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해부도감 - 바다 위아래의 세상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
줄리아 로스먼 지음, 이경아 옮김, 김웅서 감수 / 더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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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재미있게 읽은 #내돈내산 인 #음식해부도감 이 있는데 그 책의 짝꿍이 나왔다! 『바다해부도감』


『자연해부도감』, 『농장해부도감』, 『음식해부도감』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줄리아 로스먼의 신작으로 이미 해외에서는 엄청난 인기!


음식해부도감은 해외의 다양한 식재료나 음식 이름을 아는 재미가 있었다면 이 책 #바다해부도감 은 백과사전급의 지식이 담겨있는데, 위협받는 고래, 해양 생물학자, 잠수정 앨빈,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 섬 등등 자료 조사를 정말 많이 하고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해양 생물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었는데 특히 #바다거북식별법 을 보고는 거북씨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달랐구만! 


지구 표면의 71%가 물로 덮여 있음에도 과학자들은 물의 기원에 대해 확실히 밝혀낸 바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은 소수지만 지구의 많은 생물들을 지배하고 멸종시킨다. 지구가 인간만이 사는 세상이 아니듯 이렇게 많은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현명한 지구 생활을 위한 공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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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 살면서 꼭 한 번은 만난다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지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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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 사람' 때문에 진짜 미치겠어!"

날마다 내 속 뒤집는 그 사람, 대체 왜 그러는 걸까?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유형의 인간 군상들이 나온다. 

남 잘되는 꼴은 못 보는 사람. 눈치 없는 '갑분싸'형, 뒷담화형, 불평불만형, 죄송하다는 말에 입에 달고 사는 사람... 악의적으로 군다면 욕이라도 하겠는데 딱히 나쁜 인간도 아니라는 점... 그렇다고 계속 엮이자니 내가 죽을 노릇이고... 



여기서 잠깐, 혹시 이 글을 읽고 갑자기 불안해지시나요? 

"아니? 난 전혀 그럴 리가 없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보다는 가능성이 적지만,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어쩌면 당신도 주변 사람들에게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초반에 이런 문장이 나오는데, 그래서 갑자기 긴장하면서 읽었더랬다. 설마... 나는 아니겠지... ㅎㅎㅎ


사회에서 매번 나만 진상을 만나는 것 같다면 솔직히 자신의 성향도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내 주변에도 상사들이 유독 자기만 괴롭힌다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 지인이지만 사실 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사람은 참 좋은데 같이 일하고 싶지는 않은 스타일... 객관적인 시선으로 조언을 해주면 어느 정도 인정은 하는데 변화하는지 내가 확인할 방법은 없으니... 


그래서 이 책의 조언은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작가가 유형을 잘 분류해놨으니 적당히 이해하고 요령 있게 피하면서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라는 것. 세상 사람들 모두가 다 '좋은 사람'이면 그것도 문제가 있는 세상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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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 왜 사는지 모르겠는 나를 위한 철학 수업
박연숙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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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한 가지. 죽음...


마스크만 안 쓰고 돌아다녀도 죽음의 문 앞에 갈 수 있다는 팬데믹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상황,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국민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들의 기사를 접하며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다.


박연숙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참을 수 없을 만큼 가볍고, 견딜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죽음'에 대해 다양한 예술 작품과 철학자의 목소리를 연결해 '생의 의미'를 전해준다.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더 빛나는 삶을 위한 뮤즈다"


1부에서는 내 삶 가까이에 있는 죽음에 대하여, 2부는 죽음이 가르쳐주는 삶의 의미, 3부에서는 죽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들려주며 철학과 심리학의 주요 개념들을 곁들여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죽음은 나에게 먼 얘기 같지만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기에 남아있는 삶을 더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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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가 꿀꺽! 올리 그림책 7
정현진 지음 / 올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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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전학 온 귀여운 학생 마히영.

그러나 학교생활은 녹록지 않은데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외로운 마음이 커질 때 즈음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속상한 마음에 히영이는 짜증, 우울 등 자기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표현하게 되고, 어디선가 '히마'가 나타나 히영이를 꿀꺽 삼켜 버립니다.

과연 히영이는 히마에게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귀여운 그림이 먼저 들어왔는데요.

여러 번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에 와닿는 바가 컸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늪에 빠져 있을 때 나의 손을 잡아 줄 주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외롭고 힘든 친구에게 '같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먼저 손을 내미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깨닫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속 캐릭터 만들기>라는 독후활동 자료가 같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내 마음속 부정적인 캐릭터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부정적인 감정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활동이라고 합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하는데 독후 활동 자료와 QR코드를 통한 수업 자료로 더욱 풍성한 그림책을 즐겨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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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비타민 플러스 UP
박경미 지음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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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비타민 플러스』가 'UP'되어 『수학비타민 플러스UP』으로 돌아왔다! ^^


오~ 이 책은 분명 수학책인데 왜 이리 재미있고 흥미로울까? ㅎㅎㅎ


저자인 박경미 교수님의 이력도 참 화려하네요. 현재는 대통령비서실 소속의 청와대 대변인이라니!


저자는 수학의 대중화를 위해 '재미와 쓸모'를 강조하면서 가볍게 틈틈이 읽을 수 있도록 에피소드 단위로 짤막한 지식이 담겨있다. 



✔손흥민 선수의 등 번호가 7인 이유는 무엇일까? 

✔천재 수학자는 카지노에서 돈을 딸 수 있을까? 

✔섬뜩한 수 11의 우연과 13 공포증에 대한 근거는?

✔벌집이 정육각형으로 생긴 이유?


사실 우리는 '수'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지만 일상 속에서 수를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역사, 예술, 자연, 과학, 일상생활 등에 숨겨진 신비와 무한, 낭만과 감동으로 가득한 수학 이야기를 접한다면 수학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마르셀 프루스트는 “진정한 탐험은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여행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 책이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탐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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