기가 끝나면 이번 장에서 쓰인 개념에 대해서 정리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점검 퀴즈
이 책의 맨 마지막 부분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LLM을 이용하여 AI 상에서 경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예시문들을 적어 놓았다. 이 예시문들을 컴퓨터에서 돌려보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390쪽 프롬프트 효과 극대화를 위한 핵심 활용법
주요 평가지표들
우선 3C 분석과 BCG 분석을 만나볼 수 있다.
3C 분석은 고객(Customer), 경쟁사(Competitor), 자사(Company)의 분석을 통해 전략적인 통찰을 돕는 기구다.
BCG Matrix는 Boston Consulting Group을 세운 브루스 핸더슨에 의해 만들어진 평가지표로서 크게 별, 현금 젖소, 문제아, 개로 나누어보고 각 유형에 따라 전략을 세울 수 있게 한다.
pestel 분석은 정치, 경제, 사회, 기술, 환경, 법률 분야의 흐름을 감지하는 방법인데 변화의 바람을 감지하고 변화의 색깔을 읽으며, 영향의 시간을 예측하고, 대응의 첫 획을 그으면서 기회와 위협의 지도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각 요인이 지닌 무게를 정확하게 가늠하고 관계의 그물을 이해하면서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다. 기회와 위협을 명확이 구분하면서 내가 진행하고자 하는 산업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5 Force 모델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5개의 힘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5개의 힘은 ‘기존 경쟁자들과의 경쟁 강도’, ‘신규 진입자의 위협’, ‘대체재의 위협’, ‘구매자의 교섭력’, ‘공급자의 교섭력’이다. 이 5개의 힘을 통해 우리의 상황을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우선 5개의 힘이 우리 산업에서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미치는 압력의 세기를 강풍, 보통 바람, 미풍으로 평가한다. 그 사람 다음으로 현재 상황에서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고, 각각의 위협적인 파도에 대비해 어떤 방파제를 쌓고 돛을 펼쳐야 할지 다양한 대응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고, 우리의 산업이 블루 오션인지 레드오션인지를 알아내고 우리 산업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고객 세그멘테이션은 고객은 어떤 사람들인지 더 세세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며, 그 중의 고객의 하루를 더 세밀하게 알기 위해 고객의 일상을 따라가는 것을 사용자 여정 맵이라고 한다.
SWAT 분석은? 강점과 약점의 관점, 그리고 기회와 위협의 관점에서 전략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가치사슬 분석은 비용효율성이 높은 것과 낮은 것, 가치 창출이 높은 것과 낮은 것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요인에 따라 다른 분석 결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MVC는 미션(Mission), 비전(Vision), 핵심 가치(Core Values)을 말하는 것으로 이 세가지를 강화함으로써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는 것이다.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전략적 목표는 전략맵을 그리면서 더 확실하게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 설계를 하기 위해 캔버스에 9개 요소를 그려보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MVP를 이용할 수도 있다. Minimum Viable Product란 핵심 가치를 담은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춘 제품이다. 이를 통해 일종의 실험이 가능하며 이것을 원하는지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다. MVP를 만들기 위해서는 핵심 가치를 정의하고 최소 기능을 선정한 후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고객 테스트를 통해 학습과 개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험 장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앤소프 매트릭스는 우리의 제품을 기존 제품으로 유지시킬지 아니면 신제품으로 갈아탈의 요소를 결정하면서, 우리가 뛰어들 시장을 기존 시장으로 할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지를 결정하고 두 가지 요소를 축으로 4개의 각각 다른 전략을 펼처 보인다. 이것을 시장 침투 시장 개발, 제품 개발, 다각화란 전략으로 말이다.
CPSE 프레임워크란? Customer(고객), Problem(문제), Solution(해결책), Empathy(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 / 새로운 관점) 4가지 측면에서 신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듬는다. l를 통해 블루 오션을 찾게 된다.
이렇게 많은 전략이 많은 예시를 통해 담겨 나올 것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전략들을 찾아 좋은 전략을 위해, 그리고 판을 깨트리기 위해서 사용되야 하고 사용될 것이다.
마치며
경영 전략으로만 대학 몇 학기를 바치고 실습에 컴퓨터 워게임까지 하면서 순위를 매기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볼수록 괴로웠다. SWOT 분석은 많이 들어봤으나, 위에 적힌 분석 방법 중 반 이상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볼 정도였다. 읽을수록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실제 기업의 예를 들면서 쉽게 써 주었기 때문에 책을 두 번 읽으면서는 ‘아 이런 것이구나’라는 감을 잡아서 갈 수 있었다.
경영 전략에 관한 전공자나 경험자가 아니면 이 책을 정복하기엔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차근차근히 등산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천천히 정복하다 보면 실전에서 쓰이는 분석 방법을 알게 될 수 있을 것이고, 회사 경영을 하거나 창업했을 때 헤매는 것을 많이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경영 전략을 익혀서 여러분들이 사업의 핵심 중추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