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중미전쟁>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 부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학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독서에 취미가 없더라도,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라는 이름을 들어 보지 못한 이는 드물 것이다. 신문이나 잡지 등의 인쇄 매체와 인터넷을 통해서 누구나 한 번쯤 위에 책에 대해서 들어 보았을 것이다.

 현재 경제전반에 주류 흐름인 신자유주의 그리고 그 체제를 비판하는 장하준 교수가 왜 이렇게 이슈가 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지난 신자유주의의 대표국가인 미국에서 시작된 서기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부터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구제 금융 등에 대한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한계를 설명하고 비판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은 이전부터 있었다. 세계적인 학자 노엄 촘스키를 포함하여,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까지 저명한 서술가 이기도 한 사람들이 말이다. 하지만 장하준 교수만큼 이슈화된 적은 없다. 어째서 장하준 교수의 책이 이렇게 인기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일 까? 그것은 명료하고 간결한 제목과 소주제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 때문이다. 가령 나쁜 사마리안인들에서 나오는 사마리아인은 기독교에서 나오는 이기적인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이런 식으로 미키마우스,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한국 등 기업에서부터 각종 나라 그리고 역사적 인물의 사례를 들어 그 내용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적절한 비유를 통해서 독서에 흥미를 고취시킨다

그렇다면 경제전반을 지배하고 있으며, 장하준 교수가 비판하는 신자유주의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로서 신자유주의는국가권력의 시장개입을 비판하고 시장의 기능과 민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중시하는 이론이다. 개인의 재산권에 대해서 보장을 하고 자유로운 거래를 추구하며, ‘보이는 손이 아닌보이지 않는 손을 주장하고 있다. 사람들에 기본권을 보장해 주되 자유롭게 거래하게 한다는 말 자체는 인간이 어떤 제약없이 자유롭게 거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이런 훌륭한 이론을 왜 장하준 교수는 까는(?) 이유는 신자유주의도 그것이 적절하게 이용될 때 그 실효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신자유주의는 강대국들이 후진국들의 경제 체제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변경시키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가령, 이미 선진화된 기술로 무장을 하고 있는 강대국이 기술이 부족한 나라와 자유무역을 하여 자신들의 제품들의 시장지배도를 높이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장하준 교수는 지금 우위에 있는 국가들이 펼치는 음모에 대해서 말해주고 그에  유린당하고 있는 자들이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 서술한다. 각 주제들의 내용이 길게 다루어져 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짧고 간결하기에 더욱더 눈에 그리고 머리속에 들어온다. 현재 경제의 흐름에 아무런 위화감없이 몸을 맡기는 사람들... 꼭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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