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콰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쉽게 잘 읽히기도 했어요. 요즘 힘든일이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 찾았는데 2권짜리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읽었습니다.
연하남의 매력이 잘 나타나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하답게 저돌적이면서 매력적으로 그려져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나이차가 나는 연상연하 소설들이 더욱 더 나와서 다양한 소설을 많이 읽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무료 연재할 때 앞부분을 읽어 본 느낌이 나는 소설이었는데 소설의 내용이 조금 바뀌어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느낌보다 재미있었고 더 개연성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왜 그들이 서로 사랑하게 되었는지 정말 잘 나타나서 이러한 감정선이 잘 묘사된 소설을 GL에서 오랜만에 본 것 같아 정말 읽는 동안 행복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남은 페이지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엔 외전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추천을 받고 읽은 소설인데 첫 장면부터 너무 적다라하고 이야기가 사실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고 왜 그런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는지 나름 이해가 갔던 것 같아요. 마냥 좋았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작품이지만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GL 소설인 것 같아요. 사실 아델리아 원더가 캐서린을 왜 좋아하는지 크게 납득이 안간다는 점을 빼고는 3권까지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었어요. 마지막에 캐서린이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제겐 잘 그려저서 좋았던 작품입니다. 아델리아 원더가 뭔가 더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남아있지만 이렇게 끝난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