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던 시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지음 / 열림원 / 1996년 10월

내가 시집을 산다는건 정말 생각도 못했다.. 지금까지 나를 감동시킨 시도 별로 없었고 그 비싼돈을 주고 살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꼭 사서 간직하고싶다고 느낀 첫 시집이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이 시가 나를 감동시켜서일까.. 추상적이고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시들은 나에게 맞지않다. 나는 쉽고 편하지만 나의 마음을 뭉클하게 해 줄수있는 시를 원했다. 그리고 류시화님의 시들이 내가 원하던 시란걸 알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