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보는 느낌입니다. 다만 주인공측이 이길때는 상대가 멍청하게 그려졌기 때문에, 전투의 승패가 극적이지 않습니다. 이길만한 싸움을 이겼다는 감상에 가까웠어요. 맥거핀이 너무 많습니다. 중간중간에 각 나라의 역사, 왕족 간의 관계 등 많은 설정을 설명하다보니, 이야기의 흐름이 자꾸 끊어집니다. 해당 설정이 스토리 전개에 있어 큰 의미가 없기에,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만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이 아닌 점은 좋았어요. 불리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도움을 받아, 처절하게 싸워나가는 모습은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