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용감한 사자 제제의 그림책
레이철 브라이트 지음, 짐 필드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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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용감한 사자

글 레이첼 브라이트

그림 짐 필드

출판 제제의 숲

로알드 달 퍼니상 수상 작가 레이철 브라이트의 그림책

<내 안의 용감한 사자>를 만나보았습니다.

4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2백만 권 이상 판매된 그림책으로

저도 원서로 아이들과 먼저 만나보았던 그림책이랍니다.

막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짐 필드 작가님의 그림에 이끌려 읽게 되었는데

재밌는 스토리와 뭉클한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레이첼 브라이트 작가님의 이야기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작가님의 책을 찾고 또 찾아 아이들에게 보여줬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도 꺼내 읽으며 소장하고 있는 원서랍니다.

이렇게 애정하는 작가님의 그림책을 한글 번역으로 만날수있다고 하여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어요.





드넓은 초원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오래된 바위가 있어요

바위 맨 아랫층에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생쥐 한마리가 살고 있어요.

덩치가 너무 작아 모든 동물들은

생쥐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어요.

그럼 바위 맨 꼭대기에 사는 동물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바로 덩치가 무척 크고 이빨과 발톱이 날카롭고

으르렁 큰 소리로 버럭 소리치는 아주 무서운 사자가 살고있었어요.

동물 친구들은 사자 존재 자체를 무척 무서워했어요.




생쥐는 그런 사자가 너무 부러운 마음에 사자처럼 되고싶어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던 끝에

부끄럼 많은 생쥐는 멋지고 무서운 사자를 찾아갔어요.

아주 큰 용기를 낸 생쥐..

과연 으르렁 큰 소리를 내는 생쥐로 변할수있을까요?


원서로 먼저 만나보았던 그림책이지만,

한글책으로 읽는 재미는 또 다른가봐요

사자가 놀라운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재밌어하던지..

까르르 웃는 웃음 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사자처럼 되기 위해 사자를 직접 찾아간 소심한 생쥐는

그런 마음을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기는것 자체가

마음 속에 용감함과 대담함이 있는거 아니였을까요?

솔직히 본인은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는건 어려운일이잖아요.

작지만 아주 강한 생쥐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본인에게 숨겨져있는 용감하고 멋진 모습을 발견하고

멋지게 성장할수있길 옆에서 응원 가득 해야겠습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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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을까? 북멘토 그림책 19
김기정 지음, 기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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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을까?

글 김기정

그림 기뮈

출판 북멘토

누가 그랬을까? ... 바로 너지?! 너가 그랬지?

이 말이 왜 저절로 나오는걸까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제목만 들려줬을뿐

재잘재잘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말하기 바빠하더라구요.

저희 첫째 아이는 표지만 보고서는

'이건 동생이 그랬지~ 맨날 장난감 안치우는건 동생이잖아~'라면서

이야기를 하면 동생은 또 '내가 언제~ 이건 다 오빠지!!'라고

또 투닥투닥...

'다들 진정하시고, 누가 그랬는지 함께 책을 볼까?'

겨우 진정시키고 책장을 열어보았습니다.






누나 미동이와 동생 동동이는

엄마 아빠는 외출을 하면서 누나 미동이에게

동생 동동이를 잘 보살피고 있으라고 당부를 합니다.

엄마의 말씀과 달리 미동이는 혼자서 인형 놀이를 하고 싶어했고,

동동이는 누나와 함께 놀고싶어했어요.

그런 마음을 몰라주는 누나에게 속이 상한 나머지

누나가 갖고 놀고 있는 주끈깨 공주 인형을 콩콩 밟아버렸어요.

가만히 있을 미동이가 아니죠.

동동이의 장난감 지구용사로봇을 냅다 던져버렸어요.


잠시 물건을 가지러온 엄마에 딱 걸린 남매!

다시 당부를 하고 집을 나서게 되었고,

잠시 낮잠에서 깨어난 남매는

무언가를 옮기고 있는 개미를 발견하게 되고

장난감 세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곳 세상은 참 이상해요.

토끼 인형이 화장을 하기도 하고

호랑이 인형은 방귀를 뀌기도 하죠.

난장판이 된 집안을 본 미동이와 동동이는

누가 그랬을까? 범인을 찾아나서게 되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서로의 마음을 몰라주고 투닥투닥 싸우면서도

서로 잘못을 알고 사과를 받고 화해하며 어느새 둘이 하나가 되는

사이좋은 미동이와 동동이를 보면서

본의 아니게 저희 집 두 남매를 보고 있는듯했어요.

저희 아이들도 서로 다투다가도 잘못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화해하며 지내거든요.

저희 집만 그런거 아니죠?

막 서로의 장난감을 서로 싸우는 모습에 저희 아이들도 본인 일인듯

엄청 공감하면서 누구탓이네 말하는 모습도 재밌었고,

장난감들이 막 움직이고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하는 모습도 흥미롭고 재밌어하더구요.

그렇죠.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재밌는

장난감 나라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재밌는 상상과 가족의 사랑을 느낄수있는 그림책

<누가 그랬을까?> 여러분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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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장바위 깜장바위 북멘토 그림책 18
윤여림 지음, 무르르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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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장바위와 깜장바위

저자 윤여림

출판 북멘토

저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윤여림 작가님의 신간도서

<감장바위와 깜장바위>를 만나보았습니다.

감장?깜장? 제목만 읽어도 아이들이 까르르 웃어요.

깜장을 알겠는데 감장은 도대체 뭐야?

궁금해하며 함께 책장을 열어보았습니다.



감장바위와 깜장바위는 나란히 앉아 있어요.

뜨거운 햇살이 쏟아져도, 억수같은 비가 쏟아져도

언제나 둘은 나란히 사이좋게 앉아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이들에게 큰 변화가 찾아왔어요.

감장바위와 깜장바위 사이로 번개가 내리치더니

땅이 쩍 하고 갈라져버린것이 아니겠어요?

너무 무섭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감장 바위는

이 상황이 두려워서 땅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갔고

대담한 성격을 가진 깜장 바위는 너무 재밌는 나머지

땅 위를 굴러다녔었지요.

나란히 자리를 지키던 감장바위와 깜장바위는

서로 다른 인생.. 아니 돌생이라고 해야할까요?

각자의 인생을 살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서로를 마주보게 되는데...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감장 바위와 깜장 바위는 이름은 비슷해도 성격은 정말 정반대네요.

같은 상황 속에서 다른 선택을 하는 두 친구들처럼,

만약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보면 좋을듯해요.

저희 아이들은 감장 바위처럼 번개가 무서워서 숨어들었을거라고 그러네요.

저라도 무서워서 숨었을것같아요.

숨고 조심한다고 나쁜건 아니죠.

각자만의 생각을 믿고 행동하는것 자체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와 다른 환경속에서 자란 사람들은

나와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가질수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람들은 흔히 이런 생각이 나와 다른건 나쁜거, 싫은거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부분 때문에 분란이 많이 일어날수있는것같아요.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이 추후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수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장바위와 깜장바위>를 통해 깊은 이야기를 아이들과 많이 나눠볼수있는 아주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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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고와 딜로 학교 가는 날
프란체스카 오르토나 지음, 로렌조 산지오 그림, 김지우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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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고와 딜로의 학교 가는 날

저자 프란체스카 오르토나

출판 재능교육


올해 초등학생이 된 둘째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그림책입니다.

유치원을 제대로 다녀보지 못하고 입학한 학교라

친구와의 관계, 학교 생활이 너무 걱정이 되서

학교 관련된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책을 읽어보기 전에 등장인물을 먼저 만나보세요.

팡고와 딜로는 아르마딜로, 천산갑이랍니다.

두 친구는 멸종 위기종이고 쉽게 만나볼수없는 친구들이죠.

이 둘의 특징을 알아보고 책을 읽어본다면

더욱 재밌게 즐길수있을거에요.




오늘은 딜로와 팡고가 처음 학교 가는 날입니다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가족들을 깨워 학교를 나서는 친구도 있고

엄마가 겨우겨우 깨워 학교 준비를 하는 친구도 있어요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과 함께 시작하는 첫날

딜로는 친구들과 놀고싶었지만 너무 적극적이였을까요?

주위 친구들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어요.

딜로는 다시 마음을 잡고 팡고에게 친구하자고 말해보기로 했어요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팡고를 겨우 찾은 딜로는

조심스레 친구가 되자고 말을 건넸습니다

처음 학교 간 날이라서 그런지 팡고는 어색하고

몸을 동그랗게 말아 숨기 바빴어요.

본인과 아주 성향이 다른 딜로의 말에

조심스레 고개를 든 팡고..

과연 딜로와 팡고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낯선 학교, 낯선 친구들.

처음 학교라는 공간에서 생활하게되는 1학년 친구들은

아무래도 어색하기도 하고 낯선 감정이 많이 들거에요.

저희 아이도 첫 입학식날 쭈뼛쭈뼛.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딜로처럼 적극적인 친구들도 있을것이고,

팡고처럼 소극적인 친구들도 있을거에요.

하루 이틀..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자신과 다른 성향의 친구를 만나보기도 하고

본인과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들도 만나보기도 하고,

선생님의 친절한 말과 행동 속에서

조금씩 웅크렀던 어깨를 펼치는 모습을 요즘 많이 발견하고 있어요.

아이도 딜로와 팡고 그리고 그림책 속의 친구들이 모습을 보며

학교에 있었던 일, 친구들 이야기를 많이 들을수있어서

<팡고와 딜로 학교 가는 날> 덕분에 아이와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그리고 팡고라는 친구의 행동이 너무 감동스럽더라구요.

친구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모습.

저희 아이도 팡고처럼 친구들에게 배려하는 멋진 아이가 되길,

또 팡고처럼 소중한 친구가 많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팡고와 딜로의 멋진 우정 이야기.

다음은 이 둘의 학교 생활도 담아 출간하길 바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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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랑 야옹이랑 미소 그림책 7
김지은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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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랑 야옹이랑

글그림 김지은

출판 이루리북스

미소그림책 7번째 이야기

<곰돌이랑 야옹이랑>을 만나보았습니다.

표지부터 너무 귀엽게 다가오지 않나요?

곰돌이 글씨에는 곰 귀가,

야옹이 글씨에는 고양이 귀가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귀엽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성격이 너무 다른 곰돌이와 야옹이가 함께

살게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으로,

지금 옆에 있는 친구와 함께 보면 더욱 재밌게 느낄수있는 도서입니다.





어느날, 곰돌이 집에 누군가 찾아옵니다.

바로 야옹이였어요.

집으로 들어오고 싶어하는 야옹이와 다르게

곰돌이는 문을 쉽게 열어줄수가 없었지요.

저라면 그냥 뒤돌아서 갔을텐데

야옹이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곰돌이의 문으로 향했지요.




둘이 나란히 함께 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곰돌이는 야옹이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한집에서 살게되었어요.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친구.

과연 두 친구는 사이좋게 잘 지낼수있게 될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아웅다웅 다투기도 하고 사이 좋은 모습도 있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고 공감할수있는

곰돌이와 야옹이의 이야기가

친구 사이에서도, 가족 사이에서도,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것같아요.

나의 마음과 딱 맞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서로가 될수있는거 아니겠어요?!

귀여운 그림에 이끌려 아이와 읽게 되었는데

인간 관계에 대해서 많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그림책인것 같습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즐길수있는 그림책.

<곰돌이랑 야옹이랑>을 보며 정말 미소짓고

행복한 시간 보낼수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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