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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아이들 1부 - 사냥하는 여자, 에일라 (상) ㅣ 대지의 아이들
진 M. 아우얼 지음, 김은영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큰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아이가 벌써 이 책을 읽어도 될런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그냥 읽게 두었습니다. 에일라도 동굴곰족의 나이로 10살 정도이고 우리 아이역시 그 정도의 나이는 되었기에 아이가 읽는데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아 두기로 했죠. 제가 약간 남성적이고 여성적이라는 말에 별로 가치를 두기 않아서 인지 에일라의 삶이 그저 평범한 여성의 삶을 그렸다면 아마 이렇게 빨리 책을 읽어 나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에도 책을 읽는 내내 감탄을 보냅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데도 다름이 가지는 큰 반감을 극복하기 어려울텐데 그 시대의 다름이 무엇을 의미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다르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압니다. 그래서 이 소설이 가슴에 와 닿는지도 모르겠군요. 나 자신도 또 나의 아이들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어떤 한 가지 정도는 사회에 대해 반향적인 사고를 할 때도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 역시 평범했기에 그저 물 흐르듯 살았겠죠? 이제 에일라의 삶을 엿보며 세상을 바꾸는 것들은 조금은 비범한 사고가 아닌가 느낍니다. 대지의 아이들 후속편을 찾아보아도 나오지 않는군요. 이 후속편이 출판되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언제쯤 나올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