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이라는 삶의 기술 - 어떻게 인생의 중심을 지킬 것인가
이진우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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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중심을 아는 인생은 결코 표류하지 않는다"


코로나로 2020년을 흘려보낸 우리가 지금도 싸우는 것은 극단적인 정치 논리와 이념의 대치, 신뢰의 분열, 윤리적 무기력 등 다양한 요소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 
이 사이에서 내 인생을 온전히 붙잡고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 세계의 자가 격리를 초래한 코로나19 사태는 어쩌면 억압되고 망각되었던 자기 성찰의 의미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강요된 고립을 통해 역설적으로 자기를 다시 발견하고, 무엇이 우리 삶에 의미 있는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p.7


며칠 전 위경련이 심하게 와서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경험했다.
병원에 가서 의사쌤과 상담을 해보니 결론은 스트레스라는데 나도 모르게 내 마음에 쌓인게 많았나 보다. 


"삶은 나의 것이지 결코 모두의 것이 아니다. 자기 삶의 이야기를 만들려면 결국 자신만의 가치를 가져야 한다." p.10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문장을 여러 번씩 읽은 부분이 많았다.
글은 어렵지 않은데 글을 읽고 생각하다 보니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지금 내가 고민하는 인생의 영역들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철학에서 시작해 세네카, 에픽테토스로 이어지는 스토아 철학의 잠언들을 바탕으로, 이성과 감정,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풍요와 빈곤, 진보와 보수 등 우리를 둘러싼 극단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었다.


"우리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전체와 부분, 그리고 부분들 서로가 의미 있게 연결되도록 균형을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전체를 구성하는 부분들이 '새롭게' 연결되어야 '전혀 다른'전체가 생성될 것이기 '대문이다. 창의적인 혁신은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171


한 해를 보내며, 또는 한 해를 시작하며 이 책을 통해 삶을 통찰하고 내 인생을 사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면 좋겠다.



"결국 영원히 기억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정의로운 생각을 갖고, 올바르게 행동하며, 진실되게 말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그대를 태어나게 했던 근원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그대에게 익숙하고 꼭 필요한 것으로 여겨 반갑게 맞이하라."

p.23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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