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놀이터 - 우리끼리만 아는 일상의 오아시스
렐리시 지음 / 미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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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전히 다 읽진 못했지만 틈틈이 읽고있는

일상에 두근거림을 불어넣는 41가지 방법 '여자들의 놀이터'

 

사실 여자들의 놀이터라는 제목보다 저 '일상에 두근거림을 불어넣는 41가지 방법'이라는 문구가 더 눈길을 끌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화걸려오게하는 방법 따위같이 말도 안되지만 조금은 믿어보고싶은 말이자

요즘 다시 일상이 두근거리지 않아 억지로라도 촉매제역할을 해줄 뭔가가 필요했는데

그러던 찰나에 눈에 띈 책이 이거..

 

 

 커버디지인이 비슷하길래 출판사가 같아서 그런가? 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이 '여자들의 놀이터; 작가가 '서른은예쁘다' 책의

일러스트를 그린거였음. 그래서 비교샷으로 같이 찍어봄 ㅎ

참고로 여자들의 놀이터 속 등장하는 현존하는 장소들도 실사가 아니라 작가가 직접그린 일러스트로 대신하고 있다.

 

보통 이러한 책들은 음식점, 쇼핑장소 등 다루기 마련인데 이 '여자들의놀이터'는 위 사진 속 '옷장 위 보물상자'라는 제목처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부터 비롯해

 

 

 

많지는 않지만 책을 통틀어 열손가락안에 드는 작가가 좋아하는 가게들 소개

 

 

 

그리고 이러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동네들까지 들어있음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통의동 길 이야기

그러고 보면 내경우엔 여태껏 경복궁근처를 가면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꼭 경복궁 - 삼청동 - 인사동 이런코스로 돌곤한다.

사실 그 옆을 조금만 비껴가면 통의동이 나오는데 말이다..

 

사실 통의동 골목길을 안 들어섰을 뿐이지 그 근방 효자동, 부암동가는 길이라 대충 통의동의 위치는 알고 있다.

알고있으면서도 저 마지막 문장인 너무 일상적이어서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이 골목길

계속 머리에서 맴돌아 결국 주말 오전에 잠깐 틈을 내어 다녀왔다! 통의동

전날 프리마켓서 하루종일 데세랄을 들쳐메고 다닌지라 찣어지는 오른쪽 어깨 근육통을 동반하고 꾸역꾸역 일요일 통의동 산책을 나섬.

이러니깐 아직 화요일밖에 안되었는데 죽을맛이줴...푹쉬어도 회복될까 한 판에 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는 통의동 산책
돌아다니면서 찍은 것들로 글보다 사진 위주!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적혀있는 글

평범한 이곳을 특별하게 가꾸는 것은 나의 마음가짐이다.

곳곳에 숨겨둔 놀이터는 무딘 일상을 설렘으로 바꾼다.

어찌보면 별거없는 말이기도 한데 보통사람들이 이런곳들을 나만의 아지트라고 표현하는 반면

이 책에서는 놀이터라고 표현한게 재밌었다.

나도 개인적으로 아지트라고 칭하는 곳이 몇군데 있긴한데 이 책을 보고나니 아지트말고도 나만의 놀이터 몇군데쯤 만들고 싶어졌다. (?)

일단은 이 책에 나와있는 작가의 놀이터 중 하나인 통의동을 가봤으니 이제 나만의 놀이터를 발굴하는 일만 남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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