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 느껴져 - 행복한 개인주의자의 누가 있지 않아도 되는 일상
야오야오 마반아스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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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디즈니 애니메이터의 그림 에세이.

그래서인지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 뮬란(?) 느낌이 났었다.

야오야오 마반아스 작가가 내놓은 책인데, 특이점이 텀블벅으로 화제를 일으킨

점이라는 것이다. 큰 인기에 더불어 국내에서도 출간 할 수 있었던 외국에세이.

보통 에세이라면 다른이와 함께하는 그리움 또 행복을 적어 놓은데,

이 책은 오로지 자신만에게 대한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쓴 글이다.

언제나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그 시간, 그 장소, 그 느낌에 대한 감정들을 적은

이야기이며, 또한 반려견을 키우는 저자이기에 사고도 치지만 사랑스러운 반려견에

대한 글도 써 있었다.

 

다만, 국내 작가의 에세이 보다는 우리의 정서와 약간의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

약간은 어긋나서 모든 부분들이 공감의 형성을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디즈니 외 아트 트랙더의 직업인 저자이기에 그림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한 장면의 만화컷을 본 것처럼 이쁜 그림을 그려 눈으로도 행복을 느낄수 있었다.

나에게 대한 위로와 격려, 응원 등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저자의 일러스트집이라서

행복하고 따스하게 읽어간 에세이다.

 

혼자지만, 외롭지 않은 하나의 문장들

나에게 스며든 글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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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닥의 머리카락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1
구로이와 루이코 외 지음, 김계자 옮김 / 이상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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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전 추리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현 일본 추리 작가는 몇 명만 팬심이 있는 터인데,,

옛 작가들의 추리소설을 읽는다니,, 정말 기대가 큰 단편소설책이다.

한편만 다룬 것이 아닌 총 3명의 작가로 이루어진 각각의 단편 추리소설이다.

세 명의 작가로 구로이와 루이코,아에바 고손, 모리아 시켄인데,

나에겐 구로이와 루이코와 아에바 고손 작가만 나에게 맞는 단편이었다.

이렇게 여러 명의 작가의 소설들을 묶은 단편 책들이 나오면 나와 맞는 소설 찾기

또한 즐길 수 있어서 너무도 좋다.

책의 제목처럼 '세 가닥의 머리카락'으로 첫 편으로 나오는 단편이다.

강 속에 한 시체가 무참히 살해된 살인사건을 사복형사인 두 탐정들이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고, 이 두 탐정의 캐릭터 또한 상반된 모습을 그려낸 소설이다.

살인 사건의 가설을 세우며 일목 묘연하게 일일이 탐문하여 사건의 진상을 폴으는 다니마다 와 이제 막 부임한 오토모는 과학적인 이면으로 하나의 증거를 가지고 푸는 탐정들이다.

이 편만 보아도 그 시대에 출간한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현 일본 추리소설의 작가들마다 팬심이 가득한 독자들이 있는데,

그때 그 시절의 작가가 아닌 현재 지금에 있는 작가라면 가히 팬들을

많이 보유할 거라는 생각이 스치듯 지나갔다.

또 다른 점은. 두 명의 작가가 각각의 번역을 한 단편도 있는데,

일본의 정서에 맞게 해석을 풀이했는데도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 독자들도 읽기엔 무리가 없어서 읽기도 괜찮은 점이었다.

서양 추리소설들을 일본으로 유입하여 번역을 하며 습득한 추리들을

자신만의 필력으로 이루어져 나간 옛 작가들의 글 솜씨였다.

총 여섯 편을 담은 단편 추리소설.

현시대에 읽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고전) 작가들의 추리 소설이었다.

2편도 있던데, 어서 기회가 돼서 읽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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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엔딩 사계절 1318 문고 116
최영희 지음 / 사계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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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으로 출간한 최영의 작가만이 쓴 다섯 편을 담은 sf 소설.

책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앞서서,

sf 소설을 좋아하고 애정 하는 독자들이 많지는 않아 보였다.(개인적 생각)

작가의 상상력, 특히 sf 소설의 특징으로써 외계인의 출몰과 함께 가상의 설계로 무한으로 펼치기에 처음부터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끝까지 책의 내용들을 이해를 못 하고 덮어버리거나 이해를 못 해도 그냥 읽어가는 독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동안의 읽었던 sf 소설 중에서도 신랄하게 재미있게 영화 한편 보듯이

읽은 책들도 두루두루 있었다. 앞선 글과 같이 현재 이 책을 만난 독자로써, 성인도 청소년에게도 읽기엔 딱! 좋은 sf 소설집이었다.

특히 이 책은 다섯 편으로 나오는 단편집이기에 첫 번째로 나오는

[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로 중2병을 앓는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한 대목에서

고개가 끄덕끄덕이며 읽을 수 있는 sf 소설이다.

"밤에는 자라 해도 안 자고 아침에는 졸고 자빠졌고, 비틀비틀, 방귀 뀐 놈이 성내고,

교복은 왜 줄이나 몰라,,,,-p11"

두 번째는 중학교 교실에서 반 아이들의 대한 이야기였는데,

한 아이만 유독 다르게 행동을 하는, 외톨이 같은 혼자만의 고립된 아이로 나온다.

그 아이를 지켜줘야 하는 명분이 생기면서 또 하나의 외계인과 연결되는 스토리다.

세 번째는 유년시절부터 알고 온 남녀 친구 사이다.

물파스 냄새에 매혹이 되어 지구에 정착한 외계인이지만 점술가로써 한 소년의 부탁을 들어주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스토리였다. 남녀 사이는 언제 어떻게 싹이 틀지 모른다는 설정이랄까?

네 번째, 외계인은 안 나오지만 판타지 소설이다.

돈을 벌기 위해 한 회사의 아르바이트에 참여한다. 역시 사고를 안 치면 안 되는 설정이기에, 발명한 방화복이 아닌 다른 특수한 옷을 입게 되면서 그동안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의 친한 친구에게 괴롭힌 그 일당들에게 복수(?) 하는 스토리였다.

다섯 번째, 인간(알파)과 대체 인간(로봇)으로 나오는 소설인데.

여기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단편이었다. 알파와 똑같은 얼굴, 몸, 목소리, 몸짓 등 가진 대체 인간이다. 알파가 필요하지 않는 계기가 오면 처참히 어려질 수밖에 없는

내용을 담았다. 인지 능력도 갖춘 대체 인간인데,,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의문을 담음 마지막 편 소설이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은 소설이며,

또 하나의 가미가 들어간 외계인의 출몰까지 적절하게 섞어 놓았기에

재치 있게 독서를 끝낸 청소년 소설이었다.

sf 소설에 입문하고 싶은 독자나 sf 소설을 즐겨 읽는 청소년이라면 권하고 싶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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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 거짓말
필립 베송 지음, 김유빈 옮김 / 니케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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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소설이라고 문구를 날린 한권의 소설을 만났다.

필히 주인공은 저자일터일텐데, 과연 무엇을 알릴려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프랑스 소설의 책인 "그만해 거지말"을 독서했다.

필립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알게 된지 꽤 되었다.

그러므로 첫사랑같은 사랑을 고등학교 3학년때 같은 학교에 다니는 토마 앙드리외에게 사랑에 빠져든다.(여기서 잠깐, 필립과 토마는 남자다. 이 둘의 관계에 대해 나오는 스토리이기도 하다.)

학교에서의 성적은 우수하며 교우관계도 썩 나쁘지는 않은 필립 모범생 스타일이지만, 토마는 잘생겼지만 어두운 분위기와 눈빛을 지닌 남자아이이며 언제나 고독이 함께 하는 그였다. 서로간에 친구가 아니기에 그저 남들에게 들키지않기 위해 곁눈지지로 몰래 탐색만 하던중에 토마의 갑작스런 말과 둘만의 만남을 갖자고 전하면서 남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애쓰는 그다.

교육자의 집안이기에 명문대에 가야만 하고 또한 언제나 토마를 독점하며 소유하고 싶었던 필립과, 자신은 아버지의 일을 물려 받아야만 하기에 언제나 그 자리인 농부의 길을 걷겠다는 토마, 이 둘만의 어린시절의 사랑과 정반대의 삶, 그리고 헤어짐에 온 아픔과 상실을 과거와 현재를 돌아가면서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적어놓은 소설이였다.

다 읽고 나서 정말 모든게 사실일까?라는 생각이 뇌리에 스쳐갔다.

저자는 이성보다는 동성에게 끌리면서 첫사랑인 토마를 기억하며

그시절의 추억을 끄집어 내며 소설을 만들어 놓았기에 ,

어느 정도는 약간의 허구가 가미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오히려 이 책을 읽기전부터 자전적 소설임을 알았기에 어디까지? 전부 다?

믿어야할지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

우선 사랑의 끝은 아픔이 남았고, 그때의 현실에서는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회상할수 있었던 것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의 감정은 나를 흥분하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내게 화상을 입히고,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기고 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모두 그렇듯....... - p31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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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도깨비 쿠비 1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당찬 소녀와 달도깨비의 운명 개척 대모험 금빛 도깨비 쿠비 1
김성주 지음 / 아울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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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이 글부터 쓰고 싶었다.

부모인 나도 정말 재미있게 읽은 만화 그림책이다.

다 읽고 나서 2편이 궁금한 책이다.

중간에 끊기니까 읽다가 만 기분이 들어 아쉽고도 많이 아쉬운 도깨비 책이었다.

이상하고 아름답고 신기한 도깨비로 기반을 잡은 책이지만,

표지에 나오는 노란색이 달 도깨비 "쿠비"이며,

쿠비 목에 목마타고 있는 소녀가 "세하"

이 두명(?)으로 이루어진 주인공들이다.

세하는 엄마가 돌아가신 줄 알고 있었지만,

아빠와 외삼촌의 대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되면서

무작정 산속에서 실종된 엄마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은 책이다.

지도 하나만 들고 무작정 산속으로 들어간다.

여러 도깨비들을 만나고 또한 눈으로도 믿지 못할 광경들을 보지만

당찬 세하는 꿋꿋하게 위기를 잘 극복해가며

원숭이 닮은 도깨비인 쿠비의 도움으로 한발 한발 모험을 내딛는

재밌고도 웃을 수밖에 없는 책이다.

저자의 일러스트가 독자로 하여금 눈높이에 맞게 캐릭터를 잘 살려서

자녀와 함께 읽기에 부족함도 없었으며 소장하기에도 충분한 만화책이다.

그냥 만화로만 보는 것이 아닌, 창작만화로써, 우리나라의 설화를 담은 도깨비로 자녀에게 상상력을 키워주는 면도 있으므로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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