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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새벽이 ㅣ 샘터어린이문고 78
허혜란 지음, 안혜란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평점 :
세상이여, 기대하라!
새별이가 간다!!
태여나기전에 있었던 엄마 뱃속,
따뜻하던 물결과 비좀지만 자유롭게 유영하던 나만의 공간,
아직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들의
소리밖에 들울수 없었던 그 시기 ,
엄마 뱃속의 포근함과 따뜻함,
아직도 기억하나요?
아주 특별한 성교육 이야기를 만나보았어요 .
새벽이는 열세번째 생일날을 맞이하면서 음악회에 가는데요
음악이 시작되고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듯 하면서
배속에 있는 아기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새벽이 본인이었답니다.
밖에서는 엄마와 의사 선생님의 대화가 들리는데요..
남자 아이라는걸 알고 엄마는 겁을 먹고 울기 시작하고
아들이라는것에 크게 실망하는 엄마때문에 상처받은 아기를
새벽이는 안타깝게 지켜보고 위로해 주지요.
엄마는 사정을 알고 아기를 지켜려고 하지요.
이런 엄마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아기도 힘을 내지요.
여러가지 위험을 거치면서 새벽이는
드디여 세상에 태여나지요,
엄마와 같이 노력한 덕분에 말이죠.
책을 읽으면서 아이랑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수 있었지요.
엄마 뱃속에서 태아가 어떻게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부끄럽지 않게 예기해 보았어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이었지요.
저도 모르게 출산할떄가 생각나네요.
입맛이 없어서 하루종일 과일밖에 못 먹어서 인지..
순산하다가 힘이 다 빠지고,
태아는 산소 부족으로 할수없이 재왕절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힘들게 낳은 우리 선아..
감사하게도 지금 너무 예쁘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건강하게 태어나준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격스러웠던가 돌이켜보게 되었지요.
엄마가 고생을 했다해도 아이가 잘 자라는걸 보니
언제 그랬나 싶네요.
스스로를 모자라다고 여기던 새벽이가,
태어날때 얼마나 귀한 아이였는가 보고나서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결말까지 읽고나니,
내 아이의 탄생이 얼마나 소중했던지 더 간절히 느끼게 되었지요
엄마도 선아도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느끼고
태여나줘서 고맙다고 사랑고백을 해 주었지요.
성교육을 위해 매우 구체적인 도감을 넣은 딱딱한 도서보다
이런 식으로 그들의 정서를 고려한 성교육 도서가
더 공감되고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