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끝내주는 책입니다. 활자가 적은 만큼 그림으로 이해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어느 화요일 저녁 8시.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개구리들의 멋진 비상.. 평소에 개구리와 같은 동물은 표정이 없고 생각도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이상한 화요일의 개구리들은 그렇지가 않네요. 모두들 아주 신난표정을 짖고 있네요. ^^ 그리고 쏙 빠져나가는 개구리들의 모습이 정말 재밌습니다.(연잎만 남아있는 길거리에서 난색을 표하는 경찰관의 모습에서는 통쾌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에 또 다시 이상항 일이 일어 나네요..곰이 아니어도 아이들을 즐겁게 해줄 동물 친구들은 많습니다. 꼭 한 번은 읽히고 싶은 책입니다.(싼타할아버지의 썰매를 타보고 싶었다면. 즐거운 책이 될 듯합니다.)
멋진 글귀로 시작을 하는 동화여서 참 좋아하는 책입니다. 연필로 스케치하고 수채물감으로 칠을 한 것도 좋고요.하지만. 파란시간의 새벽의 공주를 사랑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것은 좀 아쉽네요. 해질무렵의 파란시간이 새벽의 공주를 보러 동트기 전에 다녀간다는 것은 멋진 상상이지만. 새벽 공주는 잠만 자는 수동적인 공주님이네요.상상력에 비해 내용은 조금 뻔한 것 같습니다.
무민은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이다. 어른이 되어버린 나에게도 어린시절의 기억 한 편에는 무민마을의 귀여운 친구들의 그림들이 떠오를 정도니 말이다.어른을 위한 동화책을 뒤적이다가, 본격적으로 아이를 위한 동화책을 읽기로 맘을 먹고는 처음으로 구입한 책이 무민 시리즈이다.토베얀손이 만들어낸 무민 마을에는 착하기만한 혹은 나쁘기만한 동물은 없다. 그곳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개성이 강하고 사랑스럽다. 무민 친구들의 엉뚱한 행동에 웃음이 나기도 한다. 무민마을을 상상하는 것은 정말 행복하다.
생각보다는 큼지막한 책이 도착을 했습니다. 첫장을 열어보고 때가 탄 것 같은 얼룩이 잔뜩 묻어 있어서 혹시 오래된 책은 아닌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장을 더 넘기고 나서 알았습니다.이 책은 조그마한 캔버스네요. 그 얼룩은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난 후 남겨진 얼룩인가 봅니다. 선명하게 인쇄된 책에 익숙한 아이에게 캔버스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유화그림은 색다른 경험이 될 듯 합니다.바람이 불어와서 꽃들의 잠을 깨웁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무늬에서 무늬로 옮겨가면서 이쁜 그림을 그려주네요.창가에 '바람이 불면..'그 바람을 타고 주변에서 상상의 그림을 그려보게 되네요.많이 상상할 수록 더욱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