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 난 신간추천 페이퍼 쓸 때가 제일 기쁘고 고통스럽더라. 

이 많고 많은 좋은 책들 중에서 당최 어떤책을 골라야 할지... 여기저기서 자기를 뽑아달라고 모니터 밖으로 튀어나오는 책들의 호소가 들린다.ㅠ.ㅠ 

고심끝에 5권의 책을 뽑았다. 

1. 나쁜 뇌를 써라  
강동화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 2011-08-05 

어렸을 때는 세상에는 선자와 악인이 나뉘어져 있는 줄 알았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왕비는 나쁘고, 피터팬에 나오는 후크선장도 나쁜줄 알았다. 어른이 되어보니 나쁜사람 따로 없고 착한사람도 따로 없더라. 불쌍한 자존감 결핍증상의 왕비, 과거의 아픔이 있는 어른 후크선장같은 모습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니고 있는 양면성이었다. 

뇌에도 이런 양면성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주장이다. 우리가 평소에 부정적으로 여기는 산만함, 기억력의 부족, 감정적 결정등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유용하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다. 우리가 망각의 기능이 없었으면, 헤어진 연인을 잊지못해서 평생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는 일따윈 생기지 않을테니까. 

암튼 이 책을 보면서 세상에 의미없는 것은 없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고, 좋은쪽과 나쁜쪽이라고 여겨지는 양쪽의 뇌의 기능을 알고 더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어 이 책을 읽고 싶은 책으로 골라보았다. 

 2. 평생 갈 내 사람을 남겨라  
이주형 (지은이) | 비즈니스북스 | 2011-08-20 

고 박용하씨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곁을 내내 지켰던 소지섭씨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참의미를 다시 새기게 했었다. 과연 나에게는 저런 친구가 있을까 하고. 

인생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또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그리고 또 새로운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 그런데 살면서 평생 함께 같이 갈 사람을 만나는 건 참 귀하고 드문일이다.  

평생 같이 갈 사람을 만나는 건 단지 만나는 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계속 유지시켜나가야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은 이런 관계의 끈을 계속 붙들 수 있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43가지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이 내 곁에도 평생 갈 내 사람을 남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소망하면서 이 책을 추천도서로 선정해본다. 

3.나는 너와 통하고 싶다  
우영미 (지은이) | 쌤앤파커스 | 2011-08-21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유독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 있다.우리는 흔히 그런 사람들과 잘 '통한다'고 한다. 그러나 살다보면 나랑 통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벽같은 사람하고 같이 일해야 하고, 놀아야 하고, 인사해야할 때가 더 많다. 이런 사람들을 피해다닐 수 없다면 차라리 당당하게 소통하는 기술을 이용해 통해버리는 것이 더 현명한 사람의 결정일 수 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니 사람들이 소통하면서 겪는 실수들, 실수 해야만 깨우칠 수 있는 금과옥조같은 진실들을 차곡차곡 담아놓은 것 같다. 그래서 꼭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살면서 사람들과 만나 소통을 할 때 할 수 있는 실수들을 한결 적게 만들어 줄테니까. 그러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더 행복하고 기쁘게 살 수 있을테니까. 

4. 능력보다 호감부터 사라  
신현만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 2011-08-19 

오옷, 신현만 작가님의 새책이 나왔다! 책의 콘텐츠가 왠지 충실할 것 같은 선입견부터 펼쳐지지는 건 당연지사. 

이 책은 '회사' 아니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쓰게 된 저자의 동기는 ‘왜 똑똑한 인재들이 기업에서 최고가 되지 못하는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 이거 나도 궁금했던 거였다. 저자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조직지능'이 더 높은 사람들이 조직에서 인정받는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 책은 그 조직지능이란게 뭔지에 대해서 낱낱이 밝히고 있다. 직원과 리더 둘 다에게 유용한 조언들을 담고 있으니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볼만한 책인듯 싶다. 

5. 힘들지 않은 인생 없고, 즐겁지 않은 여행 없다 
장준수 (지은이) | 컬처테인먼트 | 2011-08-29  

여행은 늘 기다려지고 설레진다. 일상에서 탈출한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그런데 만약 인생을 여행온 것 처럼 살면 어떨까? 에이, 이게 가능할까. 몇번이고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현실은 현실이라고 생각해버리게 된다. 

이런 나의 생각을 과감히 뒤집을만한 책이 등장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이 행복해야 진짜 행복이라고. 어머, 그러면 나는 가짜행복속에 살고 있어ㅠㅠ 

암튼 순간의 행복이 모여서 행복을 만든다는, 마치 인생을 여행을 다니는 것 처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저자는 내겐 마냥 부럽게 보이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가 행복한 순간들을 만드는 방법을 훔쳐보고 베껴서 나도 좀 순간의 행복들을 모아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 후회없는 인생? 가능할까? 이 책을 보면 가능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지금'부터 행복하고 싶다. 

 

저녁인데 벌써 불어오는 바람에 심상치 않게 차갑다. 

어느새 성큼, 가을이 다가와 인사하는게 느껴진다. 바야흐로 책을 읽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는 그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하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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