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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04
김성미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3월
평점 :
이웃집 아이와 누가 먼저 인사를 하느냐
눈치 게임을 벌였던 그림책 <인사>
<인사> 속 소심한 늑대 아저씨가 이번에는
층간 소음으로 또다시 눈치 게임을 시작했어요.
과연 늑대 아저씨에게는 어떤 일이 생긴 걸까요?
늑대 아저씨가 아파트로 이사를 왔어요.
하지만 윗집에서 어찌나 시끄럽게 구는지,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답니다.
경비실에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바로 조용해
지는 통에 늑대 아저씨는 약이 바짝 올랐지요.
늑대 아저씨는 위층에 누가 사는지 궁금했어요.
아무래도 범인은 코끼리 부부인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코끼리 부부는 힘도 아주 세 보이고,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아 소심한 늑대 아저씨는
분한 마음을 그냥 참기로 합니다.
과연 층간 소음의 범인은 코끼리 부부일까요?
늑대 아저씨는 층간 소음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고민인
문제! 바로 '층간소음'이죠. 저희도 3층에 살고 있어
층간소음이 무척 큰 고민 중에 하나랍니다.
저도 모르게 집 안에서 자꾸 뛰게 되는 아이들에게
매번 잔소리를 하게 되는 것도 정말 속상하더라고요.
이번 이야기는 '층간소음'을 겪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예요. 특히 불편함에 애만 태우는
늑대 아저씨의 모습이 참 짠하면서도 유쾌했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층간소음'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배려하는 게 꼭 필요하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층간소음' 문제!
자칫하면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정말 재미있었어요. 소심한 늑대 아저씨의
위트 있는 눈치 게임! 다음에도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