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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에 관한 보고서 ㅣ 열림원 이삭줍기 13
실비나 오캄포 지음, 김현균 옮김 / 열림원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책의 서두에 이런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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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여전히 꿈을 꾸지 못했다.
"꿈을 꾸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 별수 없잖아.'"그가 말했다.
" 환각제를 먹을 수도 있고 아편을 피울 수도 있을 거야. 꿈만 꿀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어."
"그렇게 까지 꿈을 꾸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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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떤 서두보다 강렬하다.
이 책은 꿈을 꾸는 사람, 꿈을 꾸고 싶은 사람,
그래서 환상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실비아 오캄포의 글은 짧아서 좋다. 사실 길게 쓸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그녀는 문득 이런 꿈을 꾸고 그것을 글로 남겼을 것이다. 꿈이 깨고 나면 우리는 길고 긴 꿈의 여정을 모두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꿈의 아주 강렬한 한 부분은 글로 남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