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벌집을 발로 찬 소녀 1 , 2
  

 밀레니엄시리즈의 3부, 벌집을 발로찬 소녀. 소설 제명이 우선 발칙하다. 소녀가 공권력이라는 벌집을 발로 찼을 때, 그때 벌들은 소녀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할까? 

유명한 밀레니엄 시리즈를 아직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다. 이 발칙한 소녀가 건드린 벌집의 시끄러운 소음으로 밀레니엄 시리즈를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2. 속삭이는 자 1, 2         

범죄심리학자, 행동연구가가 연쇄살인범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소설을 쓴다면 어떤 소설이 나올까? 프로파일링 기법을 일일 설명하고 주석을 달아가며 스토리를 이어갈까?  

이소설은 위 질문에 대한 답이 되는 소설이다. 치밀한 심리학을 기반으로 범죄자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보는 작품. 그 같은 작품이라면 누구인들 한 번쯤은 관심을 가지지 않겠는가? 

 

 

 

 

  

3. 모두다 예쁜 말들 

  코맥 매카시의 초기 3부작의 일부다. 그가 서부를 배경으로 그리는 소년의 성장기는 어떤 이야기가 될까? 소년은 어떻게 살아남게 될까? 그리고 그가 배운 것은 무엇일까? 서부극 이약이라지만 서부 이야기가 아닌 특이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코맥 매카시의 서부를 배경으로 한 성장스토리라면 한번 쯤 읽어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4. 퀀텀패밀리즈

 현대는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한다. 그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양자역학보다 더 적절한 것이 있을까? 시간과 공간을 종횡으로 횡단하는 입자들은 우리가 인지하는 3차원시공간의 확실성을 분해하고 초월한다. 그리고 남는 것은 확률적 진실뿐. 

그래, 저사람이 지금 이 시공간에서 내 와이프로서 존재할 확률은 99.9999999678%정도로 환산되겠지. 그밖의 확률은 또 다른 시공간으로 산란하겠지. 

이런 개념으로 소설을 쓰보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다. 이책의 제명을 보면서 그 착상이 떠올라 추천한다. 과연 나의 착상을 그가 구상화한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이야기일까? 

 

 

5. 달과 게 

사실 난 일본작가와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순문학 뿐 아니라 인문학 책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로마인 이야기 따위, 그게 과연 제대로된 역사서인가? 인내할 수 없는 일본문학, 인문학의 얄팍함? 

그런데 이 책이 내 선입견을 바꿔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하니 한번 믿어볼까? 제명은 멋지네. 달과 게. 병적인 소년의 심리를 잘 상징하고 있는 거 같다. 

달은 그 아이에게 구원의 빛을 보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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