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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이 생일에 누가누가 올까요? - 반대말 여행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4
기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서남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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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책을 벗어나서 원색에 관심을 가지는 생후 3개월 전후쯤 주변 부모들에게 물어봤다. 아기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책은 뭐냐고... 몇 가지 베스트셀러들을 추천해 주었다. 그리고 확인을 위해 서점을 방문했는데, 전혀 추천 받지 못했던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일단 검정색 바탕에 아기물고기 하양이가 눈에 띄어 아기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주변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아기가 너무 좋아하는 원색들로 이루어졌다. 망설임없이 하양이 시리즈 4권 모두 다른 책들과 함께 구입했다.

다른 동화책이나 그림책보다 이 책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아했다. 특히 당시에 가장 좋아하고 집중했던 1편에 빨강색 게를 보는 것은 아주 좋아했다.

처음에는 아기랑 나랑 같이 누워서 내가 책을 들고 한 페이지씩 넘겨서 읽어 주거나 둘이 같이 엎드려서 책을 보여 주면서 읽어 주었다. 또 아주 가끔은 품에 안고 같이 넘기면서 보고. 시간이 지날 수록 손놀림이 재빨라져 스스로 만져 보기도 하고 - 책이 평면이라 사실 그 느낌이 특별하지는 않겠지만 - 눈에 띄는 부분에 손을 대고 만지기도 하고 5개월이 막 지난 지금은 열심히 먹으려고 하고 또 본인이 만지면서 놀려고 한다. 지금은 가만히 듣기 보다는 직접 경험(?)하고 싶어해서 책이 여기저기 물어 뜯도 또 손으로 잡아 당겼다가 구겼다가 책이 좀 망가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좋아한다.

몇 편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냉장고 자석처럼 등장 캐릭터가 스티커로 포함되어 있어서 냉장고 아래쪽에 그것을 붙여 두었는데 그 옆쪽에서 놀 때에는 만지고 싶어하고 뚫어지게 쳐다보며 너무 좋아한다.

그리하여 오늘은 우리 아기보다 한달 늦어 생후 4개월인 조카 녀석을 위해 알라딘에서 한 세트 주문했다.

다른 베스트셀러들도 좋지만 특히 이 책은 일단 색상이 아가의 눈을 사로잡은 듯하다.^^ 아직 말을 못 해서 숫자나 반댓말에 대한 개념까지 배울 수는 없겠지만 아가들을 위한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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