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과학 1 - 모든 문제의 해답이 놓여 있는 곳, 모든 신비가 시작되는 곳 마음의 과학 1
어니스트 홈즈 지음 / 서른세개의계단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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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역>만 잘 이해하면 세상 이치를 다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모든 것이 변화하므로 변화의 법칙만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 것인데, 결론적으로 오판이었다. 변화에 집중하는 것은 충분하지 못하다.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니스트 홈즈의 <마음의 과학>은 최고의 철학서로 불러 손색이 없어 보이는데, 이성과 합리성의 틀안에서 우주와 인간의 구조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에 대해서는 변화를 일어나게 하는 본질요소, 즉 신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같이 제시한다. 인간은 신 의식의 하나의 촛점으로, 예수께서 '나는 아버지와 하나'라고 하셨고, 부처는 일체유심조라 한 그 말씀들이 이 책을 통해 논리적으로 이해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을 과거에도 여러 번 읽었지만, 요즘은 하루에 겨우 몇 페이지 정도만 읽으면서 내용을 곱씹고 있다.

조광조의 스승이었던 한훤당 김굉필은 스스로를 '소학동자'라 부를 정도로 <소학>의 가르침에 심취하였다는데, 나는 이번 생에 어니스트 홈즈 선생의 <마음의 과학>만이라도 완벽하게 이해해 적용하고 산다면 충분히 성공적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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