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싫을 때, 글을 쓸기 어려울 때, 더욱  쓰라.

글쓰기 싫은 이유

1. 피곤하다

2. 피곤해서 아무 생각이 안난다.

3. 아무 생각이 없으니까 무엇을 쓸지 모르겠다.

4. 무엇을 쓸지 모르니까 글을 못쓴다. (쓰기 싫다? 아니야. 쓸거리가 없어!)

==> 하지만 이런 이야기라도 쓰라. 벌써 몇 줄을 썼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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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음식을 피해야 한다. 어제 늦게 음식을 먹고 잤더니 너무 힘들게 일어났다. 거울을 보니 부옇게 얼굴이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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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사랑해. 그래서 너를 계속 의심할꺼야. 

 

몇 일전 편집회의에 갔다가 편집위원들과 점심을 먹게 되었다. 점심을 다 먹고 나른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이야기가 깊어지면 종종 사생활 탐구가 시작된다. 편집위원 가운데 한 명인 그녀는 근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했다. 연애만큼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도 없는지라 모든 사람이 그녀에게 귀를 기울였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싸운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교회로 들어가려다 친구를 만났다. 워낙 오랜 만에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물었다. 몇 마디 말을 주고 받는 사이 남자친구는 교회로 먼저 들어갔다. 남자친구는 그 사건이 내심 서운했던 모양이다. 남자친구는 나중에 그녀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내가 너의 남자친구인데 왜 그 사람에게 소개시켜 주지 않느냐? 이 질문은 더욱 깊이를 더하여 이렇게 발전했다. 네가 정말 나를 남자친구로 귀하게 여긴다면 그럴 수 없는거야!!

 

 

여기서 그녀가 왜 그와 헤어졌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그 사건 후에 비슷한 사건이 꽤 있었다고 한다.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계속 하는 사람과 어떻게 사귈 수 있겠나? 그가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더라면 계속 그녀와 사귀고 있을 텐데. 사람들은 종종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기대하는 버릇이 있다. 질문이 심각했으니 당연히 답이 있을 거라고 믿는 모양이다. 하지만 질문이 아예 잘못되었다면 어떻게 되는가? 잘못된 질문에는 사실 답이 없다. 잘못된 질문은 계속 답을 요구하기 때문에 상황을 더 나쁘게 한다.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저렇게 해라. 사실 이런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 그녀는 남자친구를 자기 친구에게 소개시켜줄 수 있다. 그러나 그녀가 그렇게 해도 그의 의심은 계속 된다. 이것이 문제이다. 어떤 행위도 네가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로서 충분하지 않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쉽게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요구가 이미 덫이다. 요구를 들어주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미궁으로 빠져든다. 그가 차라리 서운함을 토로하고 맛난 음식을 사주면 용서해준다고 애교를 떨었으면 이 문제는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다. 사랑은 정말 요상하다. 너무 진지하게 파헤치면 사랑은 오히려 피폐해진다. 사랑을 적게 말할 때 연인의 사랑은 오래 지속된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이 역설을 깨달았을까? 그녀의 우울한 얼굴이 이 질문에 말없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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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로운 글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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