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시대의 사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7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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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중력을 가지고 본 책입니다. 사랑에 관해. 죽음에 관해. 늙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저 역시 늙어 기력을 다할 때까지 오래 오래 사는데는 반대입니다. 의학의 발달은 사람들로 하여금 오래 살게 하지만, 추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여든정도의 노인 분들이 세상을 살기에는 세상은 너무 편하지 않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이 넘은 나이로 과연 얼마나 건강하게 살아 있고 또 그 나이를 비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살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어리고 젊다는 것 그리고 여든까지 반을 살아 왔다는 것만으로 늙음을 이해하지 못할테지만 소설 속에서처럼 열정을 가지고 오랜세월을 사랑으로 살 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1권이 너무 재미 있어 2권을 곧바로 보았고,   거의 활자 한 자 빠짐없이 읽어지더군요. 작가가 담아 놓은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의 재미 속으로 푹 빠져 쉴새없이 책을 읽었고 오랜만에 글의 소감을 적어 봅니다. 그리고 항상 책을 읽으며 느끼는 것이지만 책은 내게 힘을 줍니다. 머리 속이 생각으로 찰 수 있는 책을 사랑합니다. 언젠가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돈이 있었으면 했는데, 좋은 책 한권이 그 생각을 한 번 더 갖게 합니다.

주인공들의 그 사랑이 실제 할런지 는 역시 믿기지는 않지만 오랜 세월을 견디며 지속되는 사랑이 있다면 한 번 살아볼 만한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현실과 다른 삶을 동경하지 않을까요? 다시 젊어 진다면 불같은 사랑을 그리고 열정적으로 오랜 시간 사랑하며 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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