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82
이현 글, 김주현 그림 / 마루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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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뜨끔해지는 엄마..
 
 
하원하고 집으로 오는 아이의 발걸음이 가벼울까?
한번도 그것에 ㄷㅐ해 의문해본 적이 없었다..
 
당연히.. 집으로 오는 내 아이의 발걸음은 가벼워야지 당연한 것 아닌가~
하지만 가볍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집의 초인종을 누르면서
초인종 소리는 커지는데
아이는 점점 작아진다..
 
 
 
집에 온 아이한테..
속사포처럼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아이는 그런 엄마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화난 풍선으로 보인다고 한다..
 
엄마 눈에는 왜 아이가 꾸물꾸물 거리게만 보일까~
아이의 질문은 무시한채..
 
나도 집안 일 하느라.. 설겆이며.. 쫓아다니면서 장난감 치우면서
넌 왜 꾸물거리냐.. 제자리에 왜 안갖다 놓냐부터..
빨리 손 씻으라..
화장실 가라..
밥 빨리 먹으라..
티비 그만 봐라..
동생 괴롭히지 마라..
이제 그만 자자..
잔소리 잔소리.. 이어집니다.
 
 
 
오죽하면 아이가 꾸물꾸물 상장을 받아오는 상상을 할까요?
저는 요 책을 읽으면서 요 부분에서 정말 빵~ 터졌습니다.
 
퇴근하고 저녁에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역시 요 부분에서 빵~~ 터지더라구요.
 
그리고 반성해봅니다.
우리가 평소 아이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였는데..
본인 아니게 아이에게 눈 뜨자마자부터 잘때까지..얼마나 잔소리를 했는데..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빈틈을 하나도 주지 않으면서..
엄마가 인형을 다룰 때.. 엄마 맘대로 아이를 휘두를려고만 하지 않았는지~~!!
 
동생이 있고 없고 상관 없ㄴㅔ요.
우리 어렷을 적 부모가 설령 이렇게 키웠다해도
우리 자식들은 이렇게 키우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도 반성을 많이 해봅니다.
해림이 스스로 할 시간적 여유를 주고..
아이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줘야겠어요^^
아이에게 적어도 말로 상처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 책은 꼭 부모가 아이에게 읽어줘야된다 생각해요.
한글 읽을 수 있는 큰 아이들도 부모가 아이를 안고서 읽어주면 참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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