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 미래그래픽노블 6
볼테르 마나에르 지음, 이희정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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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정도의 그래픽노블을 접했고, 이 책 역시나 읽고 난 느낌은 보는것처럼 만만치않다는 것이다.
재미있어 보이는 그림 뒤에 단단하고 무거은 주제가 있다.


이 책에는
직접 요리해 먹는 채식주의자(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야스미나 요리는 채소 위주다.)
유기농 재배 농부, 농약 사용 농부,
직접 먹거리를 키워 먹는 사람,
인간의 먹거리를 이용해 장악하려는 사업가,
그리고, 먹는것에만 관심이 있지, 내가 무엇을 먹는지에는 소흘한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인간들의 실험에 의해 희생되는 동물도 나온다.

원래 아마릴리스의 프로젝트P는 모르긴 몰라도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목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인간의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맛없는 건강한 음식 VS 맛있는 덜 건강한 음식
유기농VS농약사용
그리고 GMO 식량

정성과 시간과 노력과 돈이 많이 들어가도 맛을 보장할 수 없는 음식과
간편하고 저렴하고 입에 잘 맞는 음식,
내가 원하는 맛을 입맛대로 선택가능한 무엇으로 만들었을지 알 수 없는 음식.

그런데,
그 음식이 래브라도 침이 들어간 걸 알았다면,
먹었다간 환각 증상과 운동 능력이 통제 불가능하다면?

사람들이 그 과자를 애초에 먹었을까?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통쾌한 결말이 후련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떡볶이를 먹을때도, 프렌치프라이를 먹을때도,
아이스크림, 과자, 식용유를 쓰고 살 때에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불편함이 생겼다.

우리가 먹는것은
편함이 아니라 건강하고 바름이 그 기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야스미나와감자먹는사람들#볼테르마나에르#밝은미래##MO#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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