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회전 시간이 투하 자본의 크기에 미치는 영향
본 장과 다음 장은 회전 시간이 자본의 가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예1) 9주간 1노동 기간의 생산물인 상품 자본을 살펴보자. 생산물 가치에서 고정 자본의 마멸분 및 생산 과정에서 첨가된 잉여 가치를 일시적으로 제외할 경우, 그 가치는 투하된 유동 자본 가치(임금, 원료·보조 재료 가치)와 일치한다. 이 가치를 900원, 매주 지출을 100원으로 상정하자. 여기서 주기적 생산 시간은 노동 기간과 동일한 9주이다. 노동 기간이 비분할적 생산물을 위한 것이든, 연속적으로 분할되는 생산물을 위한 것이든 중요하지 않으며, 다만 일시에 시장에 제공되는 분할되는 생산물의 총량이 9주 노동을 요구한다고 간주한다.
유통 시간 3주를 설정하면, 회전 시간은 총 12주가 된다. 9주가 지나면 투하된 생산 자본은 상품 자본으로 전환되어 유통 시간 3주를 거친다. 따라서 새로운 생산 시간은 제13주 초에야 비로소 개시된다. 곧, 생산은 3주간, 회전 시간의 1/4 동안 정지된다. 상품 판매에 소요되는 평균 3주가 시장과의 거리나 판매 대금의 지불 기한에서 기인하는지 여부 역시 본 논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생산은 매 3개월(12주)마다 3주간 정지하며, 이는 1년 중 총 3 × 4 = 12주(3개월) 동안 정지 기간을 초래한다. 생산이 매주 연속적으로 동일 규모로 진행되려면 오직 두 가지 방식만이 성립한다. 그 하나는 생산 규모를 축소하여 900원의 자본이 제1회전의 노동 기간과 유통 시간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회전 시간 12주, 노동 기간 9주이므로, 이 경우 제2노동 기간, 곧 제2회전 시간은 제1회전 시간이 완료되기 전인 제10주 초부터 개시된다. 900원을 12주에 배분하면 매주 75원의 지출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업 축소는 고정 자본의 변동, 곧 기업에 대한 총투자의 축소를 필연적으로 전제한다. 다음으로, 이러한 축소가 현실적으로 실행되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각 산업 부문에서 생산이 발전함에 따라 투자의 표준적 최소 한도가 형성되며, 개별 기업은 이 한도 이하에서 경쟁을 감당할 수 없다. 이 표준적 최소 한도 자체는 자본주의적 생산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대하므로 고정적이지 않다. 그러나 주어진 표준적 최소 한도와 계속 증대하는 표준적 최대 한도 사이에는 매우 상이한 크기의 투자를 허용하는 다수의 중간 수준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축소는 이 중간의 한계 내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축소의 최종 한계는 그때마다의 표준적 최소 한도 그 자체이다.
생산의 애로 현상, 시장의 포화 상태, 원료 가격 상승 등의 경우에는, 주어진 고정 자본을 기반으로 노동 시간을 제한하며(예: 작업을 반일만 수행) 유동 자본의 표준적 지출이 축소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번영기에는 노동 시간의 연장과 노동 강도의 강화로부터 주어진 고정 자본을 기반으로 유동 자본이 비표준적으로 확대된다. 이러한 변동을 처음부터 예상해야 하는 사업들은, 일부는 위와 같은 방법들을 사용하고, 일부는 예비 고정 자본 (예: 철도의 예비 기관차)을 동원하여 더 많은 수의 노동자를 고용한다. 그러나 본 논의에서는 표준적인 사정을 전제하므로, 이러한 비표준적인 변동은 고려하지 않는다.
위 사례에서 생산을 지속하려면 동일한 유동 자본 지출을 9주 대신 12주에 걸쳐 분배해야 하며, 그 결과 특정 시점에 기능하는 생산 자본은 축소된다. 생산 자본의 유동 부분은 100원에서 75원으로, 곧 1/4만큼 축소된다. 9주 노동 기간 동안 기능하는 생산 자본의 총 축소액은 25 × 9 = 225원으로, 이는 총 투하액 900원의 1/4이다. 한편, 회전 시간에 대한 유통 시간의 비율 역시 3/12 = 1/4이다.
따라서 상품 자본의 유통 시간 동안 생산이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매주 진행되게끔 하되, 추가적인 유동 자본 투하가 없다면, 이는 오직 생산 활동의 규모를 축소하고 기능하는 생산 자본의 유동적 구성 부분을 줄이면서만 달성될 수 있다. 이처럼 유통 시간 중 생산을 위해 할애된 유동 자본 부분이 총 유동 자본 투하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유통 시간이 회전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일치한다. 이는 노동 과정이 매주 동일한 규모로 수행되어 각 노동 기간에 투하되는 자본의 양이 일정해야 하는 생산 부문(예: 농업 제외)에만 적용되는 전제이다.
위의 경우와 반대로, 사업의 성격상 생산 규모, 곧 매주 투하되는 유동 자본의 크기를 축소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제약된다면, 생산의 연속성은 오직 추가적인 유동 자본 투하로만 달성된다. 앞선 예에서 이 추가 자본은 300원이다. 12주의 회전 시간 동안 총 1,200원이 순차적으로 투하될 것이며, 300원은 이 총액의 1/4을 차지한다. 이는 3주가 12주의 1/4에 해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9주의 노동 기간이 끝나면 900원의 자본 가치는 생산 자본 형태에서 상품 자본 형태로 전환된다. 이 자본의 노동 기간은 종료되었으므로, 이 동일 자본은 즉시 새로운 노동 기간을 개시할 수 없다.
이 자본이 유통 영역에 머물러 상품 자본으로 기능하는 3주 동안, 이 자본은 생산 과정에 대해서는 부재하는 것과 같다. (여기서는 모든 신용 관계를 배제하고, 자본가가 자신의 자본만을 가지고 경영한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제1노동 기간에 투하된 자본이 생산 과정을 마치고 3주간 유통 과정에 머무르는 동안, 추가 투하된 300원의 자본이 기능하면서 생산의 연속성은 중단되지 않는다.
여기에서 다음 사실을 지적한다.
첫째, 최초 투하된 자본 900원의 노동 기간은 9주로 끝나지만, 이 자본은 3주 추가 경과 후, 곧 제13주 초에야 비로소 환류한다. 다만, 추가 자본 300원으로 새로운 노동 기간이 즉시 개시되며, 이것이 곧 생산의 연속성을 유지시킨다.
둘째, 최초 자본 900원의 기능과, 제1노동 기간 종료 시점에 중단 없이 제2노동 기간을 개시하는 추가 자본 300원의 기능은 제1회전 시간 내에서는 명확히 구별되거나 최소한 구별될 수 있지만, 제2회전 시간 중에는 이들이 상호 결합된 상태로 기능한다.
사태를 더욱 명료하게 분석한다.
· 제1회전 시간(12주): 9주의 제1노동 기간에 투하된 자본 900원의 회전은 제13주 초(제12주 말)에 완료된다. 최종 3주간은 추가 자본 300원이 기능하며, 이는 중단 없이 제2노동 기간을 개시한다.
· 제2회전 시간: 제13주 초에 900원이 환류하여 새로운 회전을 개시할 수 있으나, 제2노동 기간은 이미 제10주에 추가된 300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제13주 초에는 이 300원으로 노동 기간의 1/3이 완료되며, 해당 300원은 생산 자본에서 생산물로 전환된 상태다.
제2노동 기간을 완료하는 데 6주만 더 필요하므로, 환류한 900원 중 2/3인 600원만이 생산 과정에 투입될 수 있다. 환류한 최초 900원 중 나머지 300원은 분리되어 제1노동 기간의 추가 자본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제2회전 시간의 여섯째 주(제18주) 말에 제2노동 기간이 끝난다. 이 노동 기간에 투하된 자본 900원은 3주 뒤(제2회전 시간의 아홉째 주 말)에 환류한다. 이 자본의 유통 시간 3주 동안 분리되었던 300원이 가동된다. 이에 따라 제2회전 시간의 일곱째 주 초(제19주 초)에 자본 900원의 제3노동 기간이 개시된다.
· 제3회전 시간: 제2회전 시간의 아홉째 주(제21주) 말에 900원이 새로 환류한다. 그러나 제3노동 기간은 이미 이전 회전 기간의 일곱째 주(제19주) 초에 개시되어 6주간이 경과한 상태이다. 따라서 앞으로 계속될 기간은 3주만 남는다.
이에 환류된 900원 중에서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것은 300원에 불과하다. 제4노동 기간은 이 회전 시간의 나머지 9주간을 차지한다. 그 결과 해당 연도의 제37주 초부터 제4회전 시간과 제5노동 기간이 동시에 개시된다.
(예2) 계산을 간단히 표기하고자 노동 기간 5주, 유통 시간 5주, 따라서 회전 시간 10주를 가정하며, 1년을 50주 보고 매주 투자를 100원으로 설정한다. 따라서 노동 기간에는 500원의 유동 자본이, 유통 시간에는 새로운 500원의 추가 자본이 필요하다. 이 경우 노동 기간과 회전 시간은 다음과 같이 표시된다.
· 제1노동 기간 (제1-5주): 500원 상품을 생산하며, 제10주 말에 환류
· 제2노동 기간 (제6-10주): 500원 상품을 생산하며, 제15주 말에 환류
· 제3노동 기간 (제11-15주): 500원 상품을 생산하며, 제20주 말에 환류
· 제4노동 기간 (제16-20주): 500원 상품을 생산하며, 제25주 말에 환류
· 제5노동 기간 (제21-25주): 500원 상품을 생산하며, 제30주 말에 환류
유통 시간이 영(0)이어서 회전 시간이 노동 기간과 동등하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회전수는 노동 기간의 수와 일치한다. 따라서 노동 기간이 5주간이면 연간 회전수는 50주 / 5주 = 10회이며, 회전한 자본의 가치는 500 × 10 = 5,000원으로 산출된다.
유통 시간을 5주로 가정한 앞선 표의 사례에서도 연간 생산되는 상품의 가치는 5,000원으로 동일하다. 다만 이 중 1/10에 해당하는 500원은 항상 상품 자본의 형태로 체류하며 5주가 경과한 후에야 비로소 환류한다. 이 경우, 제10노동 기간 (제46-50주)의 생산물은 연도 말 기준으로 회전 시간을 절반만 완료하며, 그 유통 시간이 다음 연도의 최초 5주간에 속하게 된다.
(예3) 노동 기간 6주, 유통 시간 3주, 노동 과정에 대한 매주 투자액 100원을 상정한다.
· 제1노동 기간 (제1-6주): 제6주 말에 600원의 상품 자본으로 전환되며, 제9주 말에 화폐로 환류한다.
· 제2노동 기간 (제7-12주): 제7-9주간 300원의 추가 자본이 투하된다. 제9주 말에 600원이 환류하며, 그 중 300원은 제10-12주간에 투하된다. 결과적으로 제12주 말에는 현금 300원, 상품 자본 600원이 존재하며, 후자는 제15주 말에 화폐로 환류한다.
· 제3노동 기간 (제13-18주): 제13-15주간 앞선 300원이 투하된 후 600원이 환류하며, 이 중 300원은 제16-18주간에 투하된다. 제19주 초에는 현금 300원, 상품 자본 600원이 존재하며, 후자는 제21주 말에 환류한다. (이 경우의 상세한 설명은 이후 제2절에서 다룬다.)
따라서 9개의 노동 기간(총 54주)에는 600 × 9 = 5,400원의 상품이 생산된다. 제9노동 기간 말, 이 자본가는 화폐 300원과 유통 시간을 아직 완료하지 않은 상품 600원을 보유한다.
세 가지 예를 비교하여 알아낸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예2)에서만 자본 Ⅰ (500원)과 추가 자본 Ⅱ (500원)가 순차적으로 교대하며, 이 두 자본 부분이 서로 분리되어 운동한다. 이는 (예2)가 노동 기간과 유통 시간이 각각 회전 시간의 동등한 반쪽이라는 예외적인 가정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경우(예1, 예3)에서는 회전 시간 내 두 기간(노동 기간 및 유통 시간)의 길이 차이가 존재하므로, 이 두 자본의 운동은 제2회전 시간부터 이미 서로 결합된 상태로 나타난다. 이 경우, 제2회전 시간에 기능하는 자본은 추가 자본 Ⅱ와 자본 Ⅰ의 일부이며, 자본 Ⅰ의 나머지 부분은 자본 Ⅱ의 최초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분리된다. 따라서 상품 자본의 유통 시간 중에 작동하는 자본은 최초에 이 목적으로 투하된 자본 Ⅱ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그 가치는 동등하며 총 투하 자본의 동일한 부분을 이룬다.
둘째, 노동 기간에 기능해온 자본은 유통 시간 중에는 유휴 상태에 놓인다. (예2)에서 자본 Ⅰ은 5주간 기능하고 5주간 유휴하며, 이에 따라 이 자본 Ⅰ이 연간 유휴 상태에 있는 총시간은 반년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투입되는 추가 자본 Ⅱ 역시 (예2)에서는 반년 동안 유휴 상태에 있게 된다. 그러나 유통 시간 중 생산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자본은 1년 동안의 유통 시간 총합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회전 시간에 대한 유통 시간의 비율로 결정된다. (모든 회전이 동일 조건하에서 진행된다고 전제.) 따라서 (예2)에서 필요한 추가 자본은 2,500원(=100원 × 25주)이 아닌 500원이다. 이는 추가 자본이 최초 투하 자본과 마찬가지로 회전에 진입하며, 그 후자와 마찬가지로 회전이 끝나면 보충되기 때문이다.
셋째, 생산 시간이 노동 기간보다 길더라도 고찰 중인 사정들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총 회전 시간이 연장될 뿐이며, 이 연장으로 인해 노동 과정을 위한 추가 자본이 요구되지는 않는다. 추가 자본은 오직 유통 시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노동 과정의 공백을 메우는 목적을 가지며, 따라서 유통 시간으로 인한 중단으로부터 생산을 보호하는 역할만 한다. 생산의 특수 상황에서 비롯되는 중단은 별도의 방식으로 다루어져야 하므로, 여기서는 고려하지 않는다. 반면에, 작업이 주문에 따라 단속적으로 진행되어 노동 기간 사이에 중단이 발생하는 사업체에서는 그만큼 추가 자본의 필요성이 감소한다. 다른 한편, 대다수의 계절 노동에서는 자본의 환류 시간에 일정한 한계가 존재한다. 동일 자본으로 다음 해에 동일 작업을 반복하려면 그 사이에 자본의 유통 시간이 완료되어야 한다. 이와는 달리, 유통 시간이 한 생산 기간에서 다음 생산 기간까지의 공백 기간보다 짧을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자본은 이 공백 기간 동안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 한 유휴 상태에 머무른다.
넷째, 하나의 노동 기간에 투하되는 자본(예3의 600원)은 불변적 유동 자본인 원료·보조 재료(생산용 재고)와 가변적 유동 자본인 노동 지불액으로 분할된다. 불변적 유동 자본이 생산용 재고 형태로 존재하는 기간은 동일하지 않다. 예를 들어, 원료는 전체 노동 기간에 필요한 양이 저장되지 않을 수 있으며, 석탄은 2주마다 구매될 수도 있다. 신용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이 자본 부분은 재고 형태가 아닐 때 화폐 형태로 유지되어 필요에 따라 생산용 재고로 전환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6주간 투하되는 불변적 유동 자본 가치 규모에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반면, 예상치 못한 지출을 위한 화폐 예비나 준비금을 제외하면, 임금은 대개 더 짧은 기간인 매주 지불된다.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노동을 장기간 선대하도록 강제하지 않는 한(예: 생산물 판매 후 임금 지불), 임금을 위해 필요한 자본은 반드시 화폐 형태로 존재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본이 환류할 때, 그 일부는 노동 지불을 위한 화폐 형태로 보유되어야 하며, 나머지 부분은 생산용 재고로 전환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추가 자본 또한 최초의 자본과 마찬가지로 불변적 유동 자본과 가변적 유동 자본으로 분할된다. 그러나 이는 자본 Ⅰ과 다음과 같은 점에서 구별된다. 신용 관계를 배제할 경우, 추가 자본은 자신의 노동 기간에 사용되기 위해 자본 Ⅰ의 제1노동 기간(자신은 아직 기능하지 않는) 전체에 걸쳐 이미 투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 기간 중 추가 자본은 부분적으로 이미 불변적 유동 자본으로 전환되어 있을 수 있다. 이 전환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는지, 또는 전환이 필요할 때까지 어느 정도로 추가적 화폐 자본의 형태로 남아 있을지는 해당 생산 부문의 특수 생산 조건, 지방 사정, 그리고 원료 등의 가격 변동에 달려있다.
사회적 총자본의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추가 자본의 상당 부분은 언제나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화폐 자본 상태에 머무른다. 이와 반대로, 자본 Ⅱ 중 임금으로 투하되는 부분은 임금 지불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므로, 항상 점차적으로만 노동력으로 전환된다. 따라서 자본 Ⅱ의 이 부분은 노동력으로 전환되어 생산 자본 기능을 수행하기 전까지는 노동 기간 전체에 걸쳐 화폐 자본의 형태로 존재한다. 따라서 자본 Ⅰ의 유통 시간을 생산 시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가 자본이 개입된다는 사실은, 투하 자본의 크기와 총자본의 투하 기간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투하 자본 중 화폐 준비금으로 존재하며 잠재적 화폐 자본 형태를 취하는 부분 역시 특히 증가시킨다.
유통 시간으로 인해 자본을 두 부분(제1노동 기간을 위한 자본과 유통 시간을 위한 추가 자본)으로 분할하는 것이 투하 자본의 증가가 아니라 생산 규모의 축소로부터 충족되는 경우에도,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생산용 재고 형태와 화폐 준비금 형태로 자본을 투하해야 하는 상황은 마찬가지로 발생한다. 이 경우, 생산 규모에 비례하여 화폐 형태로 묶여 있는 자본의 비율은 오히려 더 커진다. 이처럼, 자본을 최초의 생산 자본과 추가 자본으로 분할하는 것으로부터 일반적으로 달성되는 것은, 노동 기간들이 중단 없이 연속된다는 점과 투하 자본 중 크기가 동일한 부분이 항상 생산 자본으로 기능한다는 점이다.
(예2)를 주목한다. 생산 과정에 항상 투입되는 자본은 500원이다. 노동 기간 5주를 기준으로 할 때, 이 자본은 50주(1년 가정) 동안 10회 활동한다. 따라서 잉여 가치를 제외하면 그 생산물은 500 × 10 = 5,000원이 된다. 이처럼, 직접적이고 중단 없이 생산 과정에서 기능하는 500원 자본 가치의 관점에서는, 유통 시간이 완전히 소멸된 듯 보인다. 회전 시간은 노동 기간과 일치하며, 유통 시간은 영(0)인 것처럼 간주된다. 그러나 자본 500원이 5주간의 유통 시간으로 인해 생산 활동이 규칙적으로 방해받아 10주간의 회전 시간이 경과한 뒤에야 비로소 재개될 수 있다면, 1년 50주간 중 회전은 단 5회만 진행된다. 여기에는 5주간의 생산 시간이 5회 반복되어 총 25 생산 주간이 있으며, 총생산물은 500 × 5 = 2,500원으로 귀결된다. 또한 5주간의 유통 시간이 5회 반복되어 총 25주간의 유통 시간이 발생한다. 이 경우, 500원의 자본이 연간 5회 회전한 것이므로, 이 자본 500원은 각 회전 시간의 절반 동안은 생산 자본으로 전혀 기능하지 않았다. 따라서 합계하면 이 자본은 반년 동안만 기능하고, 나머지 반년 동안은 유휴 상태에 있었음이 명백하다.
본 예시에서 이 5회의 유통 시간 동안 추가 자본 500원이 투입되며, 이로 인해 총 회전액은 2,500원에서 5,000원으로 증가한다. 그러나 투하 자본 또한 500원에서 1,000원으로 증가한다. 5,000원을 1,000원으로 나누면 5회, 곧 연간 회전수는 10회가 아닌 5회로 계산된다. 실제로도 이렇게 계산된다. 다만, 1,000원의 자본이 1년 동안 5회 회전하였다고 진술할 때, 자본가의 공허한 머릿속에는 유통 시간에 대한 기억은 소멸되며, 이 자본이 5회의 순차적인 회전 동안 끊임없이 생산 과정에서 기능한 듯한 혼란스러운 관념을 초래한다. 실제 1,000원의 자본이 현실적으로 생산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였다면, 본 전제 하에서 생산물은 5,000원이 아닌 10,000원이 되어야 마땅하다. 나아가, 생산 과정에서 1,000원이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결국 2,000원이 투하되어야 한다.
회전의 원리(메커니즘)를 해명하지 못한 경제학자들은, 생산이 중단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사실상 산업 자본의 일부만이 생산 과정에 종사할 수밖에 없다는 중요한 측면을 늘 간과한다. 한 부분이 생산 시간에 있을 때, 다른 일부는 항상 유통 시간에 존재해야 한다. 곧, 한 부분이 생산 자본으로 기능하는 것은 다른 부분이 상품 자본 또는 화폐 자본의 형태로 실질적 생산에서 물러나 있다는 조건 하에서만 이루어진다.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면서 결국 화폐 자본의 의의와 기능이 완전히 무시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제 우리는 회전 시간의 두 부분, 노동 기간과 유통 시간이 서로 동등한지, 또는 노동 기간이 유통 시간보다 큰지 작은지에 따라 회전 상에 어떤 차이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 사실이 자본을 화폐 자본의 형태로 묶어두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해야 한다.
매주 투하되어야 할 자본은 모든 경우에 100원이며, 회전 시간은 9주간으로, 각 회전 시간에 투하되어야 할 총자본은 900원이라고 가정한다.
Ⅰ. 노동 기간과 유통 기간이 동등한 경우
이 사례는 현실에서 우연적 예외에 불과하지만, 연구의 출발점으로는 매우 적합하다. 이는 제반 관계가 가장 단순하고 명료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제1노동 기간에 투입되는 자본 Ⅰ과, 자본 Ⅰ의 유통 기간에 기능하는 추가 자본 Ⅱ, 이 두 자본은 그 운동에서 교차됨 없이 교대한다. 따라서 제1회전 기간을 제외하면, 이 두 자본은 각각 자신의 회전 시간 동안에만 투하된다.
예시로, 회전 시간을 9주간으로 설정하고, 노동 기간과 유통 기간을 각각 4.5주간으로 가정 한다. 이 경우, <표 Ⅰ>과 같은 연간 도식이 얻어진다. (표에 있는 ‘5주 중간’은 5주를 경과하지 않은 상태, 곧 4.5주와 동일한 의미다.)
1년간(51주간)을 가정할 경우, 자본 Ⅰ은 6개의 완전 노동 기간을 마치며 450 × 6 = 2,700원 규모의 상품을 산출한다. 자본 Ⅱ는 5회의 완전 노동 기간을 마치고, 450 × 5 = 2,250원 규모를 생산하며, 연도 마지막 1.5주(50주 중간부터 51주 말까지)에 비례 배분된 150원을 추가 생산한다(4.5 : 450 = 1.5 : 150).
따라서 51주간의 총생산물은 5,100원 규모이다. 잉여 가치(노동 기간 중에만 생산되는 가치)의 직접 생산 관점에서 볼 때, 총자본 900원은 5.67회 회전한 것으로 산정된다(900 × 5와 2/3 = 5,100원).
그러나 실제 회전을 고찰하면 수치가 달라진다. 자본 Ⅰ은 51주 말에 6회전 기간 중 3주가 미완료되어 약 5.67회 회전한 것으로 산정한다(450 × 5와 2/3 = 2,550원). 자본 Ⅱ는 6회전 기간 중 1.5주만을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7.5주는 다음 연도에 이월된다. 따라서 약 5.17회 회전한 것으로 산정한다(450 × 5와 1/6 = 2,325원).
결론적으로, 현실적인 총 회전액은 4,875원 규모이다.
자본 Ⅰ과 자본 Ⅱ는 서로 완전히 독립적인 두 자본으로 간주한다. 이들은 그 운동에서 독립성을 유지하나, 노동 기간과 유통 기간이 직접적으로 교대하면서 상호 보완적인 운동을 이룬다. 따라서 이 두 자본은 상이한 자본가들에게 속하는 완전한 독립 자본으로 고찰할 수 있다.
<표 Ⅰ> 자본 Ⅰ과 자본 Ⅱ의 상호 회전 도식
자본 Ⅰ
회전 기간(주):
1. 제1-9
2. 제10-18
3. 제19-27
4. 제28-36
5. 제37-45
6. 제46-(54)
노동 기간(주):
1. 제1-4.5
2. 제10-13.5
3. 제19-22.5
4. 제28-31.5
5. 제37-40.5
6. 제46-50.5
중간 투자(원):
1. 450
2. 450
3. 450
4. 450
5. 450
6. 450
유통 기간(주):
1. 제4.5 - 9
2. 제13.5 – 18
3. 제22.5 – 27
4. 제31.5 – 36
5. 제40.5 - 45
6. 제50.5 - (54)
자본 Ⅱ
회전 기간(주):
1. 제4.5 – 13.5
2. 제13.5 – 22.5
3. 제22.5 – 31.5
4. 제31.5 – 40.5
5. 제40.5 – 49.5
6. 제49.5 - (58.5)
노동 기간(주):
1. 4.5 - 9
2. 13.5 – 18
3. 22.5 – 27
4. 31.5 – 36
5. 40.5 - 45
6. 49.5 - 54
중간 투자(원):
1. 450
2. 450
3. 450
4. 450
5. 450
6. 450
유통 기간(주):
1. 제9-13.5
2. 제18-22.5
3. 제27-31.5
4. 제36-40.5
5. 제45-49.5
6. 제(54-58.5)
※ (54) 및 (58.5): 다음 연도(제2회전 연도)에 속한다.
자본 Ⅰ은 5회의 완전 회전 시간과, 제6회전 기간의 2/3[(4.5주 노동 기간 + 1.5주 유통 기간) ÷ 9주 회전 기간]를 경과했다. 연도 말에 이 자본은 상품 자본의 형태로 존재하며, 완전한 실현을 위해 3주가 더 필요하다. 이 3주 동안은 생산 과정에 투입될 수 없으며, 상품 자본으로 유통만 한다.
자본 Ⅰ이 마지막 회전 시간의 2/3만을 경과했다는 것은 2/3회만 회전했다는 의미이며, 이는 총가치의 2/3만이 완전한 1회전을 마쳤다는 것이다. 또는 450원 규모가 9주 동안 회전을 마치고, 300원 규모가 6주 동안 회전을 마치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 방식은 회전 시간을 구성하는 노동 기간과 유통 기간이라는 독특한 두 부분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간과한다. 투하 자본 450원 규모가 약 5.67회 회전했다는 표현의 정확한 의미는, 이 자본이 5회의 완전한 회전과 제6회전의 2/3만을 경과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회전한 자본이 투하 자본의 5.67배이며(450 × 5와 2/3 = 2,550원 규모)라는 표현은, 이 자본 450원 규모가 다른 자본 450원 규모로부터 보완되지 않는다면, 그 일부는 항상 생산 과정에, 다른 일부는 유통 과정에 있어야 함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정당하다.
회전 시간을 회전한 자본의 양으로 표현하려 할 때, 그것은 언제나 현존 가치(사실상 완성된 생산물)의 양으로만 표현할 수 있다. 투하 자본이 즉시 생산 과정을 재개할 수 없는 사정은, 투하 자본의 일부만이 생산할 수 있는 상태에 있거나, 또는 (생산의 연속성을 위해 생산 시간 대 유통 기간의 비율에 따라) 자본이 항상 생산 시간과 유통 기간에 있는 부분으로 분할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것은 끊임없이 기능하는 생산 자본의 양이 회전 시간에 대한 유통 기간의 비율로 결정된다는 법칙과 일치한다.
자본 Ⅱ 중 150원 규모는 우리가 연도 말로 가정한 제51주 말에 미완성 생산물의 생산에 투하되어 있다. 이 자본의 다른 일부는 유동적 불변 자본이나 원료 등의 형태로, 곧 생산 자본으로 생산 과정에서 기능할 수 있는 형태로 존재한다. 그러나 제3부분은 화폐 형태로 남아 있다 (적어도 노동 기간의 잔여 3주간에 대한 임금액은 그러하며, 이 임금은 매주 말에야 비로소 지불된다). 자본의 이 제3부분은 새해(새로운 회전 순환)의 시작에 생산 자본이 아닌 화폐 자본의 형태(생산 과정에 진입할 수 없는 형태)로 존재한다.
그럼에도, 새로운 회전은 이미 생산 과정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동적 가변 자본, 곧 살아있는 노동력을 가지고 개시된다. 이 현상은 노동력이 노동 기간이 시작될 때(예: 1주마다) 구매되고 소비되지만, 그 대가는 주말에야 지불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경우, 화폐는 지불 수단으로 기능한다. 따라서 화폐는 한편으로 여전히 자본가의 수중에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 화폐로 전환되는 상품인 노동력은 이미 생산 과정에서 활동한다. 결과적으로 동일한 자본 가치가 이중으로 나타난다.
노동 기간만을 고려할 때,
자본 Ⅰ은 450 × 6 = 2,700원을 생산하고
자본 Ⅱ는 450 × 5와 1/3 = 2,400원 규모를 생산한다.
따라서 총합은 900 × 5와 2/3 = 5,100원 규모이다.
곧, 총 투하 자본 900원 규모는 1년 동안 5.67회 생산 자본으로 기능하였다. 잉여 가치 생산의 관점에서 볼 때, 서로 번갈아 가며 450원 규모가 끊임없이 생산 과정에 기능하고 450원 규모가 끊임없이 유통 과정에 기능하든, 아니면 900원 규모가 4.5주간 생산 과정에 기능하고 다음 4.5주간 유통 과정에 기능하든 결과는 동일하다.
그런데 회전 시간을 고찰하면, 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본 Ⅰ의 회전액은 450 × 5와 2/3 = 2,550원 규모이다.
자본 Ⅱ의 회전액은 450 × 5와 1/6 = 2,325원 규모이다.
따라서 총자본의 회전액은 900 × 5와 5/12 = 4,875원 규모로 산출된다.
이는 총자본의 회전수가 자본 Ⅰ과 자본 Ⅱ의 회전 총액을 자본 Ⅰ과 자본 Ⅱ의 합계로 나눈 값과 같기 때문이다.
여기서 지적할 점은, 자본 Ⅰ과 자본 Ⅱ가 서로 독립적일지라도, 이 두 자본은 동일한 생산 분야에 투하된 사회적 자본의 상이한 독립적 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생산 분야의 사회적 자본이 오직 자본 Ⅰ과 자본 Ⅱ로만 구성된다면, 이 분야 사회적 자본의 회전을 계산하는 방법은 두 구성 부분 Ⅰ과 Ⅱ를 가진 개별 자본의 회전을 계산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더 나아가, 사회적 총자본 중 특정 생산 분야에 투하된 어떤 부분도 위와 같이 취급될 수 있다. 결국, 사회적 총자본의 회전수는 상이한 생산 분야들에서 회전한 자본의 총액을 이 생산 분야들에 투하된 자본의 총액으로 나눈 값과 같다.
다음으로 지적할 점은, 위에서 본 동일한 개별 기업 내 자본 Ⅰ과 자본 Ⅱ가 엄밀히 말해 상이한 회전 연도를 갖는다는 점이다. 자본 Ⅱ의 회전 순환이 자본 Ⅰ보다 4.5주 늦게 개시되므로, 자본 Ⅰ의 회전 연도가 자본 Ⅱ보다 4.5주 더 빨리 종료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생산 분야의 상이한 개별 자본들 역시 상이한 시기에 영업을 개시하며, 따라서 연도 안의 상이한 시기에 연간 회전을 끝마친다. 한편, 여기에서 자본 Ⅰ과 Ⅱ에 적용하였던 평균 계산은 사회적 자본의 상이한 독립적 부분들의 회전 연도를 하나의 통일적인 회전 연도로 일원화시키는 기능도 수행한다.
Ⅱ. 노동 기간이 유통 기간보다 긴 경우
본 사안에서 자본 Ⅰ과 Ⅱ의 노동 기간과 회전 시간(유통 기간)은 상호 교대가 아닌 교차의 형태로 나타난다. 아울러 이전 분석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풀려나는 자본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다음 두 명제는 불변한다.
첫째, 총 투하 자본의 노동 기간 수는 두 투하 자본 부분의 연간 생산물 가치 총액을 총 투하 자본으로 나눈 값과 같다.
둘째, 총자본의 회전수는 두 회전액의 합계를 두 투하 자본의 총합으로 나눈 값과 동일하다.
이러한 전제 위에서 우리는 두 자본 부분을 각각 완전히 독립적인 회전 운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고찰해야 한다.
매주 100원이 노동 과정에 투하되는 것으로 재차 가정한다. 노동 기간은 6주로, 이는 매회 600원의 투자(자본 Ⅰ)를 요구한다. 유통 기간은 3주이며, 이에 따라 회전 시간은 9주가 된다. 자본 Ⅱ 300원은 자본 Ⅰ의 3주 유통 기간 중에 투입된다고 상정한다. 이 두 자본을 상호 독립적인 자본으로 고찰할 경우, 연간 회전 도식은 <표 Ⅱ>와 같이 제시된다. 생산 과정은 연중 중단 없이 동일 규모로 지속되며, 자본 Ⅰ과 자본 Ⅱ는 분리된 상태로 존재한다. 하지만 두 자본을 분리된 형태로 표시하기 위해서는 그것들의 현실적인 교차와 엉킴을 분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는 동시에 회전수의 변경을 수반한다. 예컨대, 표에 근거하여 산출되는 회전액은 다음과 같다.
<표 Ⅱ> 자본 Ⅰ과 자본 Ⅱ의 독립 회전 도식
자본 Ⅰ (총 6회전)
회전 기간(주):
1. 제1-9
2. 제10-18
3. 제19-27
4. 제28-36
5. 제37-45
6. 제46-(54)
노동 기간(주):
1. 제1-6
2. 제10-15
3. 제19-24
4. 제28-33
5. 제37-42
6. 제46-51
투자(원):
1. 600
2. 600
3. 600
4. 600
5. 600
6. 600
유통 기간(주):
1. 제7-9
2. 제16-18
3. 제25-27
4. 제34-36
5. 제43-45
6. 제(52-54)
자본 Ⅱ (총 5회전)
회전 기간(주):
1. 제7-15
2. 제16-24
3. 제25-33
4. 제34-42
5. 제43-51
노동 기간(주):
1. 제7-9
2. 제16-18
3. 제25-27
4. 제34-36
5. 제43-45
투자(원):
1. 300
2. 300
3. 300
4. 300
5. 300
6. (300)
유통 기간(주):
1. 제10-15
2. 제19-24
3. 제28-33
4. 제37-42
5. 제46-51
자본 Ⅰ의 연간 회전액은 600원 투자 규모로 5.67 회전에 해당.
자본 Ⅰ 600 × 5와 2/3 = 3,400원
자본 Ⅱ의 연간 회전액은 300원 투자 규모로 5 회전에 해당.
자본 Ⅱ 300 × 5 = 1,500원
따라서 총자본 900원(600+300)에 대한 연간 회전액은,
총자본의 회전액 900 × 5와 4/9 = 4,900원
그러나 이 산정 방식은 정확하지 않다. 그 이유는 다음에서 보게 되듯이, 현실적인 생산 기간과 유통 기간이 자본 Ⅰ과 Ⅱ를 독립된 것으로 가정한 앞선 표의 그것들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자본 Ⅱ가 자본 Ⅰ의 노동 기간 및 유통 기간으로부터 분리된 특수한 기간을 가지지 않는다. 노동 기간은 6주, 유통 기간은 3주로 고정된다. 자본 Ⅱ는 300원에 불과하여 1노동 기간의 일부만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것이 현재의 상태이다.
제6주 말에 600원의 생산물 가치가 유통에 투입되어 제9주 말에 화폐로 환류된다. 제7주 초에는 자본 Ⅱ가 활동을 개시하며, 제7-9주간(다음 노동 기간에 속함)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킨다.
가정에 따르면, 제9주 말에는 노동 기간이 절반만 경과한 상태이다. 따라서 제10주 초에는 방금 환류된 자본 Ⅰ 600원이 재차 활동을 개시한다. 이 중 300원이 제10-12주간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킨다.
이로부터 제2노동 기간이 종료되고, 600원의 생산물 가치가 유통에 들어가 제15주 말에 환류된다. 이와 별도로, 최초 자본 Ⅱ와 동일한 금액인 300원이 풀려난 상태로 존재하며, 이는 다음 노동 기간의 전반부(제13-15주)에 기능할 수 있게 된다.
이 기간이 경과한 뒤 다시 600원이 환류된다. 이 중 300원이면 해당 노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충분하며, 나머지 300원은 다음 노동 기간을 위해 풀려난 채로 남는다.
따라서 자본의 실제 운동은 다음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자본의 회전 과정
· 제1회전 기간: 제1-9주
제1노동 기간 (제1-6주): 자본 Ⅰ 600원이 기능한다.
제1유통 기간 (제7-9주): 제9주 말에 600원이 화폐로 환류된다.
· 제2회전 기간: 제7-15주
제2노동 기간: 제7-12주
제2노동 기간 전반 (제7-9주): 자본Ⅱ 300원이 기능한다,
자본 기능 및 환류: 제9주 말에 600원 (자본 Ⅰ) 이 화폐로 환류된다.
제2노동 기간 후반 (제10-12주): 환류된 자본 Ⅰ 중 300원이 기능한다.
자본 기능 및 환류: 자본Ⅰ의 나머지 300원은 풀려난 상태로 남는다.
제2유통 기간 (제13-15주):
자본 기능 및 환류: 제15주 말에 600원(자본 Ⅰ과 Ⅱ로 형성됨)이 화폐로 환류된다.
· 제3회전 기간: 제13-21주
제3노동 기간: 제13-18주
제3노동 기간 전반 (제13-15주): 풀려난 300원이 기능을 개시한다.
자본 기능 및 환류: 제15주 말에 600원이 화폐로 환류된다.
제3노동 기간 후반 (제16-18주): 환류한 600원 중 300원이 기능한다.
자본 기능 및 환류: 나머지 300원은 다시 풀려난다.
제3유통 기간 (제19-21주):
자본 기능 및 환류: 제21주 말에 600원이 다시 화폐로 환류된다.
이 600원에는 자본 Ⅰ과 Ⅱ가 이제는 구별할 수 없게 결합되어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51주 말에 이르기까지 600원의 자본은 8회의 완전한 회전을 완료하게 된다.
순환 기간
1. 제1-9주
2: 제7-15주
3: 제13주-21주
4: 제19-27주
5: 제25-33주
6: 제31-39주
7: 제37-45주
8: 제43-51주
그러나 제49-51주는 제8유통 기간에 해당하므로, 이 기간에는 풀려난 자본 300원이 투입되어 생산을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연도 말 기준 회전은 다음과 같다:
600원 자본: 순환을 8회 완료하여 합계 4,800원이 회전한 것으로 산정된다.
마지막 3주간(제49-51주) 생산물: 이는 9주 순환의 1/3만을 완료한 상태이며, 해당 금액의 1/3에 해당하는 100원(300원 ÷ 3)만을 회전액에 가산해야 한다.
그러므로 51주간의 연간 총 생산물은 5,100원[(600 × 8) + 300원]이나, 회전한 자본 총액은 [4,800원 + 100원] = 4,900원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총 투하 자본 900원은 4900원 / 900원 = 5와 4/9회 회전하여, 이는 제1절의 경우보다 다소 많은 회전수를 보여준다.
이 예시에서는 노동 기간이 회전 시간의 2/3이고 유통 기간이 회전 시간의 1/3인 경우, 곧 노동 기간이 유통 기간의 단순한 정수 배인 경우가 가정되었다. 이제 제기되는 문제는, 노동 기간이 유통 기간의 정수 배가 아닌 경우에도 앞서 확인된 자본의 풀려남 현상이 발생하는지 여부이다.
노동 기간은 5주, 유통 기간은 4주로 설정하며, 매주 100원 자본 투하를 가정한다.
· 제1회전 기간: 제1-9주
제1노동 기간 (제1-5주): 자본 Ⅰ이 기능 (500원 투하)
자본 기능 및 환류:
제1유통 기간 (제6-9주):
자본 기능 및 환류: 제9주 말, 500원이 화폐로 환류된다.
· 제2회전 기간: 제6-14주
제2노동 기간 (제6-10주):
제2노동 기간 전반 (제6-9주): 자본 Ⅱ 400원이 기능한다.
자본 기능 및 환류: 제9주 말, 자본 Ⅰ 500원이 화폐로 환류된다.
제2노동 기간 후반 (제10주): 환류된 500원 중 100원이 기능한다.
자본 기능 및 환류: 나머지 400원은 다음 노동 기간을 위해 풀려난 상태로 남는다.
제2유통 기간(제11-14주): 제14주 말, 500원이 화폐로 환류된다.
제14주 말까지 (제11-14주) 앞서 풀려난 400원이 기능한다.
제14주 말에 환류된 500원 중 100원은 제3노동 기간(제11-15주)의 잔여 1주 수요를 충족시킨다. 다시금 400원은 제4노동 기간을 위해 풀려난다.
이 동일한 현상이 각 노동 기간마다 반복된다. 각 노동 기간 시작 시점에 최초 4주간을 충당하기에 충분한 400원이 존재한다. 노동 기간 제4주 말에 500원이 화폐로 환류되는데, 이 중 100원만이 마지막 한 주에 필요하며, 나머지 400원은 그 다음 노동 기간을 위해 풀려난 채로 유지된다.
다음으로 노동 기간은 7주, 자본 Ⅰ은 700원, 유통 기간은 2주, 자본 Ⅱ는 200원으로 가정한다.
· 제1회전 기간: 제1-9주
제1노동 기간 (제1-7주): 700원의 투하(자본 Ⅰ)가 필요하다.
자본 기능 및 환류:
제1유통 기간 (제8-9주):
자본 기능 및 환류: 제9주 말에 700원이 화폐로 환류된다.
· 제2회전 기간: 제8-16주
제2노동 기간 (제8-14주):
제2노동 기간 전반 (제8주-9주): 자본 필요는 자본 Ⅱ로부터 충족된다.
자본 기능 및 환류: 제9주 말에 700원이 환류된다.
제2노동 기간 후반 (제10-14주): 환류된 700원 중 500원이 노동 기간 종료 시점까지 소비된다.
자본 기능 및 환류: 200원은 다음 노동 기간을 위해 풀려난 채로 남는다.
제2유통 기간 (제15-16주):
자본 기능 및 환류: 제16주 말에 다시 700원이 환류된다.
이후 각 노동 기간에서 동일한 현상이 반복된다. 노동 기간의 첫 2주일 동안 필요한 자본은 직전 노동 기간 끝에 풀려난 200원으로부터 충당된다. 두 번째 주말에는 700원이 환류된다. 그러나 노동 기간은 5주간만이 남아 있으며, 500원만이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항상 200원은 다음 노동 기간을 위해 풀려난 상태로 남게 된다.
노동 기간이 유통 기간보다 긴 경우를 가정한 모든 예시에서, 각 노동 기간의 종료 시점에는 유통 기간을 위해 투하되었던 자본 Ⅱ와 동일한 규모의 화폐 자본이 항상 풀려난 상태로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세 가지 예시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제1의 예: 자본 Ⅱ가 300원이었으며, 노동 기간 말에 풀려난 자본 역시 300원이었다.
제2의 예: 자본 Ⅱ가 400원이었으며, 노동 기간 말에 풀려난 자본 역시 400원이었다.
제3의 예: 자본 Ⅱ가 200원이었으며, 노동 기간 말에 풀려난 자본 역시 200원이었다.
Ⅲ. 노동 기간이 유통 기간보다 짧은 경우
먼저 이 경우에도 역시 회전 시간은 9주로, 그중 3주간은 노동 기간이며 이 기간에 투하될 자본 Ⅰ은 300원이고, 유통 기간은 6주라고 가정한다. 이 6주간의 유통 기간을 위해서는 600원의 추가 자본이 요구되는데, 이 추가 자본은 각각 300원인 두 개의 자본(자본 Ⅱ-a, 자본 Ⅱ-b)으로 분할될 수 있으며, 그 각각은 하나의 노 동 기간을 담당하는 것으로 설정한다. 결과적으로, 각각 300원씩의 세 자본이 존재하며, 이 중 300원은 언제나 생산에 종사하고, 600원은 유통 과정에 있게 된다.
이 사례는 제1절의 경우와 알맞은 대조를 이룬다. 다만, 다른 점은 이제 두 개가 아닌 세 개의 자본이 서로 교대한다는 점이다.
<표 Ⅲ>은 세 자본이 완전히 독립된 회전 운동을 수행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도식이다.
<표 Ⅲ> 세 자본의 독립적 회전 도식
자본 Ⅰ (300원)
회전 기간(주):
1. 제1-9
2. 제10-18
3. 제19-27
4. 제28-36
5. 제37-45
6. 제46-(54)
노동 기간(주):
1. 제1-3
2. 제10-12
3. 제19-21
4. 제28-30
5. 제37-39
6. 제46-48
유통 기간(주):
1. 제4-9
2. 제13-18
3. 제22-27
4. 제31-36
5. 제40-45
6. 제49-(54)
자본 Ⅱ (300원)
회전 기간(주):
1. 제4-12
2. 제13-21
3. 제22-30
4. 제31-39
5. 제40-48
6. 제49-(57)
노동 기간(주):
1. 제4-6
2. 제13-15
3. 제22-24
4. 제31-33
5. 제40-42
6. 제49-51
유통 기간(주):
1. 제7-12
2. 제16-21
3. 제25-30
4. 제34-39
5. 제43-48
6. 제(52-57)
자본 Ⅲ (300원)
회전 기간(주):
1. 제7-15
2. 제16-24
3. 제25-33
4. 제34-42
5. 제43-51
노동 기간(주):
1. 제7-9
2. 제16-18
3. 제25-27
4. 제34-36
5. 제43-45
유통 기간(주):
1. 제10-15
2. 제19-24
3. 제28-33
4. 제37-42
5. 제46-51
※ 각 자본의 투자는 모두 300원으로 가정됨.
<표Ⅲ>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본들 간의 교차나 엉킴은 발생하지 않는다. 각각의 자본은 연도 말까지 독립적으로 추적될 수 있다. 따라서 제1절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사례에서도 노동 기간의 말에 자본의 풀려남은 전혀 생기지 않는다. 자본 Ⅰ은 제3주 말까지 전부 투하되며, 제9주 말에는 전부 환류하고, 제10주 초에는 다시 기능을 개시한다. 자본 Ⅱ와 자본 Ⅲ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규칙이 적용된다. 이처럼, 규칙적이며 완전한 교대가 이루어지는 구조에서는 자본의 풀려남 현상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총 회전액은 다음과 같이 산출된다.
자본 Ⅰ 300 × 5와 2/3 = 1,700원
자본 Ⅱ 300 × 5와 1/3 = 1,600원
자본 Ⅲ 300 × 5 = 1,500원
총자본 900 × 회전수 5와 1/3회 = 회전액 4,800원
따라서 총자본 900원은 5와 1/3회 회전하여, 총 회전액은 4,800원이다.
다음으로 유통 기간이 노동 기간의 엄밀한 정수 배가 아닌 예를 상정한다. 예를 들어, 노동 기간이 4주이고 유통 기간이 5주라고 가정한다. 이 경우, 각 기간에 대응하는 자본액은 자본 Ⅰ = 400원, 자본 Ⅱ = 400원, 자본 Ⅲ = 100원이 된다. 이어서 최초 3회전만을 표시한 <표 Ⅳ>를 제시한다.
이 경우, 자본들의 엉킴이 생기는 것은 다만 자본 Ⅲ(1주만을 담당하여 독립적인 노동 기간이 없음)의 노동 기간이 자본 Ⅰ의 제2노동 기간의 첫째 주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표 Ⅳ>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본 Ⅲ의 노동 기간은 자본 Ⅰ의 노동 기간에 포함된다.) 그러나 그 대신 자본 Ⅰ의 경우나 자본 Ⅱ의 경우 모두 노동 기간의 말에는 자본Ⅲ과 동등한 금액인 100원이 풀려난다.
구체적으로,
자본 Ⅲ이 자본 Ⅰ의 제2노동 기간과 그 이후 모든 노동 기간의 첫째 주를 충당한다. 이 첫째 주 말에 400원의 자본 Ⅰ가 전부 환류한다. 이때 자본 Ⅰ의 노동 기간의 나머지 부분은 3주에 불과하며, 이에 대응하는 자본 지출은 300원이다. 따라서 환류된 400원 중 300원만 사용되고 100원이 풀려난다. 이렇게 풀려난 100원은 곧바로 이어지는 자본 Ⅱ의 노동 기간의 첫째 주를 위해 충분하며, 이 주 말에는 400원의 자본 Ⅱ 전부가 환류한다. 하지만 이미 개시된 자본 Ⅱ의 노동 기간은 앞으로 300원밖에 더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기간의 말에는 다시 100원이 풀려난다. 그 다음도 마찬가지로 반복된다.
유통 기간이 노동 기간의 단순한 정수 배가 아닌 경우에도 노동 기간의 말에 자본의 풀려남이 발생한다. 이 풀려난 자본의 크기는 1 노동 기간(또는 노동 기간의 배수)을 넘어서는 유통 기간의 초과분을 충당해야 할 자본 부분과 그 크기가 같다.
<표 Ⅳ> 유통 기간이 노동 기간의 정수 배가 아닌 경우
자본 Ⅰ (400원)
회전 기간(주):
1. 제1-9
2. 제9-17
3. 제17-25
노동 기간(주):
1. 제1-4
2. 제9, 10-12
3. 제17, 18-20
유통 기간(주):
1. 제5-9
2. 제13-17
3. 제21-25
자본 Ⅱ (400원)
회전 기간(주):
1. 제5-13
2. 제13-21
3. 제21-29
노동 기간(주):
1. 제5-8
2. 제13, 14-16
3. 제21, 22-24
유통 기간(주):
1. 제9-13
2. 제17-21
3. 제25-29
자본 Ⅲ (100원)
회전 기간(주):
1. 제9-17
2. 제17-25
3. 제25-33
노동 기간(주):
1. 제9
2. 제17
3. 제25
유통 기간(주):
1. 제10-17
2. 제18-25
3. 제26-33
위에서 연구한 모든 경우에 노동 기간과 유통 기간은 (여기서 고찰되는 임의의 사업에 대해) 1년 동안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되었다. 이러한 가정은 회전과 자본 투하에 대한 유통 기간의 영향을 해명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였다. 이 가정이 실제로는 무조건 타당한 것은 아니며, 때때로 전혀 타당하지 않다는 점은 현재 분석 단계에서는 문제되지 않는다.
이 장 전체는 유동 자본의 회전만을 고찰하고, 고정 자본의 회전은 다루지 않는다. 이는 여기서 취급하는 문제가 고정 자본과는 무관하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고정 자본은 그 사용 기간이 유동 자본의 회전 시간보다 길기 때문에 형성된다. 곧, 노동 수단의 기능 기간이 유동 자본 회전 시간의 n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유동 자본 회전 시간의 배수로 이루어진 총시간 동안, 생산 자본 중 고정 자본으로 투하된 부분은 새로이 투하되지 않으며, 종전의 유용한 형태로 기능을 계속한다. 다만, 두 가지 차이만이 발생한다. 첫째, 유동 자본의 회전 시간 내 개별 노동 기간의 길이 차이에 따라, 고정 자본이 최초 가치 중에서 이 노동 기간의 생산물에 이전하는 부분에 대소의 차이가 생긴다. 둘째, 각 회전 시간 내 유통 기간의 길이에 따라, 생산물에 이전된 고정 자본 가치 부분이 화폐 형태로 환류하는 속도에 빠르거나 느린 차이가 생긴다.
이 장에서 다루는 생산 자본의 유동 부분 회전의 성질은 이 자본 부분 자체의 성질에서 비롯된다. 한 노동 기간에 사용된 유동 자본은 자신의 회전을 완료하기 전에는 새로운 노동 기간에 사용될 수 없다. 그러므로 제1노동 기간이 제2노동 기간으로 곧바로 연속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본이 투하되어 생산 자본의 유동적 요소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 신규 투하 자본액은 제1노동 기간에 투하된 유동 자본의 유통 기간으로 인해 생기는 빈틈을 채우기에 충분한 양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동 자본의 노동 기간 길이가 노동 과정 규모, 투하 자본 분할, 그리고 새로운 자본 부분의 추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이유이며, 우리가 본 장에서 연구해야 했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