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람됨을 위하여

회복의 신앙 ㅣ 믿음의 글들 171
이재철 지음 / 홍성사 / 1999년 7월

두번째로 읽는 이재철 목사님의 글이다. 이 책에서는 회복의 영역을 크게 6가지로 나누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믿는 동기의 회복,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회복, 성령충만의 회복, 참믿음의 회복, 참사랑의 회복, 사람됨의 회복... 그러나 결론적으로 정말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사람됨이다. 참 믿음과 참 사랑, 성령 충만... 이런 모든 것들은 궁극적으로 사람됨을 위해서이다. 진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제외할 수가 없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되느냐 무엇을 소유할 것이냐 하는 질문은 참 많이도 해보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정말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질문을 나에게 던져보게 되었다.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는 삶을 위해

게으름 -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3년 11월

왜 사람들이 로또 복권을 사는가? 그것은 매일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며 사는 것이 지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방에 모든 것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구입을 할 것이다. 영적 신앙에서도 마찬가지로 은혜의 로또 복권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 아침에 갑자기 큰 은혜가 부어져서 한방에 모든 것이 해결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아아, 나도 이런 삶을 살지는 않았는가?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숙해지고 성화되어가는 삶이거늘 나도 '한방의 은혜'를 기대하며 게으르게 살아온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정말 부지런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게으름의 뿌리는 무엇이며, 어떻게 발전하여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에 대해서 정말 예리하게 다루고 있다.

하루 하루 목표가 없이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아니 목표가 있더라도 한번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목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궁금증들...

150가지 신앙 궁금증
홍일권 외 지음 / 아가페출판사 / 2002년 5월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신앙생활에 익숙해지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느끼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가 일쑤다. 그러다 보니 초신자들이 궁금하게 물어보는 내용에 대해서 대답을 못하고 얼버무리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 책은 이제 막 신앙생활을 한 초신자 뿐만 아니라,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이더라도 한번쯤은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오래 다녀서 무심코 지나쳤던 궁금증들, 처음이라서 생기는 궁금증들에 대해서 짤막하게 풀어주고 있다. 나 역시 오랫동안 교회 생활을 하면서 그냥 지나쳤던 내용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