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용소의 노래 - 북한 정치범수용소 체험수기
강철환 지음 / 시대정신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북한의 현실을 제대로 모르는 한 그 어떤 훌륭한 대북정책도 나올 수 없으며, 북한 인민의 불행이 계속되는 한 결국 남한 국민들도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독재의 잔악성을 따진다면 남한의 역대 독재정권은 김정일의 발바닥에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 정권과는 피 흘리며 싸운 사람들이 김정일에 대해서는 무비판으로 일관하고 마치 까마귀가 백로로 변하 듯 김정일에게 잘해주면 스스로 변화할 것으로 착각하는 어리석음은 이제 그만둬야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탈북자들의 수기를 읽고 우리 형제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책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은 정말로 이런일들이 가능 할까였다.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와 독재에 시달리고 있는 것일까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시름하고 있는 것일까..
참 마음이 아팠다.. 아직은 어린 고사리 손들때문에 가슴이 아팠고
이제는 하얗게 변해 버린 머리를 가지고도 끈임없이 고통가운데 있어야 하는
어르신들 때문에 또 한번 아팠고 부모와 자식을 사막으로 내놓고 자기자신 또한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젊은 아버지들 때문에 또 다시 아팠다..
통일이 멀게 느껴지지만 통일이 다가오기전에 저 멀고도 가까운 ..
가깝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우리의 이웃에게 평안이 전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