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옳다 - 요나를 통해 배우는 영적 성숙의 길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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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지게 살고 싶어서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봐도 별로 달라질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것이라고 항변할지도 모르는 현실의 신앙생활이다.그 뜨거운 믿음의 불꽃은 험난 세파에 부딪쳐 갈기갈기 찟겨진지 오래이다.언제나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기보다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걷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보다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봉사를 해왔었다.그러나 무엇이 달라졌나 감히 의심이 드는 나에게 주는 책이다.

 

 

요나는 꼭 나와같은 심성을 대변해주는 인물이다.어느 추운 겨울 연탄 불도 꺼져버린 골방에서 한 영혼의 회심을 위해 그토록 간절히 기도하다 지쳐 잠이 들어버린 나에게 "감기들라 내 아들아! 성령의 온기를 불어주시던 주님의 음성은 아직도 내 뒷가를 맴도는데...,

감히 불의를 참지못해 욱하던 나에게 예수님은 십자가의 못자국을 보여주셨다.과연 인내의 한계를 인간의 방법이 아닌 주님은 사랑으로 승화 시켜주시는 본을 몸소 보여 주셨다.흔히 요나를 나에게 비추어 이야기 하곤한다.그러나 그정도의 정의와 믿음이 투철한 크리스찬인가를 물어본다면 감히 그렇다고 대답할 자신이 없다.

 

믿음의 열정은 욱하는 혈기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언제나 성령님의 조언이 필요하다."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 다가 하룻밤에 말라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 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욘 4:10-11) 믿음은 일방통행이 아니다.때론 내가 양보해야되고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도 본별할 줄 알아야한다.

 

왜 이시대에 요나인가? 불의가 판을 치고 보수와 진보,좌,우가 나뉘는 이 판국에 사랑을 선택하는 것이 믿음이라고 요나서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그사랑의 전령사는 바로 요나와 같은 우리라는 것의 선택에 감사해야한다.고난을 받을 때 나는 죄인이었음을 깨닫는 것과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였는지...몸만 따르는 육체적인 순종이 아닌 나의 전부를 드리는 회개의 순종을 드려야한다.(욘 3:1~5)

 

 거룩한 분노는 사랑이 없이는 만들어지지 않는다.이단이 판을 치는 이나라에 그것을 비판만하고 말것이 아니라 내가 온전히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바로 설 때 이나라가 바로 세워져가는 것이 아닐까 믿어본다.

다시한 번 저 물고기의 뱃속 깊숙한 곳에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박차고 나오는 식어버린 신앙의 열정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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