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배반
폴 비티 지음, 이나경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인종 차별을 풍자한 블랙코미디 "배반"
작년엔 맨부커상으로 수상작인 소설이기도 하다.
코미디가 있다는 이유로 쉽게 볼 책도 아니다.
미국의 작가이기도 한 흑인로써 현대에서도 느낄수 있는 인종차별을 유머식으로 때론 비평스럽게 비집고 들어가 그동안의 흑인들의 사건들을 가상의 도시 디킨스로 무대로 그려냈다.

프롤로그에서는 주인공이기도 한 흑인남성이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장면으로 나온다.(주인공의 이름은 책 읽을 때까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알리겠다.
그래서 나도 내가 잘못 읽고 있는건가?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번도 나오지 않은 이름이다.어찌보면 나는 다른 독자들에게 사소한 팁을 먼저 알리는것이다.)
암튼 재판을 받는 이유는 책을 읽어보고 보면 왜 받는지는 알게되는것임을 알리겠다.

1868년 설립된 소도시인 "디킨스" (농장) 이다.
이  지역에 들어서는 순간 농장임을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한다.그러나 여기서 주인공인 흑인남성은 어렸을때부터 아니 아기때부터 사회학자인 아버지에게 항상 실험을 받는다는 것이다.우뇌발달을 위해 4살때까지 오른손을 뒤로 묶어 놓았고 여러 실험들중에서 또한 (방관자 효과)를 실험하기 위해 아들(주인공)을 사람 많은곳에 서 있게 한 다음 아버지의 실험 시작과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공격까지 당하고 쓰러지기까지 했다.이 외에도 아주 꾸준히 아들을 실험대상으로 쓰인다. 기가막힌 아버지상이다. 홈스쿨링이라는 명목으로 사랑이 아닌 피실험자로 상대하는 그냥 검은쥐밖에 안되었던 아들이였던 것이다.

나는 사랑을 받은 것이 아니라,
계산된 애착과 강한 헌신의 분위기 속에서 양육이 되었다 - p43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아버지는 사복경관의 총4발을 맞게 되면서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주인공은 아버지의 시신을 부축해서  덤덤 도넛 체인점 가게로 간다. 이곳은 여러시위를 해도 불에 타지도,약탈 당하지도 않은 유일한 흑인 소유의 가게여서 그곳은 아버지의 주최로 되어서 흑인들이 '지식인 모임'을 설립한 곳이다.그곳 회원들은 아버지의 어이없는 죽음을 복수하기위해 방법을 모색하는데 주인공은 그저 아버지의 시신을 다시 말 엉덩이 위에 엎드리게 하고 집으로 가 뒷마당에 묻는다.백인경찰의 의한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목숨값으로 배상금이 나온다. 그 돈은 그토록 아버지가  생전에 원했던 애비뉴250번지를 완전히 소유할 수 금액의 돈이였다.
아들은 아버지의의 억울한 죽음을 왜 그렇게 무심하게 지나쳤을까?이건 흑인만의 문제도 아니기도 한다.
공권력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로스엔젤레스 경찰 역사상 몇 명의 경관이 업무상 과실 치사로 유죄 판결 받았는지 아세요?

모르네.

정답은 0명이에요.그러니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아요. - p75

그로부터 주인공 대학졸업 1년 후, 지도에서 캘리포니아주 디킨으가 서서히 조용히 지도에서 사라진것이다.그래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니거 위스퍼리>맡았다. 그러면서 주인공이 어려서부터 담당이였던 주민들 중에서도 특히 호미니 노인을 관리 아닌 관리를 할 수밖에 없는 노예로 삼기 시작한다.
이 노인도 아역배우 였으나 제대로 방영이 안되는 유일한 흑인의 배우인것이였다.점차 늙어가고 치매까지 오면서 자살을 시도하면서 주인공이 구해낸 동시에 노인은 주인공의 노예로 되기를 시작한다.

나는 노예에요.
그게 내가 타고난 역할이에요.
어쩌다 배우가 된 노예. -p112

노인 호미니와 함께 시작으로 되면서 주인공은 다시 디킨스를 부활 시키기 위해 고속도로에 디킨스 출구판 설치와 도시경계선도 그리고 학교로 시작해서 점정 인종분리 정책을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비비꼬면서 적혀있다.그렇다고 눈쌀지푸리면서 읽는 것은 아니다.현대의 부조리.흑인의 대한 선입견.
소설로써 풍자를 담아 신랄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서 읽기에는 전혀 어렵지는 않은 블랙 코미디이며 흑인에 대한 풍습.선입견들이 적혀 있는 역사인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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