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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박정희
최상천 지음 / 사람나라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최상천 군은 역사를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비판을 하려면 근거가 있어야지, 아무 근거도 없이 조선인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창씨개명을 두번했다느니, 만주군 8단을 간도특설대라고 주장하는것은 문제가 많은 서술이라고 보여집니다. 8단의 조선인 장교가 4명이라고 저자가 쓰고 있는데 간도특설대는 오로지 조선인만으로 구성된 특수부대였다는 것을 고려할 때 두부대는 다른 부대이며 조선인 토벌때면 광분했다는 주장은 검증을 요할 것 입니다. 급장시절의 행위를 무슨 폭력아동처럼 묘사했지만 그 시절을 고려하면 그것은 당시의 효과적인 통제방법이었을 것 입니다. 본인은 70-80년대에 학교를 다녔지만 교사에 의한 따귀체벌을 무수히 보았고 맞기도 했지만 그것이 인격모독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1930년대야 더 말할 것이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지저분한 펜이라도 자유롭게 굴릴 수 있는 것은 친일파의 잔재라고 비판한 국군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외부의 위협을 막고 있음이나 기억하시고 민족적이고 국가적 기상을 무조건 첨삭하려는 비뚤어진 지식인의 자세는 버릴것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