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붕괴 ㅣ 다음,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
정명섭 지음 / 답(도서출판) / 2017년 12월
평점 :
출판사도 작가도 처음으로 접하게 된 [붕괴]를 읽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읽은 거라 내심 어떠한 책인지 궁금하기 시작했다. 앞쪽 표지와 뒤쪽 표지를 우선적으로 읽게 되었는데 건물이 폭삭 무너진 것이다. 세화병원 붕괴이다. 그리고 진실은 무너진 건물 안에 있다는 글과 함께 표지를 장식한다. 곧바로 읽게 된 나는 우선적으로 차례를 훑어보게 되었고 총 6장으로 나뉜다. 건물의 균열로 시작하여 왜 건물이 무너질수 밖에 없었는지의 진실까지 파헤치는 소설이이였다. 그리고 친절하게 나오는 인물들까지 차례대로 나열을 시켜 누가 누구인지를 쉽게 설명도 있지만 각각의 사연들이 있는 사람들이기도 한다. 세화병원의 이사장이라는 사람이 병원이 붕괴되기 직전 특수한 환자(일명 :엑토컬쳐)의 보호자들에게만 안내 이메일을 보낸다. 이메일을 받고 붕괴날 이사장 비롯 한 모인 사람들은 무너진 건물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우역곡절 끝에 들어가지만 가족,친구가 있는 지하7층까지 힘겹게 내려가지만 점점 내려 갈수록 알수 없는 정체의 동물과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목숨까지 위태로지게 만드는 약간 sf도 가미한 소설이다.
출판사에서는 재난으로 분류를 했지만 나도 동의한바이고 또한 sf도 덮어씌우겠다. 그렇다고 읽기에는 부담감이 있는 편은 아니였다. 무너진 병원에 내 가족 ,친구를 찾으러 간 사람들의 희로애락 또한 느낄수 있었다.
병원이라는 곳은 아픈곳을 치료하기 위해 가는 곳이다. 빠른 퇴원도 있지만 장기 입원 환자 또한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간을 소설로써 잘 표현해낸 내면적인 소설임을 말하겠다. 단 하나의 단점이라면 종이책이 너무 뻣뻣해서 장을 넘기면서 보기가 불편한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