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사랑하는 교사들의 모임인, 그림책사랑교사모임에서 만든 책으로, 연두빛 양장본의 표지가 너무나 싱그러운, 요즘같은 봄날을 연상케 하는 예쁜 책입니다.
그림책에는 우리 삶이 들어 있다.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때로는 두려운 일이 가득한 그림책 속에 머물다 보면 어느새 내 삶을 바라보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림책이 던지는 질문에 하나씩 답하다 보면다시금 일어설 용기를 얻기도 한다.<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 들어가며
그림책에는 우리 삶이 들어 있다.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때로는 두려운 일이 가득한 그림책 속에 머물다 보면 어느새 내 삶을 바라보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림책이 던지는 질문에 하나씩 답하다 보면
다시금 일어설 용기를 얻기도 한다.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 들어가며
그렇습니다. 그림책 속에는 삶이 들어 있습니다.
모든 책이 그렇겠지만 특별히 그림책은 짧은 글과 그림 속에 그 글밥의 수보다 수만 배 많은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압축이 묘미인 '시'와 같은 글그림이랄까요.
그런 그림책을 읽다 보면,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나에게 말을 걸게 되고, 스스로를 다독일 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다른 존재들까지 살피고 보듬을 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과 감동을 주는 그림책처럼 살아가고자 하는 저자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 들어가며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과 감동을 주는
그림책처럼 살아가고자 하는 저자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런 그림책들 중에서도 울림과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모아둔 책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림책의 울림 있는 문장 하나와 그에 대한 글쓴이들의 이야기를 한 데 모아놓고, 옆 페이지에는 독자가 필사하고 독자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까지를 마련해둔 책이기도 합니다.
그림책을 쓰고 그린이의 삶과 엮은이의 삶, 그리고 읽는이의 삶... 이렇게 여러 사람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가는' 책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원해서 여기에 온 건 아니야.하지만 나는 지금 여기에 있고, 살아가야 하지.<도시 악어>
내가 원해서 여기에 온 건 아니야.
하지만 나는 지금 여기에 있고, 살아가야 하지.
<도시 악어>
비어있던 오른 쪽 페이지가 이렇게 독자의 필사와 생각으로 온전한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꼭 이렇게 한 장 한 장이 새로운 글 하나하나인 것만 같은, 읽으면서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책인 것입니다.
가만히 둥둥 살아.힘주면 가라앉아 버려.<마음 수영>
가만히 둥둥 살아.
힘주면 가라앉아 버려.
<마음 수영>
두 번째 그림책 한 문장.
찾아 보니 하수정이라는 작가가 쓰고 그린 <마음 수영>이라는 그림책인데,
어쩌면 이렇게 제목을 잘 지었나 싶습니다.
나도 늘 힘주고 살아왔다. 완벽하려고 애쓰고, 욕먹지 않으려 애쓰고, 실수하지 않으려 애쓰고, 타인에게 신세지지 않으려 애쓰고, 늘 잘하려 애쓰고... 참 아둥바둥 바쁘고 버겁게 살아온 것 같다. 정말 곧 가라앉아버릴 것 같아 그게 더 불안했던 삶.다행히 지금은 그렇지 않아도 돼서, 나를 인정하고 나에게 "괜찮아"라고 스스로 다독여줄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오른 쪽 페이지에 쓴 나의 이야기
나도 늘 힘주고 살아왔다. 완벽하려고 애쓰고, 욕먹지 않으려 애쓰고, 실수하지 않으려 애쓰고, 타인에게 신세지지 않으려 애쓰고, 늘 잘하려 애쓰고...
참 아둥바둥 바쁘고 버겁게 살아온 것 같다. 정말 곧 가라앉아버릴 것 같아 그게 더 불안했던 삶.
다행히 지금은 그렇지 않아도 돼서, 나를 인정하고 나에게 "괜찮아"라고 스스로 다독여줄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오른 쪽 페이지에 쓴 나의 이야기
중요한 것은 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입니다.<벽>
중요한 것은 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입니다.
<벽>
잘하고 있어요.못해도 돼.또 하면 되니까!<어떤 용기>
잘하고 있어요.
못해도 돼.
또 하면 되니까!
<어떤 용기>
여기에는 몇 가지만 올려두었지만
이런 식의 구성으로 100가지의 그림책 문장과 글쓴이(그사모 여러 선생님들)의 글이 담겨 있는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
하루 한 장 필사하고 내 생각을 적으면서 내가 또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책.
예쁘고 단단한 표지처럼 나도 예쁘게 적어서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책입니다.
매일 그림책 한 문장 필사를 시작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