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수치스러운 비밀을 고백해야 하는 지금, 나는 솔직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내가 미치도록 괴로운 것은 법의 심판이 두렵거나 사회적인 지위, 명예를 잃을까봐도 아니다. 오로지 나만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네가 나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할까 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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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그 사람에게 어떤 약점을 잡힌 거지?’
‘그 점을 알고 싶어서 자네를 부른 거네. 자상하고 따뜻한 아버지가 어쩌다 그런 악당에게 걸려들었을까? 홈즈, 자네가 와줘서 정말 기쁘네. 나는 자네의 판단력과 추리력을 믿네.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를 좀 도와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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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는 악마가 틀림없네. 그날 이후 우리 집에서는 평화가 완전히 사라졌네. 아버지는 그날 밤부터 완전히 기운을 잃으시더니 이제는 모든 기력을 잃고 쓰러지셨다네. 모두가 그 저주받을 허드슨이라는 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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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이 아니라 놈은 아버지가 가장 아끼는 엽총을 들고 나가 사냥을 다녔네. 그러면서도 놈은 늘 무례한 표정을 지었어. 놈이 내 또래였다면 아마 때려눕혔을 거야.’
‘그런데도 아버님은 가만히 계셨단 말인가?’
나로서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렇게 묻지 않을 수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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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말처럼 그자는 정원사 일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투덜거렸어. 그래서 아버지는 놈을 집사로 승진시켜 주었네. 그러자 놈은 거들먹거리며 제멋대로 집안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지. 하녀들은 놈의 술버릇과 상스러운 말투를 질색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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