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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이언 맥과이어 지음, 정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2월
평점 :
2016 맨부커상 후보작인 "얼어붙은 바다"
맨부커상이라는 타이틀만 들어가도 읽기가 거북스러운 느낌이 든다.
현재의 시제의 소설이 아닌 시대가 다른 시제로 소설로 만들어져 있기에
내가 읽지 않는 아니 두려운 소설류이기 때문이다. 읽기전부터 겁먹은거다.이런 상황인데도 아이러니한게 읽고 싶은 소설이였다.
주인공 섬너는 군의관으로 생활을 하다가 뜻하지 않던 계기로 제대를 받게되고 호텔바에서 보게된 백스터의 소개로 볼티모호의 배에 탑승해 선박의로 함께 항해를 하게 되면서 죽을 고비와 그리고 어린 사내아이가 죽는 상황과 더불어 추위라는 공포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그려냈다. 또한 등장 인물 중에서도 백스터라는 인물과 함께 항해를 하는 헨리 드랙스라는 작살수를 유심히 봐야 할 인물들이다. 백스터는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 인간이고 초반부터 등장한 드랙스는 인간이길 포기한 인간이다. 이책은 읽으면서 적나라하게 욕설이 난무하고 싸움과 매춘 그리고 성폭행과 살인까지 처절하게 보여 눈쌀 찌푸리게까지 하는데도 가독성 만큼은 좋았다는건 확실하다. 내가 소설을 애정하는 이유는 작가가 써놓은 나오는 이들의 행동과 특징 더불어 생각까지 읽어감으로써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상황에 맞게 현실에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읽는 것인데 ... 해양 소설로 만들어서 그런건지 속을 울렁거리게 만들정도로 끌여들였다는 것이다. 모두 나오는 이들은 하나같이 정상적인 인간이 없다는 것. 혹독한 추위에서의 살아남기 위한 여정.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기 위한 행동. 내가 살기 위해선 무엇이든 했어야 했던 그들. 추잡하고 더러운건 필수이며 욕은 기본으로 들어가면서 잔인하고도 또한 잔꾀와 속임수를 두루 갖추어진 소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