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아시아 편 -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빵 자매의 아시아여행 ㅣ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박미이.복혜원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여행'으로 만나 '빵'으로 친해진 빵 자매의 아시아 여행
비행기에 오르는 그 설레는 순간을 경험해 본 지가 언제던가.
언제부터 여행을 했다고 못가니 좀이 쑤신다.
그래도 나만 못 가는 건 아니니 다행ㅋㅋㅋ
"빵 먹으러 어디까지 가봤니?"
밥 배와 빵 배가 따로 있는 사람들은 많이 봤다만 이렇게 빵 먹으러 해외 구석구석 돌아다닌 당찬 자매들이 있었다니 덕후의 무서움이란 이런 것이구나!
빵 자매가 직접 빵을 먹으러 찾아 떠난 빵 여행기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유럽 편>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로 떠나보자.
이 책에는 아시아를 크게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나누고 동아시아에서는 대만(타이베이, 가오슝), 홍콩, 마카오, 일본(삿포로,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나가사키, 유후인, 벳푸),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의 빵 여행기를 소개한다. 다음으로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방콕, 치앙마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 베트남(다낭), 미얀마, 라오스(방비엥, 루앙프라방, 비엔티안)으로 구분하여 소개한다.
지명만 들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면서 마음은 이미 그곳에서 자매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동남아시아는 많이 가봤지만 그것도 벌써 라떼를 외칠 만큼 아득한 옛날이라 세월이 변한 만큼 현대식의 베이커리, 카페들이 궁금해서 가야 할 집을 표시하고 있는 내가 참 웃겼다.
곧 떠날 것 같은 느낌이 설레면서도 묘하게 씁쓸하다.
그래도 언젠가 떠날 그 날을 위해 마음의 준비는 해놔야지^^
"책에 채취를 남겨놓은 나의 행복이 온전히 따뜻하게 전해져 이 책을 읽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한 가지를 찾았으면 좋겠다. 모두가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니까."
<에필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