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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와 소믈리에
김하인 지음 / 지에이소프트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대표작 "국화꽃 향기"를 펴낸 김하인 작가님의 최신작 "셰프와 소믈리에"
작가의 거주 중인 강원도 고성 주민들 중 젊은 부부와 친교를 나누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소설 겸 문학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소설이다.
-김윤석 - 키가 180cm 넘는 핸섬한 셰프이다.
-이민선 - 아담한 162cm 미혼모이지만 이쁜 딸 지혜를 키우며 소믈리에를 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스치듯 지나치지만 지하와 1층으로 건물로 된 와인 전문 레스토랑에서 레끌로지에서 직장동료로 다시 한 번 더 마주치게 된다. 항상 웃는 얼굴과 업무처리도 탁월해 매상 또한 엄청나게 만들어낸 흰 얼굴에 윗니가 더 돋보여서 토끼 같은 민선이였다. 사장의 조카이며 돈 많은 부모 덕분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몰상식은 기본이고 예의를 밥 말아 먹는 싸가지를 겸비한 박규식이 레끌로지에 입사를 하게 되면서 민선에게 사건이 휘몰아치지만 윤석 덕분에 무사하게 된다. 그 후 민선과 윤석은 사귀게 되고 연인 그리고 결혼까지 일사천리를 하는데도 약간의 우여곡절이 오지만 항상 밝은 민선 덕분에 웃으면서 신혼을 즐긴다. 그러나 신혼을 즐긴지 얼마 안 돼서 민선에게 아픔이 찾아온다.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면서 민선과 윤석의 서로를 아껴주며 새드엔딩으로 끝난다. 잔잔한 스토리 주인공들의 직업 또한 잘 풀어낸 듯이 사랑도 이루었지만 점점 끝을 갈수록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고 전작인 국화꽃 향기까지 생각이 났다. 좀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었다. 암 판정받기 전까지는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뒤로 갈수록 국화꽃 향기의 전작처럼 느껴진?? 독자로 읽어본 나로선 주인공들이 서로를 위했는데도 서로에게 자기 생각만 해서 미안한 감정들이 무수히 있었다.
슬픈 사랑이지만 다시 부를 수도 만날 수도 없는 그리운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