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ommerbrisen (서풍)(Digipack)
아릴드 안데르센 (Arild Andersen) 연주 / Kirkelig Kulturverksted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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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을 틀어 놓으면 겨울이라면 따뜻한 벽난로가 있는 거실에서 나만의 소파에 앉아 공간과 시간을 즐기는 기분이 들고 여름이라면 시원한 기운이 느끼지는 강가의 어느 나무 선착장에 걸터 앉아 시원한 맥주와 책을 즐기는 기분이 든다. 

물론 과장된 표현이다.

하지만 음악만큼은 솔직하고 괜찮은 음반이다. 거친 소리에 실증이 나고 귀도 마음도 쉬게 하고 싶을 때 들으면 차분해진다. 후반부의 기타 한 대로 연주하는 독주곡이 있는데 이건 앞서 듣던 곡들과는 약간 다른 즐거움을 주는 명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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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세상의 모든 아침 O.S.T.
조르디 사발 (Jordi Savall) 연주 / Alia Vox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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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침이라... 

얼마나 낭만적인 제목인가. 사람들도 많이 샀던 앨범같은데 review나 평이 없는 것이 이상하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소프라노가 부른 곡이 참 마음에 들었다. 다른 곡들도 괜찮은 곡들이 많지만 맑고 청아하면서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로 부르는 그 소프라노의 곡을 가장 좋아한다. 6살짜리 우리 아들도 그 곡이 좋단다. 

멋진 앨범이 너무 많은데 그 앨범들보다 모르긴 몰라도 수백배 이상의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니 고르기가 참 어렵다. 

이건 잘 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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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2disc) - 초특가판
크레이그 알 백스레이 감독, 브루스 데이비슨 외 출연 / 기타 (DVD)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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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프로그램이든 버뮤다 삼각지대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은 늘 나를 설래게 하였다. 정말 저 안에는 어떤 힘이 있는 것일까? 그 많은 배와 비행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근데 정말 그 사건들이 사실이긴 한걸까?

3부작 TV프로그램으로 제작한 것으로 아는데, 정말 그 긴 시간 동안 재미있게 집중해서 보았다. 가격이 참 착하다. 이런 작품이 2,500원이라니... 

SF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재미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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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ive After Death
이엠아이(EMI) / 198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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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학교 때 친구가 학교에 들고 왔던 LP의 커버 아트를 보고 굉장히 멋지다라고 생각했다. 당시 황인용씨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외국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이 소개하여 처음 듣게 되었는데 딥퍼플, 레인보우, 블랙사배스, 레드 제플린 등 정도만 알고 있던 내게 그들의 음악은 매우 공격적이면서 충분히 흥분되는 그런 음악이었다. 특히 "Flight of Icarus"나 "Rime of The Ancient Mariner"는 정말 멋졌다. "IRON MAIDEN"이라는 각이 진 그룹 로고가 또 왜 그렇게 멋있었던지...  이름이 기억나지 않은 보컬의 깊은 바이브레션과 힘이 넘치던 그 음색을 좋아했고 한 때 유행처럼 번지던 트윈 리드기타가 연주하는 멜로디에도 열광했었다.

그냥 그렇게 알고만 지냈던 곡들의 추억이 다시 도드라져서 내 지르고 말았다. 그래도 그들의 작품을, 그것도 명반을 소장해게 되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전에 갖고 있던 테이프들은 모두 버렸기 때문에 128kbps 저해상도의 mp3로는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CD로 만들면서 앨범 커버 아트를 좀 바꿨나? 예전 중학교 때 보았던 커버 아트는 이것보다 더 멋졌던 것 같은데, 만화 필이 좀 난다. 늙었나 보다... 그래도 헤드폰 볼륨 높여서 들으면 그 때 필을 느낄 수 있다. 멋진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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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Donald Fagen - The Nightfly
Donald Fagen 노래 / Warner / 198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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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ightfly
 

Steely Dan을 알게 되었는데 그 매력은 소프트하면서도 그루브하다는 점이다. mp3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음반을 갖고 싶었다. 앨범 Aja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Deacon Blues가  와 닿았다. 음악 애호가 이면서 40대 전후라면 틀림없이 좋아할 곡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추천음반들이 있으니 3~4 앨범은 구매를 추천한다. 내 개인적으로는 "Aja", "Can't buy a thrill", "Pretzel Logic", "Two against nature"를 추천한다. "Two against nature"는 2000년인가 나왔다는 것 같은데 초기작들과는 달리 좀 더 '현대적'인 것 같다. 그런데 보컬을 맡은 바로 이 앨범의 주인공 Donald Fagen은 세월이 흘러도 목소리가 어찌 거의 그대로일까? 매력적이다.  

Steely Dan는 Donald Fagen과 다른 또 한 사람이 만든 프로젝트성 밴드였단다. 구성원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Steely Dan이 사람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Donald Fagen이라는 사람이 바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인 것을 알고 솔로 앨범을 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안 뒤 크게 기대하지 않고 본 앨범의 음원을 구해 들었다. 

비록 고해상도의 음원이었지만 이것으로는 불충분했다. 전자 음원이라는 것이 "작품을 소유했다"라는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작가의 명화 작품을 칼라 프린터로 출력해서 감상하는 느낌이랄까? 아니 만지지 못하니 대형 LCD TV등을 통해 바라보는 느낌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첫 곡 I.G.Y.(International Geographic Year의 뜻이란다)은 영락없는 Steely Dan이다. 이 곡을 들으면서 "Steely Dan은 곧 Donald Fagen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루브하면서 깔끔한 연주, 약간 흑인 필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보컬(옛날엔 흑인인 줄 알았다), 기분좋은 코러스 등이 너무 좋다. Maxine이라는 곡도 좋고 title 곡인 The Nightfly도 기분좋게 그루브하다. 오래도록 친구할 수 있는 음반인 것 같다.

앨범 아트는 70~80년대 느낌이 나는데 한참 음악 듣던 시절의 내 향수와 겹쳐져 보는 눈도 즐겁다. 세상 모든 고독으로 폼 잡던 어떤 DJ의 모습 말이다. 멋있다.

또,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명곡/명반은 얼마나 많을까? 그렇게 알아가고 느끼고 하는 것이 즐겁다. 포인트 몰아서 이 앨범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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