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필로소퍼 2020 10호 - Vol.10 : 변화는 예고 없이 온다 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10
뉴필로소퍼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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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늘은 향후 우리나라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선거 날이다.

그동안 예고 없이 밀어닥친 코로나19로 일상의 많은 변화가 있었고, 코로나 그 이전의 상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란 건 누구나가 안다.

사실 코로나는 이제 시작일 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할지 모른다.


우리가 이것에 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인터넷이 발달해 집에서 화상으로 교육을 받고, 원격 진료가 이뤄지며, 마트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주문으로 먹을 것 걱정없는 생활을 하면서 변화는 우리도 모르게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 어떤 것도 멈춰 있지 않는다."

(헤라클레이토스)


인상 깊었던 것은 쌍둥이에 관한 사진과 변화를 담은 중국 예술가의 작품.

쉰 살 쌍둥이의 사진을 조사했는데, 중국이라 그런가 다들 너무 늙어 있었다 ㅜㅜ

왜 쉰 살인가? 그 나이가 되면 자신의 인생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것.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앞에 앉아계신 나이 든 어른들의 얼굴을 보면 그 말을 이해할 것 같다.

인상은 그 인생의 변화를 새긴 나이테와 같은 것.

그런데 내 인상이 달라졌다고 해서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달라졌다 말할 수 있을까?


"누구나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지만, 자기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는다."

(톨스토이)


이 책에는 다양한 변화들과 여러 담론이 담겨 있어 변화에 관한 토론을 보고 있는 듯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어떤 식으로든 변화는 계속될 것이고 그에 따른 우리의 선택도 달라질 것이다.

다만, 변화에 대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태도를 묻는다면?

변화가 일어난 순간을 인지하는 것. 그리고 생존을 위해 자신을 재빨리 바꾸는 것 정도?

여기에 후회라는 것은 나의 정신만 피폐해지게 할 뿐!

변화가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겠지만 이 또한 내 마음가짐에 달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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