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의 분홍 이불 - 아서 밀러의 성장 동화
아서 밀러 지음, 알 파커 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퓰리처상에 빛나는 미국 최고의 극작가,

아서 밀러가 남긴 유일한 동화 !! 라는 이 제인의 분홍이불

이책을 처음 보았을 때 분홍이불을 꼬옥 껴안고 있는 여자아이가 너무나 귀엽게 느껴졌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여 아기를 재우곤 바로 책을 펴서 읽기 시작했다.

역시 아이책이라 술술 읽혔다. 

   

한 아이의 성장기를 그린 동화였다.

아이가 어렸을 적부터 좋아하고 항상 덮고 자던 분홍이불이 있는데

아이는 어렸을 때 그 이불을 "이부"라고 불렀고

항상 잠이 들 때면 "내 이부 어딨어?"하고 분홍이불 부터 찾았다.





 

  

 

 

 

 

 

 

 

 

 그렇게 분홍이불을 덮고자는 걸 좋아하는 제인은

키도 커지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래서 제인의 엄마는 그렇게 아이가 커질동안 낡고 해진 그 이불을

버려버렸고 제인은 집에 오자마자 이불을 찾았다.

이제는 이불이라는 단어도 알지만 제인은 항상 분홍이불을 부를 때

"이부"라고 했듯이 "엄마 내 이부 어딨어?" 하고 물었다.
 



 

 



 

 

 

 

 

 

 

  

 

엄마는 이불이 해져서 버렸다고 너에게 꼭 맞는 새이불을

사다놨다고 했지만 제인은 "이부 내이부 어딨어" 하면서 이불을 찾았고

엄마는 해진 이불 조각을 찾아주었다

아이는 그걸 한참을 쳐다보더니 이불이 예전처럼 자신을 전부 덮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창가에 걸어두었는데

파랑새가 이불조각을 가지고 사라지자 아빠를 불러서

이불을 파랑새가 가져갔다고 한다.

제인의 아빠는 파랑새가 둥지를 틀기 위해서 가져간거라구 하면서

"그것이 네 이불이라는 사실은 영원히 변함없어. 우리 제인은 그저

이불을 잊지 않고 기억하면 돼. 마음속으로 떠올릴 때마다, 이불은

언제나 네것이 되는거야"라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그날 밤 제인은 분홍이불이 곁에 없다는 게 슬펐지만

'지금쯤 숲속 어딘가에선 아기 새들이 내 분홍 이불 위에서 잠을 자고 있을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포근하게 잠이 들었다.

 

제인. 제인이 이 동화에 나온 제인이기만 할까?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하나쯤은 소중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제인에게는 그 분홍이불이 가장 소중한 보물이었고 친구였다.

제인은 자신의 손에서 분홍이불이 사라졌지만 마음속에선 항상 그대로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린시절은 비록 지나가버렸지만 그 어린시절의 추억은 마음속에 항상

그대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제인이 그 분홍이불을 기억하는 한 영원히 제인의 그 분홍이불은

제인의 마음속에 살아있을 것이다.

 

나에겐 어떤 물건이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문득 스프링얼룩말이 떠올랐다.

정말 어렸을 때 잘 타고 놀았던 그 얼룩말이 말이다.

고등학생 때 그 물건을 다시 본 적이 있다.

창고에서 녹이 슬어 있던 그 얼룩말.

나는 그때 예전에 내가 그걸 타고 놀았을 적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 얼룩말두 내가 마음속에 그 얼룩말을 기억하는 한

항상 내 마음속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겠지?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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