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습니다.

바둑교실 3 - 돌이 싸우는 방법
이창호.한철균 지음 / 한국기원 / 2001년 3월

수련장 형식으로 되어있어 처음에는 너무 허술한 게 아닌거 했는데요.

내용은 좋습니다.

바둑에 대해서 많이 아는 편이 아나라 어떤분께 추천해야 할지는 잘 모르겟지만.

저처럼 바둑초보. 특히 초반 포석이후에 무엇을 해야할 지 망설여 지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말 그대로 돌이 서로 만나서 싸우게 될 때,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시작하는 분에게 바둑의 재미를 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구성은 기본적인 설명과 연습문제 종합문제를 푸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가와 나의 착점중 하나를 고르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 처음에는 아리송하기만 하던 것들이 나중에는 눈에 익고 손에 익게 됩니다.

선과 악이 아닌 친구와 다름을 가르쳐 주는 책

두 여우 이야기 ㅣ 눈높이 그림상자 3
클라우스 엔지카트 그림, 막스 볼리거 글, 송순섭 옮김 / 대교출판 / 2002년 12월

개미와 베짱이식의 직접비교 우화는 많다.

하지만 둘은 처지가 처음부터 다르지 않은가.

이 책은 두 여우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다른 동물이 보기에 다를게하나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하나는 모험을 좋아하고 하나는 안락한 평화를 좋아한다. 이들의 운명은?

꾸준히 사용하는 제품

A3F[on] 화이트 에이 2종 세트
한국화장품

피부타입 : 중성

저는 건조한 중성피부입니다.(당김은 없거든요.^^)

이 제품을 사용한지는 2년정도 되었는데요. 일단 향이 진하지 않아서 향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로션은 좋은데 스킨은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스킨도 잘 스며들고좋은 것 같네요.

부드럽다는 느낌입니다. 화이트닝제품이지만 제가 워낙 잡티가 많은 관계로 크게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꾸준히 쓰다보니 전보다는 얼굴 색이 좀 밝아진 느낌은 있습니다.

같이 딸려온 필링젤도 정말 좋아요.^^..

데이비드 위스너가 들려주는 해괴한 이야기

1999년 6월 29일 ㅣ 미래그림책 27
데이비드 위스너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2월

아직까지 그의 책처럼 기발한 상상력을 가진 그림책을 본적이 없다.

1999년 6월 29일은 한 소녀의 엉뚱한 실험이 아니었다면 그저 평범한 하루였을지도 모른다.

꼬마과학자의 엉뚱한 실험은 참 기발하다. 공중에서 채소를 자라나게 하다니..

그리고 어느 날 그녀의 생각처럼 커다란 채소들이 땅으로 내려온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데이비드 위스너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비행하는 것들에 대한 동경일 것이다.

그이 작품에서는 사소한 모든 것들이 날아다닌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커다란 채소들이 날아다닌다.

하늘 높이 보이지 않게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

지표면 가까이 우리에게 가까운 곳에서 유유히 날아다니는 것들에 대한 묘사는 일관적인 시점을 버리고 새로운 시점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이상한 화요일이나 구름공항을 사랑하는 아이라면 글이 조금 많기는 하지만 이 책도 적극 추천한다.

서정적이면서 낯선.

The Royal Tenenbaums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2년 3월

이 영화는 묘한 코미디이다.

결코 존경할 만한 일가의 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습기만 한 가족의 이야기도 아니다.

일상의 사람들이라고 하기에는 다들 너무 별나고,

그렇다고 특별하다고 하기에는 내 삶의 일부가 속속들이 박혀 있는...

그래서 묘하게 나의 일상을 닮은 영화다.

영화의 내용이 그렇듯이 거기에 사용된 음악도 서정적이면서 낯설다.

과거의 음악들이 주를 이루는데 그것들이 주는 친근하면서 낯선 느낌이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